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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떼와 강아지(왕하15:8-22) 본문

구약 QT

개 떼와 강아지(왕하15:8-22)

주하인 2006. 11. 2. 11:07

 (열왕기하15:8-15:22) 
 

8 스가랴가 사마리아에서 이스라엘 왕이 되어 여섯 달을 치리하며

13 살룸이 사마리아에서 왕이 되어 한 달을 치리하니라

16 그때에 므나헴이 ~치고 그 가운데 아이 밴 부녀를 갈랐더라

17 유다 왕 아사랴 삼십구년에 가디의 아들 므나헴이 이스라엘 왕이 되어 사마리아에서

   십 년을 치리하며 

19 앗수르 왕 불이 와서 그 땅을 치려 하매 므나헴이 은 일천 달란트를 불에게 주어서 저로

   자기를 도와주게 함으로 나라를 자기 손에 굳게 세우고자 하여

20 그 은을 이스라엘 모든 큰 부자에게서 토색하여 각 사람에게 은 오십 세겔씩 내게 하여

    앗수르 왕에게 주었더니 이에 앗수르 왕이 돌이키고 그 땅에 머물지 아니하였더라

( 영혼에 주인이 없으면 쉽게 동물화 되는 것이 인간이다... )

 

 

 몇가지 눈에 띄는 점이 있다.

일단, 유다는 왕이 한명인데 이스라엘은 수도 없다.

한달, 여섯달, 십년 ...

참 정신없다.

 서로 죽이고 왕이 되고

왕 되기 위해 임산부 배를 가르는 악행도 마다 않고

왕권 유지하기 위해

부자들의 돈을 강제로 갹출하여 조공을 바치고...

 이게

소위 선민 들이 주님이 각별히 관심을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벌이는 행사들이다.

 

 한마디로 들개떼들이 모여서 벌이는 먹이 다툼 같은 아수라장이다.

아귀 떼들 같다.

 

 문제는...

내가 그 안에 들어가서 그 삶 속에 군중 속에 한사람으로 지금처럼 아주 평범히 묻혀 살면서 저런 소리들을 듣고 살아도 지금처럼 '햐 ~ 정말 이상하다.   주님만 바라면 될 텐데.. 어찌 이리도 이상하게 사는 가?   바보들이 아닌가.. ? ' 할 수 있겠는가?

 사람은 적응하는 동물이다.

지금 같이 세상이 폭죽같아도 그러려니 하고 살지 않는가?

한걸음 떨어져서 보면 하루에 수천 만원씩 올라가는 아파트 값이

인생을 다바쳐 처절히 노력하여 성공하여 버는 한달 간 버는 돈의 수배씩 되고

머리 위에서 핵이 터져도

세계가 서로 합종연합 , 이익에 따라 한 나라를 배제해도

나라의 대장께서 어린아이 보다 못한 소리해도 이해가 가는 일이 아니지만

그냥 세상이 그러니 그게 당연히 보이고 쫓아가기 위해 허겁지겁하고 있지 않는가?

 

그렇다.

 

주님을 열심히 제대로 집중하고 살아가지 않으면

인간이란 존재는 어쩔 수 없이 저리될 수 밖에 없다.

그게 당연하다는 듯이 눈앞에 보이는 먹이를 뜯어먹고 사는 개떼가 될 존재들이다.

무엇이 다른가?

 

 유다의 아사랴는 그래도 정직히 행하려 애쓴 구석이 있어서 이스라엘 쪽에서 4번이나 정신없이 왕위가 바뀌는 동안에도 나름대로 흔들리지 않고 왕위를 유지는 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도 결국은 주님을 끝까지 집중하지 못함으로 문둥병 걸린 자가 될 수밖에 없었다.

 

정신차려야 한다.

세상에 그냥 묻혀서 그게 옳고 그것이 다 인줄 알고 살다가는 끝간줄 모르는 악으로 빠져들어간다.

남의 배를 가르고 남의 것을 빼앗아 자신의 영달을 위해 이용하게 된다.

그러나 그것도 10년이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오십 몇년이다.

 

그후는...???

 

( 주인을 잊어버리고 모이면 개나 사람이나 다른게 무언가? )

 

 

 

 

아침에 아들을 태우고 학교 앞에 내려 놓고 왔다.

학교 앞 길은 강변을 끼고 있는 이차선 좁은 도로인데 앞에 이상히도, 우측이 아닌 좌측 깜박이를 키고 비스듬히 서 있는 차가 있었다.

좀 기다려도 움직일 기미가 보이지 않아 조심스레이 상대차선으로 나와 앞으로 나가려는 순간 차문이 열리면서 아이가 내리는게 아닌가?

놀라고 이상했지만 자중하면서 지나쳐 가서 나도 깜박이 킨 후에 아이를 내려놓았다.

