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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리되게 하소서(레 8:1-21 )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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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리되게 하소서(레 8:1-21 )

주하인 2010. 8. 17. 10:20

제 8 장 ( Chapter 8, Leviticus )

 

 

주님

그러소서

 

비록 저

땅에 살지만

하늘에 사는 듯

날아가는 듯

그리살게 하소서

 

제 의와 상관없이

우리 주님

성령께서 허락하신

그 사랑으로

나도

그리되게 하소서

 

 

  

4.  모세가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하신 대로 하매 회중이 회막 문에 모인지라 
'   명하신 대로 하매'  가 여러 차례 되풀이 된다.

 저도

이대로 되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주여.
  

6.  아론과 그 아들들을 데려다가 물로 그들을 씻기고
 모세가 아론과 아들들을 씻긴다.

물로...

남자가 다큰 남자를?ㅎ

생각하면 묘한 부끄러움이 생각이 든다.

그러나, 그들이 제사장이고

제사장을 씻기는 모세의 모습을 연상하니 은혜가 된다.

이후 제사장은 제사장 자신이 속죄제를 통하여 본인이 속죄를 하지만

그 제사장의 첫 죄를 씻는 것은 모세시다.

아론은 죄인이다.

그 죄인을 씻어 주시는 것은 주님이시다.

주님은 죄인인 나도 씻어 깨끗게 하신다.

 나를 씻어 주시는  '성령'님.

성령님의 그 씻어 주심이 현실감있게 느껴지려 한다.

 
 
7.  아론에게 속옷을 입히며 띠를 띠우고 겉옷을 입히며 에봇을 더하고 에봇의 기묘하게 짠 띠를

    띠워서 에봇을 몸에 매고
  옷까지 입혀 주신다.

 

사도 바울님의 '전신갑주' .

 진리의 허리띠.


 
8.  흉패를 붙이고 흉패에 우림과 둠밈을 넣고 
 의의 호심경
 
9.  그 머리에 관을 씌우고 그 관 위 전면에 금패를 붙이니 곧 거룩한 관이라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심과 같았더라
 구원의 투구.

금 면류관
 
10.  모세가 관유를 취하여 장막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에 발라 거룩하게 하고
 관유.

성령의 기름.

거룩하게 하시는 기름.


    
17.  그 수송아지 곧 그 가죽과 고기와 똥은 진 밖에 불살랐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심과 같았더라 
  겉에 붙어 남으로 하여금 매일 시험에 들게 하는

이 사나운 얼굴과 눈.

고기로 대변되는 , 함부로 행하게 하는 내 선한의지와 상관없는 육신의 남아 있는 힘.

내 내면 속에 그득한 '똥'같은 죄.

이 죄가 성령으로 인하여

동구 밖 , 진 밖에 던져 버렸다.

 

그랬다.

성령께서 단지 내가 주님의 보혈로 구원 받은 이유 하나로

내 더럽기가 말도 못하는 온갖 죄를 던져 버리신다.

직접 손수 닦아 주신 후

옷을 입히시고 의관을 정제하게 하신다.

그리고 딲이시고 기름 부어 향기롭게 하신다.

그리하여 더 아름답게 하신다.

감동이 밀려온다.

레위기, 그 어려운 묵상구절에서 감동이 온다.

그게 감동이다.

 

 

 

 아침.

여섯 시 되니 개운하게 눈이 떠진다.

어제도 피곤하고 늦게 잤는데..

더 자려 뒹굴다가 불현듯 떠오르는 생각이 날 확실히 깨운다.

' 주님이 기도 받으시려 한다.'

이런 생각이 이런 개운함에 더불어 이렇게 강하게 드는 것은

'주님의 뜻'이 틀림없고

그 뜻을 어김은 그날 하루가 힘이 들 가능성이 많고

졸림이 남아 있고 다리 약간 풀리지만 순종해 일어나면

놀라운 은혜가 기다리고 있음을 난 안다.

그래서 순종했다.

얼른 잠이 깨도록 세수하고 의관정제 ^^* 하고

침대머리에 걸터 앉았다.

입추가 지나서인가?

어제까지 그 무더웠던 바람이

이제 선선함으로 바뀌었다.

나만 그런가?

은혜를 주시기 위한 주님의 배려하심 탓인가?ㅎ

기분이 날아 갈 듯 좋다.

