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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자의 옳은 기도[왕상 13:1-10]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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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자의 옳은 기도[왕상 13:1-10]

주하인 2017. 6. 5. 12:22


1.보라 그 때에 하나님의 사람이 여호와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유다에서부터 벧엘에 이르니 마침

   여로보암이 제단 곁에 서서 분향하는지라 
 
   여로보암.

이 자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스라엘의 왕이 된 자다.


그런 그가 하나님의 뜻 가운데서 '애굽'에 쫓겨가 살다가 드디어는 왕이 되었음에도

그 삶의 환란 가운데서 잊었던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루어지이다'임을 고백하지 못하는 듯하다.

하나님의 약속은 다윗때도 그리하셨고

우리 삶속에서도 마찬가지고

여로보암에게도 마찬가지지만 '약속'이 이루어지는데는

절대적으로 '하나님의 시간'이 필요하여

그 시간이 짧든, 천년이든

하나님의 시간은 다른데... 그 과정 속에서 많이 잊거나 왜곡 되지 싶다.


이 여로보암

왕이 되자마자 '예배'에 대하여 강하게 의식하기는 했지만

그 표현 방식은 '산당'과 '사마리아 ' 내에서 자신의 방식대로 예배를 드리게 한 것이다.

이것.

그는 아직 ... 하나님을 인식하긴 하지만

많은 나름의 원칙으로 '유교병'이 된 신앙이란 이야기다.

보라.

그는 그 나름대로 하나님을 열심히 믿는다.

'예배'를 드리지 않는가?
비록 산당의 금송아지 예배지만...


우리.

나.

이 포스트모더니즘, 종말론 적 시대에서

무엇 .. .그들과 다르다고 자부할 수 있는가?


그도.. 처절하게 하나님을 믿는다.

'자신의 방법대로'

'틀린 방향으로' 이지만...



6.왕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말하여 이르되 청하건대 너는 나를 위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여  

   내 손이 다시 성하게 기도하라 하나님의 사람이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니 왕의 손이 다시 성하도록 전과

   같이 되니라

 하나님의 말씀대로 손이 마르자

여호와께 구하라...고 간구하지 않는가?


그게 .. 옳은 간구인가?
기도 면 다 옳은 기도인가?

하나님의 이름으로 외치면 다 하나님이 들으실까


아.. 들으신다.

손 마른 거.. 절절히 고쳐달라고 하니 고쳐주신다.

하나님은 그래도 하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시면 들어주신다.


하지만... 그게 그에게 어떤 유익이 있을까?


 작금의 한국교회의 번영기도.. 들어주시기도 하셨다.

병든 자의 처절한 부르짖음.. 폐 암도 낫는 거 들어봤고 반신 불수도 금방 일어나 풀려 나가는 것

찬양인도 중에 경험했다.

나무 뿌리 열개 뽑는 기도.. 중하고 좋지만 거기에 상급이 있을까?
들어주시고 응답해주시면

다 내가 옳은 기도 했을까?


여로보암의 저 어리 석음에도

주님은 응답하셨다.


나.

오늘..

무엇을 부르짖을까?

어떻게  부르짖을까?

부르짖기는 하는가?

돌아 볼 때다.



주님.

정말 .. 바빳습니다.

오전 중에 산부인과 환자 40명이라면 정말 처음 경험하는 숫자입니다.

거기에 입원환자 두분이 있으셨고

그 와중에 짧은 수술도 한 분 했습니다.


그리고는 오후에는

주님의 인도하심으로 '외부'.. 저 멀리 경남..에서 오신 분...

무지막지하게 큰 혹을 수술하며 지금껏 수술방에 있다가 지금 나왔습니다.


사고 나지 않도록 기도하고

환우 늘도록 기도했습니다.

언젠가.. 주님.. 제게도 이런 환우의 수를 경험하게 해주소서.. 하면 십수년전에

거의 반신 반의 하면서 옛날 젊은 시절을 갈구하던 ..

그러면서 도저히 불가할 것 같다고 힘없이 기도하던 소리가 듣기운 것 같아

참으로 감사하면서도

주님의 말씀을 하루 종일 붙들고 살지 못했음이 죄송하빈다.


오늘

여로보암의 기도를 보면서

많이 익숙한 듯 느껴졌습니다.

절절하고 반듯한 듯... 입에서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지만

그 방향이 그리 달가운 듯 하지 않은..

응답이 있지만

그 응답에 상급이 없는 기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저러한 절절함이 있었던가 돌아봅니다.

그래서 마음의 부담을 가지고

퇴근하여 닦고 나서 피곤한 몸을 뉘이기전 '이 글'을 씁니다.


주여.

제게..

저 죽도록

옳은 방향 만 바라보는 기도를 하게 하소서.

기도를 멈추는 미련한 어리석음을 범치 못하게 히시되

기도만 하는 행위 자체에 만족하거나

내 일신의 목적 만으로 기도하는 자 되지 못하게 하소서.


제게

주님이 기뻐하시는 기도가 되기 위하여서는

말씀대로 약함을 기뻐하는 자.

그게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매사에 그리되게 변하는 자... 의 방향을 잡게 하시되

타인의 아픔을 공감하고 긍휼히 여기는 자 될 수 있도록 되게 하는 기도 되게 하소서.

내 주여.

힘들고 아프지만 더 인내하고 참도록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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