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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죽고 날마다 부활하다[고전15:20-34]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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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죽고 날마다 부활하다[고전15:20-34]

주하인 2020. 6. 26. 09:45

 

 
28.만물을 그에게 복종하게 하실 때에는 아들 자신도 그 때에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하게 하신 이에게

   복종하게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만유의 주로서 만유 안에 계시려 하심이라
 '복종'

'복종'

'복종'이다.

 아..

자존심 강하고 드센 육성 (肉性)을 가졌던 나는

제일 못했던 게 '복종'이다.

 나이가 들어가며

하나님의 은혜와 말씀으로

상황을 통한 '연단'의 결과로

'순종'에 대하여 많이 연습이 되어가긴 하지만

지금도 '복종'이란 단어를 보기만 해도

답답해지고 피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만 하는 것은 사실이다. ^^;

 

 하지만. ..

오늘 유난히 '복종'에 대하여

눈에 들어온다 .

 

 내 안 깊숙이 숨은 괜한 '저항',

하나님 나라에 합당치 않은 '품성'이

내 삶의 어디엔가 부딪혀 (다 표현해내지 못한다.. ^^;;.. 버거운 사실들.. )

또 내 아픔을 건드리려 할 때

하나님께서 '아픔, 낮아짐, 약해짐을 기뻐하라' 시는 말씀이 떠오른다.

 거기에 내 속의 연민은

'아......이정도면......얼마나 더........주여.......' 하고 싶어진다.

이전의 시간들, 지금보다 훨 젊고 어린 시절이라면

그러한 외침은 주께

안타까움, 가련한 위로의 시간이었을 지 모르지만

이제......이정도의 나이. 영적인 허락되어진 시간들이 지났으면

조금더 직접 더 부딪치고 일어서야 할 때가 아닐 것이던가?

그게 성장하는 자녀로서 드리는

아버지 '주님'께 당연한 우리의 해야할 바 맞는 것 같다.

그게 이제 마땅히 드려야 할 '복종'이다.

 

같은 말씀에

이제는 조금 더 빨리 현상의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한다.

'복종', 순종......이 당연함을

내 영혼이 받아 들이나 보다.

그래도 쉽게 받아 들인다.

"그렇다.

 약함을 감사하자.

곤란하니 감사할 때가 맞나 보다......."

내 영혼이 인정하기 시작한다.

'복종'

'복종'

'복종'.........말씀하시니

그게 이제는 명령.......이 아니시고

훈련이시고

내 부족하고 힘겨워하지만

따름을 당연하게 생각하시며 기뻐하시는 뉘앙스로 느껴져 온다.

 

 만유,

세상 모든 것

어디에나 존재하시고 무엇이나 다 아시는 하나님께서

오늘도

내 '복종'할 것임,

내 '복종'으로 인한 회복을 아시고

'만유 안에 '

이 부족한 주하인 안에 '계실 것'임을 말씀하신다.

 

감사하다.

정말..

 

 마음이 평화로워진다.

 

 

31.형제들아 내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서 가진 바 너희에 대한 나의 자랑을 두고 단언하노니

   나는 날마다 죽노라

 너무도 유명한 구절.

"나는 날마다 죽노라"

그 당연하고 귀한이치.. 내 자아가 매일 내 삶속에서 죽어감을 기뻐하는

그런 원리

약한 것을 기뻐하게 됨으로

나는 죽고 하나님 만 살아서 내 안에서 역사하시는

그 원리를

'나는 날마다 죽'어감을

정말 어렵지만 기뻐하는

그 고난 중의 가슴속 기쁨의 눈물이 읽혀지는

그래서

바라보시고 계시는 주님의 사랑스러우신 눈길이 느껴지는

그런 구절.. 말이다.

거기에

그것을 '나의 자랑'이고 '단언'이라고 선언하는 것이

부러웠으나

나,

정말 순종, 복종, 낮아짐에 대한 기뻐함.......이 불가능하였다 느껴졌던 내게는

먼~~~ 존경스러운 위인,

그러나 범접하기 어려워 가깝게 내 삶에 다가오기 어려운

그런 말씀으로 느껴져 왔었다.

 

 하지만..

이제

'단언하거니와

주하인도

이제는

'나는 날마다 죽노라' 선언할 수 있을 때가 다가온다... 라 심 같이

느껴져 온다.

가슴이 뜨거워진다. 

정말..

고민, 갈등, 두려움................다 사라진다.

잠시일지 모르지만..

 내 오랜 불안의 예상이

그냥 그래도

받아 들일 수 있을 것 만 같다.

어떠한 일도

'나의 날마다 죽음'을 위하여

기뻐함으로 바꿀 수 있을 것만 같이 느껴진다.

'날마다 죽'기 위하여

'날마다 주께서 '부활'시키실 것이지 않은가?

 

그러한, 변화가

내 영혼의 복종을 시작하는 증거로 느껴져

기뻐짐이다 .

 

 

32.내가 사람의 방법으로 에베소에서 맹수와 더불어 싸웠다면 내게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지 못한다면 내일 죽을 터이니 먹고 마시자 하리라 
 그러하다.