깊이 기도가 나온다.

새벽기도를 다녀온 아내가 내 기도함에 놀랐는지 뭐라 기쁘게 중얼거린다.

그것도 행복하다.

한참을 기도한 후 맑은 눈으로 묵상 구절을 들여다 보았다.

 

모세님을 불러 알게 하시는 부분이 '부러움'으로 다가온다.

그 분의 명에 순종하여 다 행하는 모세님의 그 순종함이 부럽다.

이전에는 열등감 내지 부담이었을 것이 부러움으로 바뀐 것이 기쁘긴 하다.

그러면서 특이한 현상을 발견하면서 묘한 느낌이 든다.

모세가 아론과 그것도 모자라 그의 아들 들의 누드까지  보게 되는 ^^;;

 묘한 감정이 드는 것은 그것이 그리 아름답지 못할

금송아지 우상 사건을 벌였던 자들의 그것아니던가?

그런데 남자가 남자의 몸을 ,

그것도 모세라는 남자는 앉아서 옷을 벗기고 닦이고 입힐 자세가 되었을

그 상황이 역하거나 토할 것같은

'게이'에 대한 거부감 ^^;; 하고는 차원이 다른 그런 느낌이다. ㅎㅎ

 

 갑자기 내가 '아론'의 입장이 되어 본다.

옷이 벗겨져 모세 앞에 서 있는..

나.

죄인이 옷벗겨진 것 같은 상황.

그런데 그리 창피하질 않다.

그 분이 날 정성껏 닦인다.

내 속속 구석 구석,

그리고는 나에게 하나하나 옷을 입히시고 띠를 띠우시고

두건을 씌우신다.

창피가 아니고 상쾌다.

아침의 피곤이 아니고 개운이다.

 

 어제.

수술 방에서 간단한 소수술을 하는데

'기구'가 말썽이다.

들어왔다 안들어 왔다 한다.

지혈이 되지 않고 조금씩 출혈이 한다.

수술방.

간호인력 난으로 신참들이 자꾸 바뀌면서 전문 인력이 부족하다.

거기에 인격적으로 약간은 묘한.^^ ;;- 전적으로 내 부족한 인식 탓이다.. 죄송-  분들의 적극적 동참하지 않음으로 수술이 많이 힘들었다.

짜증이 올라온다.

물론 내 속에서 겉으로 표현하는데는 많은 누름으로 성공했다.

그런데, 짜증이 올라왔다 가라 앉았다 하면서

내 속에는 수술의 힘듦보다 내면의 내 추악함과 전쟁하는 게

더 힘들었다.

그러고 나니 난 내가 혐오스러워 지려 한다.

이 죄.

이 신앙인,

아니 선택받은 소수라 생각하는 자이라

스스로 생각하면서도 아직까지 내 속에 깊이 남아 있어

믿는 자들이나 믿지 않는 자들에게 모범이 되지 않는 내가 실망스러우려 한다.

 사실이 아님을 이제는 안다.

설령 그렇더라도 난 발전하는 자다.

말씀 구절에 따라 나.. 가라앉고 차분해졌지만

하루 종일 내 속이 무엇인가 더럽혀져 있는 기분이 든다.

오래된 현상이다.

 

그런데..

아침에 '성령'으로 대표되는 '모세'님의 날 홀딱 벗기심이

달갑게 느껴짐은 이 속죄의 은총을

난 기다렸나 보다.

그리고 그 분이 하나하나 내 육신을 닦아 준다 연상되니

왜 이리 상쾌한 가?
그래, 속죄가 이런 것이다.

마치, 누덕 누덕 붙어 있던 기름찌기가 깨끗이 헹구어져 간듯이 상쾌하다.

그리고는 흉배를 채우고 띠를 띠우시고 신발을 신기시고

이제는 내 더러운 똥과 가죽과 .. 모두를 동구 밖에 던져 버려 태워 버리시는 것 아닌가?

참 묘하다.

너무도 당연하고 그런 것 같은 스토리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 순간순간 마다 그리고 때와 때마다

적절하고 정확하게

'바로 이것이 나를 위한 말씀이구나' 생각할 수 밖에 없도록 이해되는

말씀의 정확함과 더불어

은혜를 인하여 상황과 상관없는 육신의 느낌까지 동반하는 것을 보면

누가 있어 '하나님이 살아계시지 않는다' 할 것인가 생각하게 한다.

