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170624괌#4 (정글투어 & 타오타오바시 원주민 쇼) 본문
정글투어 시작 전
토요일
괌 여행의 본격적 투어의 마지막 날이라 보아도 무방한 날.
일요일은 '예배'를 드리고 귀국하는 날이라서 그랬다.
시작은 아침 08:45 에 픽업 하러 오는 정글 투어 부터다.
일찍 일어나 묵상의 글을 올리고
아내가 마련한 마지막 성찬을 먹은 후
되도록이면 타지 않을 차림으로 무장한 후 길을 나섰다.ㅎ
몇 호텔을 돌면서 예약된 분들을 픽업하여 도착한 곳은
14년 전에 이곳에 정착하셔서 경치 좋은 해변이 내려다 보이는 높은 산을 하나 구입하신 후
AT라는 4륜 오토바이를 몰고 좁고 거친 길을 인도하는 원주민 직원들과 함께
한 시간 여를 운행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계셨다.
꽃 나무(벗꽃 빼고는 꽃이 거목에서 자라는 것은 희한한 풍경이 맞다.) 밑에서 한 컷.
괌은 '정글'이라고 부르기에 민망할 정도로 야자수나 바나나 나무들이 그리 많지 않았고
이곳 역시 밀림이라고 부르기에는 민망한 정도의 나무 숲 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AT 만 열심히 열심히 (이거 되게 힘이 든다. ㅠ.ㅠ;;) 돌게 한 후
이것을 짚라인이라고 만들어 놓았다. ㅎ
그래도 날씨가 화창해서 용서한다..
짚라인이라고 줄에 매달려 타고 내려오는 것 몇번 하고 나서는 (굉장히 짧은 거리, 낮은 높이다... 사진에서
보듯이...) 원주민 코코넛 쇼라고 그리 흥미롭지 않은 쇼 몇번 하고 코코낫 이용하여 색종이 접듯
접이 놀이하다가 오는 프로그램으로 웬만하면 권코 싶지는 않은 투어였다.
타오타오 바시 원주민 쇼 시작하기 전 전경..
여행의 막바지가 되어서인지 투어를 마치고 돌아온 후에도 지쳐서 더이상 놀기도 그랬다.
저녁 6시에 시작이 되는 원주민 쇼( 호텔을 중심으로 몇가지 쇼가 있지만 그래도 가장 풍성한 곳이 타오타오바시 원주민 쇼라 하여 미리 예약을 해놓았다. ..) 픽업이 시작되는 05:20분까지는 열심히 자고 뒹굴거렸다.
그리고는 6시가 되어 도착한 멋진 해변가의 원주민 쇼장에 도착해서 예약해 놓은 자리에 앉은 후
07:30분까지 비비큐 요리를 가져다가 먹었다.
비비큐.. 미국령이라 그런지 고기는 참 풍성이도 나왔다
솔직히 이 쇼 역시 두사람 합하여 15만원 이상의 가격이 나왔지만
스테이크를 이렇게 맛있게 먹으려면 국내에서는 더 주어야 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정도였다.
사람마다 호불호가 다르긴 하지만 아내와 나랑은 추가로 차징하고 주문한 작은 맥주 두병과 더불어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고 나서는 정말 멋드러진 '석양'이 지고 어둠이 내려앉자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원주민 쇼를 감상했다.
쇼 마친 후 출연자와 함께 한컷.
예술적으로 굳이 따지자면 높은 점수를 주기는 어려웠지만
음식, 풍경, 자연스러움, 그들의 열심.. 을 합하면 아주 만족스러웠다는게 솔직한 심사였다.
여행의 마지막 밤을 잘 마무리 한 느낌이다.
돌아오는 길에 '비'가 뿌리면서 더위를 식혀주었다.
해마다 여행을 갈 때마다 그랬다.
미국을 갈때도 가기전 '태풍', 온 후 태풍.
일본을 갈때도..
......
괌에도 도착하기 전날까지 연속 3일 폭우가 굉장히 와서 그때 오신 분들 모두 방에서 머물다 가셨다고 한다.
공항택시 기사분께서...
우리는 계속 화창한 날씨에서 투어 시작 전 잠시 내려준 비로 비교적 덜 더운 (그래도 엄청 더웠지만
건기에는 살인적인 더위에 습기가 많아서 실제로 많이 힘들다고 교민께서 말씀하셔주었다.) 여행을 계속하고
투어 끝나는 시간에 맞추어까지 선선히 비가 내려 주지 않던가?
나...
믿든지 않믿으시던지...기도하는 아내, 나름 잘 서려 노력하는 우리를 사랑하시는 주께서
당신이 살아계셔서 '내가 너희를 사랑하노라'시며 막아주시는 쉼의 배려라 생각한다.
믿으며 감사하면 더 좋은거 아닌가?
정서적으로도..?ㅎㅎ
편안한 잠자리.
마지막 날을 누리었다.
닥터 김's 산부인과 최첨단 수술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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