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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세상[왕상13:11-19]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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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세상[왕상13:11-19]

주하인 2017. 6. 6. 10:24

 


11.벧엘에 한 늙은 선지자가 살더니 그의 아들들이 와서 이 날에 하나님의 사람이 벧엘에서 행한 모든 일을

   그에게 말하고 또 그가 왕에게 드린 말씀도 그들이 그들의 아버지에게 말한지라

 늙은 선지자.


아들 들의 조곤조곤 얘기함.

살더니..


평범하고

비교적 다정다감한 느낌.(아들이 아버지에게 조곤 거리며 다 알리는 효성스러운...^^;;)

그, 늙은 선지자의 노회한 모습.

늦은 오후의 졸린 뉘앙스.

이상하게도 어울리지 않는 '평화'의 느낌............

그 생활에 깃들인 여유로움....등이 느껴지는 뉘앙스다.


 
13.그가 그의 아들들에게 이르되 나를 위하여 나귀에 안장을 지우라 그들이 나귀에 안장을 지우니 그가 타고
 그런 그 늙은 가슴에

아들들에게 '안장을 지우라' 명령하고 타기만 하면 되는

한 생각이 밀려 들어 왔으며

잔잔하던 그의 세상에 새로운 '파문'이 일기 시작했다는 느낌이다. 

 가정의 가장.

아들들에게 '안장을 지우라' 명령하고 타기만 하면 되는

근세에는 보기 힘든 ' 권위자 '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행차.


 과연 그 마음에 무엇이 들어 왔을까?
어떤 생각이 불현듯 그 마음에 밀려와

그 늙은 몸을 움직이게 했을까?
선지자라서 하나님의 '인사이트'일까?

아니지 싶다..........ㅠ.ㅠ;;



18.그가 그 사람에게 이르되 나도 그대와 같은 선지자라 천사가 여호와의 말씀으로 내게 이르기를 그를 네

    집으로 데리고 돌아가서 그에게 떡을 먹이고 물을 마시게 하라 하였느니라 하니 이는 그 사람을 속임이라 
  거짓 선지자.

거짓 말.

선지자인 것은 맞지만

기도한 적 없는 자의 거짓말이다.

왜 이렇게 해야 하는 지 어디에도 나와 있지 않지만

그의 그러함은 유다 선지자를 파국으로 몰고 가는 일이다.

무서운 일을 너무도 천연덕 스럽게 해치우는 자.

그것도 '영적 최전선'에 서 있어야 할 '선지자'가 말이다.


 왜 그랬을까?

그 답은 그를 불현듯 일으켜 세운 그 '인사이트'에 있을 것이다.


그 정체가 무엇일까?

무슨 생각일까?


 아마..

'질투심'이 아니었을까?

늙어가는 자신에게 남은 것이라고는 일상의 변화없는 단조로움 뿐이고

늙은 선지자라는 표현을 봐서 여로보암 시절 훨씬 전에는 어쩌면 강한 영적 충만함으로

뜨겁게 살던 적이 있던 자가

그냥 하루하루 늙어.. 죽어가는 ㅠ.ㅠ;; 자신과 달리

아들의 입을 통해 들려오는 소문의 '유다 선지자'는 하나님 앞에서 절절 끓는 영성을 가졌으니... 말이다. 

그의 가슴을 짖치어 들어오는 생각은

아마도 '질투심'이엇을 것이다.


 그 질투심의 본질은 어디인가?

사단 .. 영적 origin 아닐까?

물론 질투심은 '심리'적 영역이지만

근거를 알수 없는 그 '구르는 불 수레바퀴 (성경 어디엔가..ㅎ)' 의 시작은

순간 그의 머리를 터치하고 지나가는 '어떤 영적 환상'에 있지 않을까싶다.

그.. 터치의 근거..는 과거의 심리적 경험에 근거한 사단의 자극....

그러지 않고야

이 수많은 역사의 '질투'의 그 폭팔성에 대하여

그 잔인한 결과에 대하여 어찌 이유를 댈 수 있을까?
저 평화로운 인생에 어찌 저 파멸의 혀를 가지게 될 수 있을까?

나..

14년 잘 근무하던 병원에서 나오게 된 큰 동기 중의 하나는

'질투'(누가봐도 그럴 것.. )에 근거한 'C' 모씨 ( 아주 신실했던..ㅎ) 의 이유가 많다.

덕분에 훨 좋은 환경이지만... 지금...