참 행운이다.

너무 행운이다.

 

 이 시대는 '기적'이 인정되지 않는 세대다.

그러기에 오히려 기적을 더 사모하다 못해 무당처럼 좇아다니는 사람들이 많다.

성령사역.

은사.

참 귀하고 놀랍고 반드시 있어야 할 사역임에도 불구하고

그 사역의 도구로 쓰이는 인간 본질의 부족함으로 인하여

' 광명의 천사'를 가장한 사단의 역사도 스며들어가지 않는다 누가 이야기 할 수 있는가?

그러기에 사람들은 더욱 더 은사, 기적이라 하면 치를 떨게 되고

결국 '영'의 영역은 비과학적이고 미련한 자들의 추구할 일이라 생각하는

영육혼으로 이루어진 '영적'인 인간이

그것도 영이신 하나님을 믿는 기독교 지도자들이 스스로

영의 영역을 '성경'이라 이름 지어진

책의 틀안에 가두어 버리고

자신들은 성경에서 그렇게도 경멸하는 바리새파화되어 가기도 한다.

 모 목사님과 대화하다 그런게 느껴졌다.

비 영적이신,

과학적인 부분 만을 안전하게 인정하려는 ,

그래서 조금은 깨끗하고 정확하지만, 힘이 없어 보이는 이야기를 들어가며

아침의 이러한 세미한 기적을

또 기적으로 인정하지 못하고

그냥 인정해버려야 할 영적 감성 정도로 치부해버리고 자 할 수 도 있겠다 생각하며

그렇지 않는

이 살아계신 하나님의 흔적을

누리게 해주시는

그 하나님이 너무 놀랍고 감사하다.

 

 그렇다.

모두 하나님이시다.

깨우시고 닦아주시고 죄를 해결해주시는 분도 하나님이시다.

 

 성령님.

예수님께서 피뿌려 우리의 이전 죄를 다 사하시고 구원의 틀을 만들어주신

그 믿는 자들에게

그들의 매일 짓는 '자범죄'를 해결해 수시는...

그 하나님의 그 놀라우신 후련함이 다시금 깨달아져 감사하다.

 

 내 하루는  또 힘이 있다.

다시 힘을 내서 내 본향을 향한 발걸음에 힘을 낼 이유가 생겼다.

 

적용

1.  매일 씻김 받자.

 죄는 더럽다.

 매일 씻자.

 기도로, 성령으로.

 

2.  성령께서 내 죄 모두 다 갖다 버림을 감사하자.

  실은 매사에 감사할 것 뿐인데

 왜이리 믿지 못하는 가?

 깨어 있지 못함이다.

 

3. 기도하자.

 늘 기도하는 삶이 되어야 한다.

 변화시키려는 어떠한 노력 보다 하나님을 의지하자..

 

4. 성령의 가장 큰 도우심은 '매일 죄씻김'이시다.

 그 분을 의지하고

 죄를 멀리할 결심을 하자.

 성령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온다.

말씀 사모하자.

 기도하고 깨어 있자.

 늘 말씀 보자.

 

5. 성경 세장 읽는다.

 

 

기도

 주님.

아침이 좋았고 기뻤습니다.

주님 

하나도 차이없는 아침의 또,..시작이지만

그게 다른 아침이었다는 것이 감사합니다.

주님으로 인하여 감사함을 느낀다는 사실과

그 사실을 깨닫는 다는 사실이 감사합니다.

주여.

하루를 중간 만큼 살았습니다.

나를 누르려는 삶의 무게들이 또 다가오지만

조금은 더 가볍습니다.

감사합니다.

주여.

내 온몸과 온 영혼을 씻으시는 주님이시여.

당신의 씻기심으로 내 더러움 이제 저 멀리 동구밖에 던져 버리고

성령의 불로 태워 버리심을 믿습니다.

주여.

내가 나에 대한 생각과

내가 내 자식과 가족에 대한 생각과

내가 내 주위에 대한 판단과

내가 세상에 대한 생각을

모두 주님의 성령의 인도하심에 맡기길 원합니다.

주의 흉배와 두건과 신발과 검으로 판단하고 이겨나갈 수 있길 소원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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