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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

그들만의 리그에도[왕상12:1-11]

주하인 2017. 6. 2. 08:47

 


1.르호보암이 세겜으로 갔으니 이는 온 이스라엘이 그를 왕으로 삼고자 하여 세겜에 이르렀음이더라

10.함께 자라난 소년들이 왕께 아뢰어 이르되 이 백성들이 왕께 아뢰기를 왕의 부친이 우리의 멍에를

    무겁게 하였으나 왕은 우리를 위하여 가볍게 하라 하였은즉 왕은 대답하기를 내 새끼 손가락이 내

    아버지의 허리보다 굵으니


'르호보암'..ㅎㅎ

이 조무래기...들

아.. '르호보암과 졸개들'.

왕이지만 애들끼리 모여서 왕노릇하려는...

자격이 되지 않은...

그래서 .. 난.. 이런 부류의 사람들을 익히 경험하고 그들에게서 어이없는 혼란을 경험했던

그런 부류들.이구 .. 이구...

 금수저로 태어난 2세 경영자가 세상을 모르고

하나님의 이름으로 마귀 뒤집으려 할 때 ( 나름 신앙이라 생각하고... )

그 밑에 모여든 경험과 지혜없이 영달만 생각하는 어린 무능력자들.

 그리고 세상을 뒤 엎어 버릴 듯..........

그안에서 많은 혼란 겪을 2년전...

교회에서 설교에 이 르호보암 얘기가 나왔었고 '이해'가 갔었다.


속상하려 한다.

괜히..

그러나. 괜찮다.

우습다.

이제는...



2.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 전에 솔로몬 왕의 얼굴을 피하여 애굽으로 도망하여 있었더니 이제 그 소문을

   듣고 여전히 애굽에 있는 중에
 '여로보암'

10개 지파의 왕이 될 자.

르호보암을 밀어낼 자.


르호보암, 여로보암.. 그러고 보니 둘다 '보암'이다.ㅎ

그리 관심가지고 싶지 않은 자들...

성경의 중심에서 밀려난 자들..

하지만 그들은 그들의 '세상'에서 '치열'하게 살고 있고

그들이 내 '혐오'의 대상처럼 받아 들여지려 하고

그들안에 무슨 '하나님'이 있으실까.. 해도

하나님은 또 그들 안에서 '그들만의 리그'에도 역사하시고 계심을

똑바로 목도하고 있다.


이들은 치구 받고 서로 죽이고 살고 .. 하면서

새로운 나라를 세워 갈 것이다.

사마리아.


너무도 당연하게도 '참새' 하나 떨어지는 것도 다 아시고 허락하시는 주님께서

내 마음에 들지 않고

믿지 않는 자들이라고 그냥 그들에게는 관심조차 두지 않으셨을까..

그들을 그들 나름대로 내버려 두시는 것은

'때'가 되어 거두실 주님의 뜻이 있으시고

그들에게는 그들 나름대로 전파하시는 다른 내용이 있으시지만

어찌 되었든..

다른 분들은 몰라도 어쩌면 나는

지금껏 그들은 생각 밖의 , 관심 밖의 문제 였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매개로, 그들을 지팡이로.. 인생의 회초리로 엮으셔서

내 삶은 또 그렇게 그렇게 연결 되어 온다는 것이다.


무엇을 말씀하고자 하시는 가?

하나님 나라에서 하나님의 뜻 만 가지고 하나님의 은혜를 에너지 삼아

고고하고 도도하게 살고픈 나에게

자꾸만 예기치 않는 불쾌하고 버려 버리고 픈 관심의 상황에서 몰려오는 어려움들이 있을 수 있을 때

그들을 '저급한 ' 존재 , 버려진 부류... 로만 생각하고

아니면 눌러 놓고 살고 있지만 관심 밖의 상황으로 치부하고 사는 것은

어쩌면 에너지 소모라는 면에서는 효율성이 잇을 지 모르지만

주님이 원하시는 방향은 아니실 수 잇다는 이야기를 가르치시고 싶으신게다.


