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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

그들로서 (대상5:1-26)

주하인 2012. 5. 3. 12:32

(대상5:1-26)

 
16.그들이 바산 길르앗과 그 마을과 사론의 모든 들에 거주하여 그 사방 변두리에 다다랐더라 
' 그들'

 갓 지파.

별로 힘없는 지파.

 

19.그들이 하갈 사람과 여두르와 나비스와 노답과 싸우는 중에
 갓, 르우벤, 므낫세 반지파의 ..

 '그들'

 

 그들이 여두르 등과 싸우는 중에..

 

 

20.도우심을 입었으므로 하갈 사람과 그들과 함께 있는 자들이 다 그들의 손에 패하였으니 이는 그들이

    싸울 때에 하나님께 의뢰하고 부르짖으므로 하나님이 그들에게 응답하셨음이라
 그들이 이겼다.

 

그들이 싸울때에

그들이 하나님께 의뢰하고 부르짖어서

그들에게 하나님이 응답하셨기 때문에

그들의 손에 적군이 다 패했다.

 

21.그들이 대적의 짐승 곧 낙타 오만 마리와 양 이십오만 마리와 나귀 이천 마리를 빼앗으며 사람 십만

    명을 사로잡았고

' 그들'

 

유다나 요셉지파에 밀려 힘못쓰는 그들 군소 지파들이

대승을 이루었다.

 

 

오늘 묵상은 역시 힘들었다.

구약이 자주 그렇듯

특별히 '이름' 나열되는 부분에 나오면

영 성경을 읽기도 버거워지고

묵상은 더더구나 힘들어 진다.

그래도, '그들'.. 이라는 부분에 눈이 간다.

처음, 르우벤 지파가 '장자'이긴 하지만

실제의 장자는 '유다'고

명분 상 장자는 '요셉'이고

르우벤은 장자이긴 장자이지만 실권된 장자로

처량하게 시작한다.

 갓 지파는 용맹한 지파이긴 하지만 

르우벤과 므낫세지파의 '반', 즉 므낫세 반지파와

요단강을 넘어서지 않은

조금은 '부족'한 지파 들이다.

 

그런, 그들이

그들로 뭉쳐 '대승'을 이루었다.

그들이 그들로서 승리하는 데는

당연히도

하나님께 '의뢰하고 ' ,'부르짖음'에 있다.

그래서 하나님이 응답하심에 있다.

 

창세기를 읽고 있다.

신약은 십여차례 읽었으나

구약은 잘 손이 안가서 한두차례 밖에 읽지 못했던 바

마음을 굳게 먹고 다시 시작했던 차이다.

아브라함을 중심으로

하녀와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을 돌보시는 하나님,

사라와 이방왕과의 관계에서 아브라함의 비겁함,

하나님이 천사로 내려오셔서 사람처럼 먹고 주무시는 장면

아브라함의 소돔에 대한 하나님과의 거래........

주님의 하시는 일은

꼭 우리가 생각하는 '하나님이 그러하실 것이라는 전형'과는 조금씩 차이를 보이신다. .

 사라 몸에서만 난 '적자'만 돌보시지

왜 하인 자녀까지.. .그래서.. 오늘날의 중동문제를.. ?...

비겁한 아브라함을 너무 용인하시는 것은...

천사가 왜?...

..........

..........

그런 아주 약간의 버거운 부분이 여기에 또 나온다

그들...

그들..

그들...

그들이 좀더 현명하게 모두 요단 강 넘어

하나님이 나누어 주길 원하시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머물러

천년 만년 살았으면 좋으련만..

이들은 조금 삐닥하다.

르우벤.........이구........

므낫세는 반 만 .. 순종하고........

 

그러나 그런 그들이

이스라엘의 지파로 뭉치고

하나님께 외치고 부르짖으니

하나님이 응답하셨다.

 

그렇다.

중요한게 이것이다.

약간의 버거움들..

