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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 나아가라 하실 때 (행 8:26-40)

주하인 2011. 9. 3. 09:51

제 8 장 ( Chapter 8, Acts )

 

주여

저에게

성령 충만함을 허락하소서

 

그래서

매사 모든 일에

주님의 뜻대로

살수 있게 하소서

 

그리 당황치 않고

그리 고민치 않게 하시고

그리 어려워 하지 않게 하소서

 

그냥

가라시면 가고

나아가라 하실 때

나아갈 수 있길 원합니다

 

주여

주님 주신

그 놀라운 기쁨과

평강의 흐름을 아는 제게

더욱 깊은 깨달음 허락하소서

 

 

26.  주의 사자가 빌립더러 일러 가로되 일어나서 남으로 향하여 예루살렘에서 가사로 내려가는 길까지

     가라 하니 그 길은 광야라 
  늘

성령으로 충만한 자되면 좋겠다.

'가라' 하시면  

27.  일어나 가서 보니 에디오피아 사람 곧 에디오피아 여왕 간다게의 모든 국고를 맡은 큰 권세가 있는

      내시가 예배하러 예루살렘에 왔다가 
  그냥 고민하지 않고 '일어나서'

가서 보는 자되었으면 한다.

가서 보니... 모든 이유가 다 있는

그런 '단순한' 삶이 되면 좋겠다.

그 단순이 오직 '성령'으로 충만한 삶,

성령으로 인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성령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 되길 원한다.

 그래서, 더욱 주변에 하나님의 영으로 영향을 미치는 자 되길 원한다.


 
29.  성령이 빌립더러 이르시되 이 병거로 가까이 나아가라 하시거늘 
 '나아가라'

 

'가라' 는 방향의 의미를 말씀하시지만

'나아가라' 는 정해진 목표에 의지를 발휘해 더욱 진전하길 말씀하시는 듯 하다.

 

가라 하시고

나아가라 하실 때

그대로 순종할 수 있는 자 되길 원한다.

 

 

묵상을 하며

몇가지 생각되어지는 바가 있다.

 

일단은 단순한 삶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나님과 온전히 동행하려는 노력을 통해

'삶 속'에 하나님을 초청해 드리는 삶의 태도이다.

내 모든 삶의 방향성을 그 분에게 내어드리고

설령 그게 느리거나 일시적으로 손해 보는 결정 같아도

주님이 말씀하시면 따르는 자 되는 것이다.

 성령이 충만해지는 삶.

머리가 복잡하지 않고 단순해지는 삶이다.

 

어제 금요일.

팔월에 많이 바빠서 한번도 금요일 , 내 반휴의 날에 쉬지를 못했던 차

어제는 한가해서 가려는 데 여성병원 K선생님이 들어오신다.

사정이 있으셔서 대신 진료를 봐주시려 오신..

나이가 나와 비슷한 중년의 남자.

흔들림이 눈에 보인다.

사람은 가진 것으로 행불행이 결정되지 않음은

나의 과거를 돌아보아도

주위를 보아도

이 분을 보아도 잘 알수 있다.

흔들림의 근거는 '보람이 없음'이고

나이들어감은 인정하긴 싫지만

우리가 이제는 죽음의 시간에 더욱 가까이 다가오면서도

지금까지 열심을 보였던 모든 것들이

하나도 가치가 없음을 발견하고 나서

어찌할 바를 모름이다.

그러기에 우리 나이 이후의 사람들..

아니 훨씬 더 젊은 중년들 이후는 그럴 것이다.

그들에게 가만히 있고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서

시간이 남아진다는 사실은

굉장한 고통이라는 사실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를 알아주고 필요한 존재라는 개념을 가지지 않으면

흔들릴 수 밖에 없는 가냘픈 존재.

그 허무함을 느끼지 않기 위하여

많은 이들이 선택하는 것은

바쁨..........이다.

생각하지 않으려는 것.

빈 영혼의 공허를 무엇인가 채우려 하는 것.

 이 이야기 저 이야기 하다가

내 흔들림 없는 듯한 분위기를 부러워 한다.

그래서 이야기를 했다.

'난........ 별로 흔들림이 없어요.

낮아짐도, 높아짐도

인기 있음도 있기 없음도

이제는 별 의미가 없지요.

성경 말씀으로 내 마음을 채우고

그 말씀이 단지 도덕적이라면 언젠가 다른 부작용이 나오겠지만

나에겐 선생님도 보시다시피 많은 증거가 있어요...

사진들. 보세요.

이것.. 내가 노력해서 한거라면 뭐 얘기할 게 있어요.?

선생님도 알다시피 내 수술기법의 변화..........

이제 아주 능숙해졋어요.......

이런거 내 노력이 아니고 그냥 흐르는 과정에서

마음 내려놓고 있으니 하나님이 다 인도하신 거예요.'

그러면서 그 분에게 그랬다.

' 선생님..........힘드시지요?

 의미를 잃어서 그래요.'

그러니 환우들에게서 자주 보는 그 특별한 얼굴의 빛을 발견할 수 있었다.

눈이 커지며 동공이 조금 커지고 얼굴의 근육이 이완되며

집중하는.............놀라는..

 말을 이었다.

'인생의 의미............

 이걸 발견할 수 없어서 혼란 스러워하는 게 거의 모든

중년 들의 공통적 현상아니겟어요?

누가 어찌 알겠어요?