정말..

 나..

위의 제대로 표현해 내지 못해

마치 철학처럼, 문학처럼 휘휘 둘러 표현해내는

오늘 나를 붙들어 흔드는 이런 일들이 생길 때마다

얼마나 많은 혼돈과 두려움과 좌절과 고뇌로

난... 그 홀로의 외로운 싸움을 피하려

이리 저리 몸부림치며

내 머리를 꽉 채우고

가슴을 미어지게 만들며

불면의 밤으로 눈이 빠질 듯하게 지새우고나서야

겨우 마취된 망각으로

주 앞에 발을 질질 끌고 나타나곤 햇던가?
약함이 죽기 보다 싫고

곤란함과 핍박은 절대로 내 인생에 허락되어지면 안되는 일로

도망하고 눌러 버리고...............

 이

모든

'사람의 방법'으로도 하지 못한 것을

주님은 기다리고 계시다가

피할길로 인도하시고

도움의 손길로

여기까지 여기까지 인도하신 것 아니시던가?

 

 이제......

'사람의 방법'을 내려 놓기 시작했다.

그게.. '복종'의 시작이다.

복종하기 시작하며

'나'를 깨드리게 되는 아픔을 받아 들이고

그 아픔이 비록 현실에 기반이 되어 문제가 있을 수 있더라도

'세상에 고착된 시선'을 들어

그 안에 임하시는 하나님의 뜻 가운데

나를 내려 놓는 결단과 기다림을 통해

진정 모든 것 다 하나님이 하심이고

이 매일의 삶속에

그를 매개로 한 '연단'의과정이었음을

내 영혼이 인정하고 사실로 깨달아 아는

하루 하루가  쌓이게 되면

내 영혼 육신 마음은 점차로 주님이 원하시는

옳은 방향으로 인도되어

내가 땅을 살되 천국을 사는 자

심령천국의 삶을 이 땅에서 누리는 자 되게 될 것이다.

 

이제

그러함이

조금은 더

현실화 되고

실제화 되어

내 하루하루를 이끌어 가실 것이다.

그래서

실제로

덜 두렵고

덜 힘들다.

 

나는 단언코

날마다 죽을 것이다.

그리고 매일 부활할 것이다 .

 

감사하다.

 

 그렇습니다.

내 주여.

정말 이 끝없이 되풀이 되는

'날마다 죽음'의 괴로움이 얼마나 힘든지요..

 어제 만나 식사를 함께 한 아들녀석의 고백이

'하나님 이만하셨으면 되시지 않았어요.. .' 울부짖으며 고백했다하여

가슴이 아프면서도

그의 성장통을 바라보는 아버지의 눈으로

그를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주여.

이 나이가 되도록

이정도록 낮추고 내려 놓았으면

이제는 이대로 끌고 가주시면 안됩니까하고

내 속에서 외치는 힘듦이

제게도 있습니다.

생겼습니다.

자주 그러하였지만

그러할 때마다 '죽을 것 '같은 힘듦이

저를 힘들게 하려 하였습니다.

 

하지만.. .

그 버거움을 물리치고

정말 힘든 육신을 일으켜

부은 듯 떠지지 않으려는 눈을 뜨고

허락하신 아침의 시간,

내 비밀의 기도처에서 주님을 마주하는 순간

'아.. 약함을 기뻐할 수 있어' 감사하다라는

떠오름과 더불어

마음이 가라앉음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말씀으로 다가오신

하나님의 말씀이

단언코 말하건데

나는 날마다 죽노라.......였습니다.

예..

이전과는 달리

나도 날마다 죽고

날마다 죽기 위하여 날마다 부활함을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정도면 되었을

그 모든 힘이 다 빠져나가

더 이상 이 삶의 버거움에 대처할 힘이 없고

주님의 말씀이

'부활' .. 등으로 내 삶에 유리된듯한

날 모르시는 듯함에

잠시 버거웠으나

말씀 앞에 다가가면 주시는

그 영적 에너지와 행복함의 기억으로

다시금 그랬습니다.

 

 주여.

살아계신 내 주님이

'나는 날마다 죽노라'의 그 깊은 본질이

내 삶속에서도

제게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음을

마음의 변화로 깨달아 알게 하셨습니다.

주여

어제의 말씀처럼

어찌 내 관심이

겨우 이 세상 뿐이겠습니까?

 오늘 말씀에서 처럼

어찌 내 방법이 '사람의 방법'으로 의지 하겠습니까?

 

이 삶속에서

사람의 일로 다가오는 모든 문제는

'나는 날마다 죽고'

내 안에서 하나님 만 살아계심으로

말씀대로 이루어지게 하시는

도구이자 매개체 일 뿐인 것을

다시금 '실제로' 알게 하시는 것임을 요.......

 

주여.

복종합니다.

주여

순종합니다.

 

모든 것 다 내려 놓고

걱정하지 않으렵니다.

오히려 기뻐할 것입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대로 인도하소서.

말슴대로 복종하리로다.

나는 날마다 죽으렵니다.

날마다 살리시는 '부활'은 주님이 책임지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들어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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