인생 살면서 아담의 원죄로 인하여 피치 못할 '죄'는 지어

보기는 싫지만

그래도 더욱 중요한 것은

'주님' 만을 의지하고 부르짖으면

언제든지 그 상황을 이겨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오늘과 같은 경우

조금 더 힘이 된다.

 열심히 살아왔고

열심히 믿음을 향해 달려 가려 하지만

알고 있지만  문득 돌아보니

또 나를 힘없이 만드는 주위 상황들...

 자식들은...그렇고

아내는 오랜 어려움과 '폐경'의 격변 속에서 많이 지쳐한다.

나.

의사다.

아내.

많이 약하다.

아내를 위하여 다양한 약을 써보기도

저녁마다 솔직히 안마를 해주기도 하지만

그니의 만성 섬유근통에 '약한 위장'과 약에 과민함........에

지난해 초 '머리수술'과 더불어 찾아온 폐경의 좌절은

아내를 많이 힘들게 한다.

기도하는 아내라서 참 오랫동안 꿋꿋이 잘 버티어 왔는데

'한계'처럼 느껴지는 듯하다.

 나도 겉으로는 그렇지만

이곳 저곳 '아픈 곳'이 만성적으로 많아진다.

.......

만성의 힘듦은

두손 두발 다 내려 놓고 힘풀게 하는데

그 위험성이 있다.

나름 '말씀'묵상으로 날 붙들어주시는

강한 성령의 도우심이 없으셨다면

진즉......내 본성은 '요단'강 이편에서 자리잡아 버리고 싶었을 지 모른다.

그런데, 가끔 밀고 오는 힘든 생각의 유혹에

오늘 '그들' ..

부족한 자들의 연합과

그들 부족한 자들의 열렬한 외침을 다시보게 하신다.

그리고 응답하시는 주님을 보게 하신다.

대승을 묵상하게 하신다.

 

그렇다.

'Looser'로 포기하고 싶고 자책하고 싶었을 지도 모르지만

그들은 그래도 '장자' 출신이고

그래도 ' 용맹스러운' 군인적 성품의 갓 지파라서인지

힘을 낸다.

그래야 한다.

주님은 이처럼 행간행간에 말씀으로

오늘의 나를 달래신다.

기도하리라.

비단 아내 문제 뿐이랴.

날 오래 붙들어 오던 '패배와 부정'에 대한 유혹이

또 슬그머니 날 사로잡으려 했던 것을

주님이 경계 시키는 것이다.

 

오늘 당직이다.

그래야 한다.

더욱 부르짖어야 한다.

더욱 외쳐야 한다.

주님께서 도우시고 응답하시길 기대해야 한다.

 

 하나님은

내 부족함에 상관없이

내 기도에 응답하시고

날 변화시키시리라.

 

 

기도

 

주님.

그들이 뭉쳤습니다.

패잔병 같고 열등아 모임 같던 그들이 뭉쳤습니다.

그리고는 열렬히 기도하고 부르짖어

하나님의 응답을 받아

도우심을 받아

기적을 이루어 냅니다.

그렇습니다.

저도 오래된 '자포자기'의 후련함에 날 빠드리고 싶습니다.

오랜 외로움의 함정에 날 빠드려 자책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말씀으로 다시 날 세우십니다.

분위기에 흔들리지 말것을 채근하십니다.

그들이 뭉쳤듯

다시 내 마음을 모두고

기도하길 바라십니다.

패잔병의 기도가 들리실까하는

의구심을 꺾어 버리십니다.

주님.

절 도우소서.

외치는 제 소리를 기억하시고

아내의 힘없지만 힘내는 그 기도를 기억하시사

옳은 방향 허락하소서.

특별히 , 안양으로 다시 이사오려 합니다.

주님.

과정과정 필요한 부분 .. 다 해결하소서.

주님... 도우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울러 아직은 늦지 않았음을 아오니

제 자식들 장래도 강하게 붙드소서.

아이들이 정말 중요한 말씀의 인도로 매일을 살아나게 하시고

연합하고 기도하고 부르짖는 자들되게 하소서.

주님.

기대합니다.

기도하고 기대하려 합니다.

그들이 그들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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