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死垈(사대=사데, 죽은 곳) 본문
(요한계시록3:1-3:6)
1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로다
you have a reputation of being alive, but you are dead.
(네가 살아있는 것 같은 평판을 듣고는 있으나 실은 죽은 자이다)
( 이 어두운 곳에서도 백로는 하얀 빛을 발합니다. )
참 이름도 절묘하다.
죽을 사, 곳 대.
사데...
살아 있는 것 같은 평판이라니 무슨 이야기인가?
세상 사람들이 보기에 겉으로는 아름다운 행실을 가지고 번드르르한 것 같으나
그 안에는 죄악만 넘치는 행위란다.
출근 중 소위 잘나가는 동료직원이 힘있는 걸음으로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보였다.
많은 신망이 있고 경제적으로도 반짝 반짝하는 재기를 가지고 많은 사람으로 부터 호의를 가지고 있는 분....
단하나 아쉬운 것이 있다면 주님을 믿지 않는 것.
그게, 그 분에게 전혀 '질투심'이 안드는 유일하며 최고의 이유이다.ㅎㅎ
아니 .. 오히려 불쌍하지.
사데 교회 목회자님에게도 오늘 불신자에게 할 말씀을 하신다.
불신자에게는 존재 자체가 죽은 자이지만
이 일곱교회에 속할 대단한 사데 교회 목회자 님께는 행실에 대하여 죽은 자라고 말씀하신다.
이렇다면
과연 현대의 교회가 대형화를 추구하고 각종 멋진 행사를 주최하고 멀리 다른 나라까지 선교하며 겉으로는 금식과 기도 등 수많은 살아 있는 일은 많은 듯 하나 ,
내부적으로는 자기 반성 없는 죄악성의 횡행으로 마치 죽은 자 같이 되었다고 한다.
이건 시사하는 바가 있다.
개인적으로도 내가 그리도 열정내고 움직이는 것이 죽은 행실은 아닌가 되돌아 볼 때이다.
믿음 지상주의에 빠지고 전혀 회개는 없는 편협한 믿음은 아닌지도...
2 너는 일깨워 그 남은 바 죽게 된 것을 굳게 하라
분명히 일깨우시라고 하신다.
3 그러므로 네가 어떻게 받았으며 어떻게 들었는지 생각하고 지키어 회개하라 만일 일깨지
아니하면 내가 도적같이 이르리니 어느 시에 네게 임할는지 네가 알지 못하리라
회개하라고 하신다.
십자가는 믿는 순간 이전의 죄가 사해질 뿐이지
매일 매일 십자가 앞에서 죽는 통한의 회개와 그로 인한 성령의 사죄은총으로 깨끗게 되지 않으면 안된다.
현대 우리나라 기독교의 어려움은
한번 믿어서 완전히 의인에 이르렀기에 더이상의 회개가 필요없을 듯한
그러한 믿음 지상주의와 이 세상에서의 기복만 강조함도
어느정도 이유가 되기도 한다는 생각이다.
참으로 세상은 마구 돌아간다.
우리나라는 세상의 왕따가 되어가고
베이루트의 참상은 이루 필설로 형용할 수 없으며
재해는 전 세계를 동시 다발적으로 마구 때리고 있다.
그토록 믿던 부동산은 마구 천정으로 뛰어올라가다 언제 내려올지 모르며
주식도 요동치고 있다.
나라의 잠재 성장률이 50대의 체력으로 주저 앉고 있다.
세계의유가는 곧 100달러에 이를지도 모른다.
청년 백수들이 수도없이 늘고 있다.
일본과 중국은 패권주의를 위해 군사적 외교적 노력을 배가하고 있다.
기독교의 교세는 날로 줄고 있다.
그럼에도
아직 내 삶은,,
내 주위에서는
별로 ........
변화가 없다.
불안 가운데 고요.
폭풍 전의 고요.
혹시 이곳이 죽은 곳 = 사대 = 사데 아닌가?
