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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그랬습니다

주하인 2006. 12. 22. 17:45

 

 

 

주여

 

괜히

두손이

활짝

펼쳐 졌습니다.

길 가다가요.

 

물론

주위에

보는 사람없는 어두움이었지요.

 

그러면서

제 입에서

이런 고백이 나왔습니다.

 

 주여

이런 고통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속에는

어떻게 형용못할

슬픔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에 비례하는

기쁜 감정이 같이 흐르고 있습니다.

 

그건

어쩌면~이란

기대가 함께 있어서 인듯 합니다.

 

주여

 

예전에는 안그랬습니다.

그냥

깊은 슬픔 만

제 속을

흐르다 흐르다

터질 듯한 눈물이 덮쳐오듯

나를 누르곤 했었습니다.

아시지요?

 

이제

주님을 알고

제 속에는

희망이 생겼습니다.

 

아프지만

아프지만은 않습니다.

아니

아프면

그보다 더큰 감동이 

날 휘몰아칠 기대가 있게 되었습니다.

 

그날 저녁이 그랬습니다.

 

감사합니다.

주여

살아계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두손을

번쩍

치켜들었습니다.

 

물론

보는 자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보는 자가 있어도

상관은 없을 듯 합니다.

 

그냥

내 감동을

그들에게도 던져주면 되지요.

 

감사하신 주님이시여.

 

 

 

                    (06.12.21 전인치유 / 양문 교회팀과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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