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단풍 (6)
발칙한 QT
비내리는 출근 길 가을 비 소소히 내리며 그리도 극성이던 미세먼지마져 잠잠해져 가는 그 길은 온통 수채화로 그려진 듯 너무나도 아름다왔습니다 그 길 알록달록 단풍 채색된 그 나뭇 잎 들 속으로 들어가며 문득 내가 그림 속으로 들어가는 것 같다는 착각이 들었습니다 갑자기 너무..
차창 밖으로 노란 은행 잎이 스쳐 지나간다 세월도 내 육신의 눈을 그리 어지럽히며 스쳐 지나간다 그러나 주님 안에 내 의지를 내려놓고 바라보면 그건 스쳐 지나감이 아니다 그것은 흐름이다 흐르는 것은 세상이 아니다 흐르는 것은 세월이 아니다 흐르는 것은 주님이시다 흐르는 주님의 원리 안에..
산이 온통 단풍으로 불 같이 타오르고 있다 그 불이 불이 아님이 얼마나 다행인가 늘 깨어 있어 혀로 인하여 불타지 않도록 조심하자 늘 기도하여 성령으로 불같이 타오르길 간구하자 (약3:1-3) 2. 우리가 다 실수가 많으니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면 곧 온전한 사람이라 능히 온 몸도 굴레 씌우리라 5. ..
주여 전 빚진 자 맞습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 당신께 영원의 복을 빚졌습니다. 그러나 아직 제 드릴 것은 어둠 속에 있는 제 자신 뿐 주님께 드릴 것은 타는 듯한 제 마음 뿐입니다 이거라도 받으소서 주여 당신께만 올립니다 (몬 1:17-25 ) 19. 나 바울이 친필로 쓰노니 내가 갚으려니와 너는 이 외에 네 자..
양화진은 가을 색깔의 향연장, 아니 경염장이었습니다. 노란 색이 터질 듯 온 나무를 물들이고 그를 떠 받치는 검은 색의 나무 가지는 주님이 아니고서는 도저히 만들어 낼 수 없는 색깔의 조화이었습니다. 거기엔 생명이 깃들어져 있어서 더욱 그랬요. 아니, 양화진, 그곳이었기에 그 궂은 날씨임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