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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가는 길에 만난 하늘

주하인 2007. 8. 19. 18:27

 오전 예배를 마치고

틈을 내

화장실에 얼른 갔습니다.

 조그맣게 열린 창문을 통해

뜨거운 바람이나마 불어 왔습니다.

슬쩍 고개를 들어 쳐다본 하늘이 어찌나 예븐지요?

 

 얼른 - 용변을 마쳤는지는 묻지 마세요.ㅎㅎㅎ - 옆에 차고 다니는

싸구려 Kenox카메라를 꺼내 들어 몇컷 찍었습니다.

 

 

 

 

 

 

 

 

 

 

  교회,

참 가난한 교회입니다.

처음 신앙생활을 그러한 교회에서 시작한 탓이라

큰 교회에서 적응 못합니다.

저는 요.

 

 그 교회에

발을 새로 쳤습니다.

나름대로 인테리어 한 것이지요.

 

발을 통해 들어오는 늦은 여름의 정경이 부드러웠습니다.

강렬한 햇살도 한결..

 

저도

주님의 발로

세상을 부드럽게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간절히요..

 

 

 

 

 

 

 예배 마치고

운동장을 들어서는 순간 강렬한 하늘이 또다시 제눈을 쏘아 들어옵니다.

참 아름답습니다.

주님.

찬양합니다.

노래하고만 싶습니다.

 

 

 

 

 

 

 

 

 한 컷 더 찍었습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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