여로보암과 르호보암

르호보암의 꼬맹이들과 노인들..

그들 사이에 엮여가고 펼쳐지는 드라마들과 전쟁들을 통하여

새로운 세력이 '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고

그것은 다시 '중심'인 우리 '영적 유다' 백성인 깊이 믿으려는 선택받은 소수들에게도 미쳐

(선택받은 소수는 좁은 길 가고자 하는 신앙인... ^^*) 그들의 삶과 연단의 과정을 엮어내게 된다는 이야기다.


이럴 때 당연히도

우리, 내 .. 그들을 보는 마음가짐이 어때야 하는가가.. 어쩌면 오늘의 주제...이고 레마일지 모른다.


일단... 그들 역시 하나님의 피조물이고 하나님의 허락하심하에 (잠시 어쩌면 사단의 권세대로 흔들릴 지 모르지만 욥기에서처럼 허락 받은 .. ) 그렇게 그렇게 이루어져 가는 것이기에

그들을 바라볼 때 차가운 절제나 단죄보다는

안타까운 긍휼이 있어야 할 것 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게 하나님의 뜻이실 것이고..

또 하나... 그 그들만의 리그들도 인생이라는 눈으로 바라보면 또 재미있을 수 있다는 생각도 든다.

비 신앙적 인 문화...

당연히도 절제된 시선과 거리를 유지함이 필요하지만

어차피 세상, 이 포스트 모더니즘에 마구 잡이로 인본주의 , 주관적으로 뻣쳐나가는 세상에 몸을 담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그들을 도외시하고 독야 청청하기는 불가하다.

 AI, 로봇, 동성애, 낙태, 유전공학... 이미 세상은 인간의 지성으로는 규정할 수 없을

'윤리'의 개념을 넘어선지 오래다.

그들을 공감하고 동조는 하지 않되 가만히 하나님의 안타까운 눈으로 바라보고

긍휼이 여길 능력이 필요할 때다.


그러하지 않고는

다른 집단이나 세상을 만들어 살 수 밖에 없는... 그런 지경이지 않는가?

이.. 종말의 세상에서 버티어나갈

온전한 지혜가 필요할 때다.


주님.

어제 저녁 갑자기 기도 중에  이 시대에 살아갈 가치.. 와 나머지 인생의 목표에 대하여

조금 기도했습니다.

이 종말의 시대의 가치...

도저히 제 머리로는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그냥 하루 하루 살기 위하여

이전 처럼.. 주신 말씀 안에서

주어진 재물을 어떻게 어떻게..

허락되어진 자식들의 앞날에 대하여 어떻게 어떻게 .. 기도는 하고 있지만

돌아보면 수도 없이 급변한 이 짧은 시대의 의식과 가치관의 변화 보다

훨씬더 빠른 속도로 가치가 변해갈 것이 뻔합니다.


주여.

이때... 주님의 뜻 가운데서 어찌 살지요..

이 미련한 자의 머리로는 도저히 감당이 되지 않았습니다.

세상은 나와 상관없는 '죄'를 무서워 하지 않는

르호보암과 여로보암들의 '그들만의 리그'로 강하게 변화되고 있습니다.


주여.

그들 위에 서서

그들을 관조하고 바라보되

그들에게 휩쓸리지는 않지만

그 안에서 보조를 맞추면서

주님의 은혜를 놓치지 않을

진정한 지혜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주여.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은 받아들이고

변케 할 수 있는 것은 변케 하되

도저히 제 힘으로 되지 않는 것은 주께서 하소서.

주여.

순간순간 도전해오는 수없이 많은 혼란들을 감당할 지혜를 주소서.

성령으로 그리하소서.

은혜 가운데서 당당한 평강을 유지하게 하소서.

내 주여.


난.. 하루만 삽니다.

주여...주님이 인도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그 거룩하신 이름받들어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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