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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화진의 가을- II (하늘과 ..)

주하인 2007. 10. 29. 14:00

 

양화진은

가을 색깔의

향연장,

아니

경염장이었습니다.

 

노란 색이

터질 듯 온 나무를 물들이고

그를

떠 받치는

검은 색의 나무 가지는

주님이 아니고서는

도저히

만들어 낼 수 없는 색깔의 조화이었습니다.

거기엔

생명이 깃들어져 있어서 더욱 그랬요.

아니,

양화진,

그곳이었기에

그 궂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그리 아름다웠을 겁니다.

 

 

 

감이 소담 스럽지만

그 하늘은 푸근합니다.

주님의 손길과

주님의 선물이 느껴집니다.

 

 

 

 

 

 

 

감나무 잎의

노란색은

또 다른 아름다움이었습니다.

 

 

 

 

참 아름답지요?

 

 

 

 

 

 

 단풍의 색깔은 또 어떻구요?

흐린 날씨 탓으로

내 눈이 봄 보다는 훨씬 못하지만

아름다움의 흔적은

보실 수가 있겠지요?

 

 

 

감나무와

단풍의 어우러짐이

절묘합니다.

 

멀리 보이는

나무의

색깔의 조화는

또 새롭습니다.

 

양화진.

 

그곳은

주님의 흔적이

소록 소록 묻어 있는 곳이 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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