각설하고.. 그 수많은 , 헤아리기 어려운

이 '비 논리적', '비 이성적'이고 '포악'의 극치인 '질투'의 허락된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욥기에서 보다시피 그 마져 다 하나님께 허락되어진

사단의 횡행일 것이고

그로 인한 인생의 채찍과 사람의 지팡이를 견디어내 연단을 받으면

그게 '성화'가 되게 되는 도구...


 잠시 곁길로 갔지만

오늘 주님께서 레마로 주시고자 하는 게 무엇일까?

 깨어있지 못한 자의 '사로잡힘'일까?

' 평화'로운 가운데서 싹트는 '죄'일까?
기도하지 않는자의 순간 실족?

아니면, 절대로 '악'의 편이라 생각되어질 저 거짓 선지자에게도

'평범하고 효스러운 자식을 거느린 평범한 삶이 있었음을 받아 들여

사단 이외의 절대 악도

하나님이외의 절대 선도 없으며

그들에게도 그들 만의 '옳은 삶'은 존재하기에

그 죄는 미워하되

'죄'의 도구가 되어지는 그 사람은 이해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심은 아닐 것인가?..

무엇이던가?



 요즈음...

작년2월 , 이곳에 부임하면서

새로운 블로그 (http://blog.naver.com/kbclmy) 를 만들어 내 수술하는 환자들에 대하여

정보를 제공하고 있었으며 거기에 '하나님의 영광'을 조금씩 드러내어 보자라는 목적으로 만들었던 바...

그들보다 오히려 전국각지 에서 많은분들이 찾아오는 계기가 되어가고 있다.

실제다.

'송파구, 중랑구, 용산, 인천, 김포, 대전...동마산.. 토요일은 순천에서 까지 오셔서 수술하고

오늘 퇴원해 가셨다.

S서울 병원, C대학,D대학, H 병원, A대학.. 가셨다 오시는 분들도 아주 많으시다.

...

문제는 그런만큼 '환우 분'들의 risk가 높아지는 정도가 급상승했고

그것은 다시말하면

내 수술 시간이 늘어나고 힘이 든다는 것을 의미하는 데

거기에 '수술기구'가 빨리 노쇠한다는 의미도 들어있다.

몇 주전 부터 기구들이 자꾸만.. 그렇다.

수술방 책임자에게 수없이 얘기 했으나 '아직도.. '다.

짜증을 부렸다.

나름 어린 사람들이라 잘 달래고 좋은 관계였는데..

더 참으면 좋은데 ..

거기에는 '내 ' 자랑.. '내 힘듦'... '환우를 빌미로 한 나를알아주길' 바라는 마음들이 같이 잇었음을

난 부인하지 못한다.

..

아침에 일찍 눈이 떠진다.

늙어서인가 .. 일찍 잠이 들어지고 6시 전후면 자꾸만 눈이 떠진다.

그래도 마음이 안좋다 .

..

잠시 눈을 감고 기도를 했다.

'작은 소리로 주의 맒씀을 읊조리며'

'저녁에 침상에서, 새벽에 일어나서 ..'

'주의 율례는 내 의지처니 말씀이 내 생명을 구원했음이니라'........

읊조리다 보니.. 늘 그러하시듯이

강하고 맑은 기운이 날 사로 잡으며

난.. 깨끗하고 정리된 아이디어로 마음이 개운해진다.

기뻐하시는 성령님.

나.. 이게 좋아... 주님을 매일 묵상할 수 밖에 없다.


 맒씀에서 오늘 보여주시는 저 늙은 선지자.

그의 인생은 차분하고 평화로우나 ( 하나님을 게을리 햇음이 분명해도... ㅠ.ㅠ;;)

그는 불현듯 '깊은 죄'에 빠진다.

역으로 깊은 죄를 가진 '그'라도 그의 삶은 효성스러운, 평화의 가정을 꾸린 훌륭한 가장일 수 있다는 이야기기도 함이 깨달아져 온다.

미워하지 말자.

미워할 일이 없다.

솏상함은 '그 상황'일 뿐이지 '그'나 '그녀'가 아니다.

불현듯 나를 '뜨겁게 분노'로 사로잡음은 사단의 역사지 옳은 생각이 아니다.....라는 게 정리된 생각이고

병원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 아이디어들이 차분하게 생각난다.

기쁘다.

선한 승리.. 다.



주님.

많은 이야기를 늘어 놓음은

오히려 더 정확지 않은 이야기일 수 잇으ㅜㅁ을 깨닫습니다.

주여.

하지만 메시지는 알겠사오니

저로 흔들리지 않을 담담하으로 지켜주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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