아이가 차 앞으로 -이게 잘못이다.. 다음부터는 뒤로 보내야 겠다. - 나가는 데

백미러로 눈이 갔다.

그때 그 세웠던 차가 맹렬한 속도로 달려오는 게 아닌가..?

갑자기 온몸의 모공이 곤두서며

팔다리가 떨리고 앞을 보는 순간...

아이는 내 차를 지나쳐  건너려는 순간이었다.

지금도 온몸이 떨린다.

순간 난 아무것도 생각이 나지 않아 그냥 안절부절 못하다가 크락션만 마구 울려 댔다.

빵빵...

아이가 멈칫 하는 순간

간발의 차이로 스치고 지나갔다.

 

아이는 놀라서 날 보며 멍하니 있다가 머쓱한 표정을 지니며 다시 건너갔지만

난  그 짧은 순간이 뇌리 속에 깊이 각인되어 있으며

흥분을 가라앉힐 수가 없었다.

 따라갔다.

그 차는 얼른 멀리 떨어진 곳에 또 한 아이를 내리더니 급히 달려 도망가듯이 가버리는 게 아닌가?

쫓아가서

뒤에서 마구 빵빵거렸다.

그리고 불빛도..번쩍 번쩍...

제 정신이 아니었다.

극도로 흥분했다.

온몸이 달달 떨렸고 아무 생각도 안났다.

문을 열고 고함을 질렀다.

소리소리...

여자 운전자였다.

마치 마귀처럼 생겼다.

그리 보였다.

바빠서 그랬다는 얘기만 하고 문을 잠그고 또 달아나는 것 아닌가?

난 그리 보였다.

몇 미터를 쫓아가며 불 빛.. 굉음..

 

결국은 돌아서 직장으로 향했지만

주차장에 세워놓고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었다.

눈물이 나왔다.

소름이 끼쳤다.

후회가 많이 되었다.

한편으로 감사의 기도를 한참이나 올렸다.

 

그러면서 다시한번 깨달았다.

선과 악이 얼마나 가까이 있는지....

내가 얼마나 같아지 같았던지...

오랫동안 큐티를 통해 변하고

매일 같이 주님의 말씀으로 영혼의 단단한 고질병을 녹이는 작업을 해와서

이제는 웬만한 운전의 무례는 이해가 가능했었다고 생각했는데...

그 순간의 놀람으로 옛 광포함으로 다시 돌아가다니..

그리고 놀라운 것은 그 것을 모조리 그 여자 분의 잘못으로 돌리고 합리화 시켜 내 화낸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여서 편하려는 속성이었다.

 십자가를 묵상하고 내려 놓은 후

지금 한끼 금식을 하려 하고 있지만....

그 순간에는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의 운행을 생각지 않고 있었었다.

오직 마귀 속성이 날 처절히 지배해 버렸다 .

백미러 속의 질주해오는 차모습을 통하여서 ...

조금 더 주님 없이 내 생각에 머물렀더라면 난 개떼에 섞여 버렸을 것이다.

예전 처럼...

 

아침 묵상은

주님을 잊을 때

얼마나 사람들의 삶이 분주해 지는지 여지없이 보여주신다.

얼마나 악해지는 지 알려주신다.

그러면서

그 안에 살면 그렇다는 자신들의 개떼 같은 모습을 잊고 살 수 있음을 느끼게도 해 주신다.

 

주님을 잠시라도 놓치면 순간 나락에 떨어질 수 있다.

그리고 그 나락에 떨어지면 헤어나기 어려운 상황이 되버릴 수 도 있다는 것이다.

 

늘 깨어 있어야 한다.

들개의 속성을 가진 인간으로

인간 속성의 한스러움...

개떼와 같은 어리석고 어이없음으로 인해  

우리 주인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 육신으로 오셔서 살아 있는 산 제물의 역할을 하심으로

자신의 육신을 찢으면서 까지 십자가에 달리셔서

우리를 위하여 보혈을 흘리실 수 밖에 없으셨다.

그럴 수 밖에 다른 선택이 주님은 없으셨던 것이다. 

그리고  날마다 틈만 나면 튀어나오려는 이 어리석은 육적 성질을 해결하시기 위해 보혜사를 성령을 보내실 수 밖에 없음도  깨달았다.

 

매일 매일 주님을 바라보아야 한다.

아침에 일어나서 주님을 묵상하고

저녁에 잘 때 주님께 회개하고

틈나면 성경읽고

찬양하고 기도해야 한다.

 

그 길 만이

다시 되돌아가지 않고

끝까지 천국  백성으로 살아남을

유일한 방법이다.

 

 

 적용

 

1. 회개한다.

 

2. 금식한다.

 

3. 그래도 웃는다.

 

4. 주님께 감사한다.

 

5. 성경 5장 읽는다.

 

 

기도

 

주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회개합니다.

도우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가장 큰 죄는 죄의식을 잃는 것이다. - 폴 클로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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