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5. 진료하면서 겪은 일 1 본문
'광장 공포증'이란 병이 있다.
영어로는 -정확히는 라틴어 origin- Agraphobia라 한다.
이상하게도 큰 공간에 나가면 두렵고 무서워서 쓰러지고 발작을 일으키는 증세.
이런 분이 한분 내 진찰실에 들어오셨다.
자주 불안하고 힘들어서 - 당시 정신과 치료는 받고 있는 상태- 호르몬 대체요법을 같이 시행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오셨다.
진료 후 대화를 유도하다 보니 '광장 공포증' 이 있다고 하셨다.
교회를 다니시냐고 물어보았다.
딸이 열심히 권유는 하는데 자신은 마음도 내키지 않고 넓은 곳이 두려워서 나가질 못한다고 하셨다.
그래서,
영육혼 3구조에 대하여 간단히 설명했다.
그리고는
" 어머니는 지금 마음 부분에 상처가 있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러나, 그 원인은 알 수가 없다.
영적인 부분에 상처를 입어서 마음에 연결되어서 나타나는 증상인지.. 아니면 육신에 오랜 지병으로 마음이 약해져서 인지는 알 수 없지만.. 세 영역은 아주 서로 밀접하다.
육체는 호르몬 요법을 사용할 것이다.
그리고 MP3 하나 귀에 꿰어차고 당장 오늘 저녁 부터, 강변로를 뛰어라.
혼 부분, 즉 심리적 부분은 정신과 선생님이랑 계속 상의하고 약을 복용하세요.
그리고 마지막 !! 가장 귀중한 부분인 영적인 부분은 '교회'에 나가서 예수님 영접해야만 한다.
--
그리고는 잊어먹었다.
수개월이 지난 후 얼굴이 아주 밝은 환자가 오셨다.
그 분이었다.
당장 가서 실행에 옮겼다고 한다.
교회에는 아직 겁이 나서 나가지는 못하지만 '딸 교회 전도사님'께서 일주일에 한번 가정 방문 예배 드려 주시고 , 매일 성경 메시지 넣어주신다고 하신다.
나에게 굉장히 고맙다고 하셨다.
'할렐루야'
증거다.
'주변 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국 카바레에서 놀다온다 .. 지금 !! (0) | 2005.08.23 |
---|---|
6. 진료하며 겪은 일 2 (0) | 2005.08.22 |
제가 제작한 홈페이지 모음 (0) | 2005.08.22 |
1. 전인 치유 (0) | 2005.08.22 |
아토피 청년을 가장한 예수님(갈1:13-24) (0) | 2005.08.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