젊은시절 그냥, 열심히 살다가 나이가 들어 지금이 되니

아내와 아들.. 사회적으로 . ...누구도 알아주지 않고

속에서는 '나는 왜 이렇게 된거야'......' 하는 자괴감의 소리가 들리는.. '

말을 이었다.

'의미는 지금껏 내가 증거로 보여 드리고 말씀드렸지만

하나님 만이 답이세요.

난 그래요.

( 어제의 )묵상에서 '큰 기쁨'이 나와요.

말씀은 하나님이시니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대로 그냥 믿겨져요.

그리고는 약한 나 조차 기뻐요.

되면 되어서 기쁘고

아니면 하나님의 원하심이 계시니 또 선한 기대를 해서 기뻐요..

그러다 보면 또 다른 반짝이는 깨달음 주시고

그대로 나가 보면 어느새 여러가지 이룸이 있어져요...........' 하니

감동을 한다.

'배울게 참 많네요.......'

 

 그렇다.

하나님을 전제로 하지않은 그 어떤 인생의 일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

잘 나갈 때는 자아가 승해서 깨닫지 못하지만

인생이 언제나 그런가?

그들에게는 그 좌절을 이길 궁극적인 의미를 알  능력 자체가 없다.

그것은 '인간의 역사'가 증명한다.

그러다가 그들은 결국 또 영원 속의 뒤편으로 그냥 스러져 버리고

이땅에는 똑같은 자들이 또 기승을 부리며 또 한생을 채워간다.

 

나...

성령님과 동행하려 애쓴다.

그 분을 말씀을 통하여

내 일생과 일상에 모셔 들이려 애를 쓴다.

그것을 그 분이 기뻐하시고

그 분은 나에게 '의미'와 더불어 큰 기쁨의 이룸도 주신다.

난, 그것을 '흐름'이라고 표현한다.

그 흐름을 오늘도 지속하길 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에게 필요한 것이 이것이다.

더욱 강력한 성령님의 임재하심.

그래서 '가라', '나아가라' 하시는 말씀을 들을 수 있는

영적인 능력이다.

영적 능력은 '어릴 적' 신앙도 필요하고 주님이 필요한 자에게도 주시지만

성장한 후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될 믿음에 꼭 필요하다.

그것은 '프랜시스' 성인이시나 다른 성자들에게서 반드시 나온 능력을 보아서도 알수 있다.

 

 그리고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가라' 하실 때 갈 수 있는 '즉각순종'의 마음이다.

그런 내가 되어야 한다.

나.

너무 지나친 명령과 강압의 분위기에서 성장했다.

그래서 한동안 하나님께서도 저런 말씀하고 듣지 않으면

그러한 부모 같이 인상쓰실 것이 두려워

명령조의 말씀에는 긴장을 많이 했었다.

그러나, 그런 오해는 사라지고 있다.

아주 많이 ..

주님은 내 영적 성장을 기다리고 계신다.

그리고 그러한 명령을 순종하고 기쁨으로 받아 들이게 되면

그 이유를 밝히 보이시며 위로 하신다.

빌립이 '가보니' 이디오피아 내시가 하나님 말씀을 읽고 있는 '이유',

즉 '의미'를 보여 주신다.

그렇다.

주님은 '의미'시다.

주님은 내 모든 머리를 내려 놓고

주님이 말씀하시고 내가 순종하는 그 흐름을 흐르기만 하면

기쁨으로 채우시고 '의미'를 주시고

그 의미에 합당한 축복을 주시고

영적 성장도 책임지신다.

성장한 영혼은 내 죽어 하나님 나라에서 거할 때

더욱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을 보지 않겠는가?

 

 '나아가라' 하신다.

갈길을 보이신 후 의지를 더욱 발휘하고

사회에 영향을 미치길 말씀하신다.

명령이시다.

성장된 영혼에게 그러신다.

 

 

나.

오늘.

성령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귀를 주시기를 간구해야 한다.

가라 하시고 나아가라 하시는

주님의 그 목소리를 통해

걱정하지 않고 크게 당황하지 않는

하나님 만이 인생의 의미가 되는

그런 삶을 살 길 원한다.

알면서 잊어 버리지 않고

주님과의 동행을 통해 자연스레이 기쁜 삶을 살길 원한다.

정말 감사하다.

 

 

주님.

내 귀하고 감사하신 아버지.

내 의미이시고 내 동행자이시며 내 멘토이시고

날 구원하신 구원자 이시며

생명의 능력이신 내 하나님.

주님은 진정으로 내 모든 의미이십니다.

주님 만이 날 인도하시고 이끄시고

주님 만이 날 책임지시는 분이십니다.

그 하나님 안에서

말씀을 듣고 따르는 것을

내 인생의 의미로 삼는 것을 잊지 않길 원합니다.

주님.

내 하나님이시여.

제 눈에 보이는 모든 불합리한 것으로 인하여

주님의 말씀을 잊지 않길 원합니다.

아침에 나올 때 부정적인 말을 듣고는

가슴이 답답했습니다.

큰 아들의 하나님의 선하심에 대한 의혹.

어찌 제가 말로 고칠까 해서 그냥 나왔지만

아이.......성령으로 더욱 인도하시길 소원합니다.

환란 중에 더 깊이 주님을 의지하길 바랍니다.

나태한 삶에 회심을 허락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시여.

이 허락된 한번의 삶을

의미없는 일에 매달려 나태해짐을 막으소서.

주님의 성령을 더 크게 누리게 하사

기쁨 때문이라도 세상의 어두운 것에 눈돌리지 않게 하소서.

말씀 가운데 더 깊은 누림 허락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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