주님은 그날이 도적 처럼 이른다고 하신다.
지금이 회개할 때이다 !!!!
4 그러나 사데에 그 옷을 더럽히지 아니한 자 몇 명이 네게 있어
백로야 까마귀 노는데 가지마라...
흰옷에 더러운 것 튈라.
마음 같아서는 세상에서 탈출하여 백로처럼 독야청청 하고 싶은 마음 굴뚝같다.
정말...
시골 깊숙한데 들어가
주님께서 가능하게 허락하시면
전원주택이나 지어놓고
글이나 쓰고 노래나 짓고 하며 살고는 싶다.
그러나...
연단은 반드시 거쳐야 할 필연이고
그 것은 내 삶의 터에서 이루어져야 하며 -수도자가 내 소명이 아닌 이상 -
이 땅이 사데 같은 곳이라도
절망할 필요가 없다.
오늘 희망의 통계 !
사데 같은 버텨내기 어려운 환경에서도
더럽히지 않고 흰옷을 입을 자 몇명이 있다고 한다.
백로는 오물에 튀어도 물에 한번 흔들면 다시 백로가 된다.
더럽다고 피하는 것은 상책이 아니다.
백로 같은 나
더러워도
성령의 물로 깨끗이 하고
늘 씻어서 흰옷 정결케 하자.
내가 이 곳에 끼길 깊이 희망한다.
아마도
묵상을 처절히 하고
늘 깨어 있으려 몸부림 치는 모든 분들께 해당되고
나눔터가 그런 자들이 모이는 장소가 아닐까 한다.
5 이기는 자는 이와 같이 흰 옷을 입을 것이요 내가 그 이름을 생명책에서 반드시 흐리지 아니하고 그
이름을 내 아버지 앞과 그 천사들 앞에서 시인하리라
또 이기는 자, overcome하는 자에 대한 말씀이 나온다.
이긴 자가 되면 '흰옷'을 입는다.
천국에 대한 영화나 천사가 나오는 영화,
사람들의 전래동화에서
구전 설화에서 나오는 천사나 좋은 사람은 늘 '흰옷'을 입는다.
흰옷은 이기는 과정을 수행하여 나가 천국에 합당한 자들이 입을 것이다.
생명책에서 절대 흐려지지 않을 자들이다.
6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찌어다
귀를 기울여야 성령이 말씀하시는 걸 알아 들을 수 있다.
귀 기울이기 위해서는 집중할 의지력이 필요하다.
주님의 말씀을 사모할 마음이 필요하다.
교회들에게 말씀하신다는 걸 보니 교회라는 큰 단체에게 말을 하시지만 성령의 충만함과 사모함은
듣고 깨우치려는 열정과 노력이 있는 자에게만 가능하다는 말씀이다.
성령은 믿는 누구에게나 주어지시지만
그로 인한 충만함은 소수에게만 가능한 일이다.
귀기울여 깨달아 충만한 성령으로 인하여 이 死垈에서 살아나 깨끗한 흰옷을 입는 자가 되자.
적용
1. 난 사데에 뿌리박고 살고 있음을 명심하자.
주위에서 벌어지는 불합리한 사건들은 사데의 당연한 일이다.
흥분할 일이 아니다.
타산지석으로 삼을 일이다.
2. 사데에도 몇사람은 깨끗했다.
희망을 가진다.
그들을 사모하자.
3. 주님 오실 그날을 깨어서 맞자.
열심히 묵상한다.
4. 회개한다.
기도
주님.
사데교회를 통하여
저희의 상황을 돌아보고
그 속에서 내 입장을 정리케 해 주심 감사합니다.
늘 살아계서서 말씀주시는 우리 주님께 감사를 드리나이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믿음의 삶으로 영생을 얻는 것이 아니다. 믿음 그 자체가 영생이다.
- 윌리엄 템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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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etro Mascagni/ Intermezzo form [Cavalleria Rustic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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