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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마르다 그리고 까마귀와 개

주하인 2006. 2. 9. 15:58

 어제 마르다의

'세상적 배려'와 더불어

적절한 '신앙'과

마리아의 미련스러운

'주님 기다림' 믿음을 보고...

 

 난.. 마르다와 같은 방향을 지향해왔음을 알고

주님이 조금 더 애정을 표현하시는 마리아 적 믿음으로

선회 한번 해 봄직도 하다는 느낌을 가지고

저녁에 '기도원'으로 예배 드리러 갔습니다.

 

 

 서울 목동 능력교회를 시무하시는 목사님이셨습니다. 

 

설교는 요셉의 꿈과 이루어짐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메시지 먼저 말씀하셨어요.

 

 

 

 

'꿈'을 가져라.

그리고 처절히 주님을 의지해라.

사람 의지가 완전히 끊긴 상태에서도 주님을 의지하면 이루신다는 것입니다.

 

요셉의 예는 너무 뚜렷한 것이지만..

어제 아침에 처음에 기록한 대로

마리아의 믿음과 너무나 맞아 떨어지는 설교가 살아계신 그 분에 대하여 다시한번 감사함을 금할 길이 없었습니다.

 

 

 

 그러시면서 목사님 자신의 간증을 하셨습니다

 

 

건설업에서 돈 많이 버시던 중 제주 천제연 폭포 근처 다리공사를 하다가 부하직원들의 12명 사망 사건을 겪고 사업도 완전 파산 후 도피 생활을 하던 중 주님의 뜻대로 신학교 입학하고 오년간의 기숙사 칩거 하면서 전도사님 되신 이야기..

 

 그리고 나서 교회 개척하신 후 성전 건축하신 내용에 대하여 이다.

 

 

 부흥강사님들의 공통대로 전체 건축 비용의 1/10 만 가지고 시행 시작.

시간은 가고 돈은 모이지 않지만..

그 목사님께서는 철저히 주님께 기도만 하였다한다.

 

 그러던중 언젠가 부터 매일 새벽 3시만 되면 기도하러 들어오는 '추녀 중의 추녀' .. 여의도 순복음 교회 김집사님이 계셨단다.

 

 그 분은 목동 내 의사 분 가정부로 계신 분이라서 시간이 없어서 일찍 나오는데 광주에서 불교집안에 시집가서 박해 받고 쫓겨나신 상태라 하였다.

 

 그 분께서 어느 날 '성령'의 말씀이라시면서 기도원 40일 금식기도 들어가신다 통고하심.

본 교회의 집사가 아니기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신 목사님이셨다함.

 

그 분께서 40일 금식 기도 끝나고 나타난 신유 은사로...암환자, 중풍환자 치료가 놀라울 정도로 일어나셨다함.

 소문이 퍼지기 시작하고 그 분께 기도 받으러 가시는 분들이 많아졌고..

이때와 맞추어 이상하게 능력교회 새벽기도 후 수백만원 씩의 상당한 헌금이 놓여지기 시작하고 그 덕으로 결국 시간에 맞추어 성전 건축이 가능하게 되었다 한다.

 이유를 알아본바 치유를 받기 위해서는 능력교회 새벽기도에 가서 헌금하는 걸 조건으로 그 여집사님께서 기도해 주셨다 한다.

 

 그러던 몇년 후 '삼일 간의 금식기도'를 선언하고 자신의 전 소유물인 가방 하나를 그 목사님께 맡기고 -그때까지 계속 여의도 순복음 교회 집사이셨다함- 가신 후 오늘까지 찾으러 오시지 않는다 함.

 

 며칠 후에 기도원에 찾아가보아도 아무도 소식을 아는 사람이 없어서...

목사님께서 기도하던 중 받으신 응답이 '그 분은 까마귀'이셨다는 것이시다.

 

 성전 건축비 만 물어다 주고 사라지신 집사님..

멋지지 않는가?

소름이 다 끼쳤다.

 

 

 

 부흥회하러 내려간 제주도 모 교회의 목사님 부부 간증을 또 말씀하셨다.

 

개척 초창기 오두막집 교회에서 임신하신 사모님께서 너무도 고기가 먹고 싶었으나 들어주실 교인과 주위에 의지처가 전혀 없어 발을 동동 구르던 중 고기 달라는 기도를 하셨다함.

 

그러자 그날 저녁 부터 큼직한 고기 한덩어리 놓여져 있고 가끔씩 잊어먹을 정도면 나타나는 고기 덩어리에도 불구하고 누구인지 알 수가 없었다함.

 

그러던 어느날

너무나 궁금해서 견디지 못한 목사님이 거적으로 문을 만든 부엌 한켠에서 불도 켜지 않고 기다리니 새벽녘이 되어 어떤 사람이 기어서 오는 걸 봤다한다.

 그 사람이 거적 문을 밀고 기어 들어오자 목사님이 불을 켜면서..

'집사님 ~!'하고 부르고 너무나 깜짝 놀랐다고 한다.

 

 

 그 사람은 집사님이 아니었다고 한다.

 

 

저렇게 작은 개가

절대로 아닙니다.ㅎㅎ

 

 

커다란 개였다한다.

 

 

 

너무나도 놀라운 이야기 아닌가?

 

 

솔직히 말씀드리면..

몇개월 전까지 만해도 재밌는 얘기 거리지만...

어찌 목사님들 한분 한분의 간증거리가 저리도 다양하게 구성되고 만들어지실 수 있을까.. 하며 그들의 상상력에 대하여 깊은 찬사를 드리면서 기억 한켠에 묻어 버렸을 것이다.

 

 

 그러나..

주님을 믿으면...

영의 세계를 믿는 것이고..

그렇다면 신비로운 일이 너무 자연스러운 일이고

또, 그 중의 몇 분은 아주 솔직한 체험자 이며..

내 체험 일부도 신비로운게 몇개 있음을 감안할 때...

 

그 간증은 '실제'임을 쉽게 알 수 있지 않은가?

 

 

 

어쨋든...

 

이러한 마르다적 믿음이 아니고

이제는 그냥 믿기로 결정하고 믿어진다.

 

 

그렇다면

메시지가 너무 가슴에 오지 않는가?

 

 

 마리아는 주위에 사람들의 손가락질이 있을 정도로 사람들 보지를 않았다.

끝난 일임에도 기다렸다.

처절히 기도를 하였다.

꿈이 있었다.

 

오빠 나사로가 살아남...

 

 

살아계신 하나님은 가정교사 같은 코람데오 믿음을 나에게 주신다.

 

머리가 복잡하니..

오늘은 이걸 체험해보거라...하고 아침마다 묵상을 통하여 틀림없이 정확한 메시지를 주신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밑줄 쫙~그으라는 형식으로 기도원 통하여 확인 도장 찍으신다.

 

 마리아적 믿음을 간증을 통해서 .. 너무도 신실해보이시는 달변가의 목사님의 입을 통하여 확인시키신다.

 

 

이제 마르다적 믿음을 벗어버리길 원하시는 것이시다.

오직 주님..

그분 만 처절히 바라봄으로

세상의 고통일 환경이 실은 대박날 부활의 환경임을 체험하도록 하시는 것이시다.

 

마르다..

마리아...

까마귀...

개........

 

어쩐 지 살아 움직이는 공통점을 지닌 등장 인물들이다. ㅎㅎ

 

 

나에게도 살아 움직이는 믿음을 바라시는 주님의 뜻이시다.

 

샬롬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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