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환란 조차도(창42:18-38) 본문
18 사흘 만에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나는 하나님을 경외하노니 너희는 이같이 하여 생명을 보전하라
사흘.
얼마나 기다리기 공포스러운 시간이었을까?
그런데 그 시간들이 그들에게는 '회복'과 '축복'의 시간임을 알았을까?
아니다.
그들은 째각거리며 돌아가는 시계초침 바늘(그 시대에 잇었더라면 .. ^^;;)이
침이 마르는 시간이었을 것이었지
그것이 예견되는 축복의 시간이었음은
절대로 알 수가 없었으리라.
나.
어떤가?
그런가?
두려움을 두려워만 하던가?
아니다.
이제는 아니다.
그냥 잠잠하고 기다릴 줄도..
피할 때는 피할 줄도 안다.
그러나, 극한의 어려움에도 그러할까?
이제 조금은 믿어지지만 아직도 그리 자신은 없는 듯하다.
21 그들이 서로 말하되 우리가 아우의 일로 말미암아 범죄하였도다 그가 우리에게 애걸할 때에 그 마음의
괴로움을 보고도 듣지 아니하였으므로 이 괴로움이 우리에게 임하도다
36 그들의 아버지 야곱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나에게 내 자식들을 잃게 하도다 요셉도 없어졌고
시므온도 없어졌거늘 베냐민을 또 빼앗아 가고자 하니 이는 다 나를 해롭게 함이로다
그들이 고난을 겪자
뜬금없이 ' 요셉'에게 행한 자신들의 죄를 기억해낸다.
그러하다.
고난이 올 때
무조건 피하거나 두려워하기만 하기보다는
떠오르는 '죄'에 대한 '회개'의 마음이 필요할 것이다 .
그렇다 .
고난은 '회개'와 '그로 인한 정결함'을 위한 신호일 수 있다 .
고난은 유익이다.
단.. 주님을 전제로
주님 앞에서 회개함을 전제로 .. 말이다.
23 그들 사이에 통역을 세웠으므로 그들은 요셉이 듣는 줄을 알지 못하였더라
이렇듯 알고 깨닫는 것도 힘들지만
더 힘든 것은 그 깨달음으로 자신을 늘 돌아보고 그를 유지함이다.
하나님은 어디에나 계시고
무엇이나 알고 계시며
어떤 것도 그분의 허락이 없으시고는 될수 있는 일이 없기에
지금의 어이없는 환란 조차도 주의 뜻 가운데 있음을 이해하지만
일상에서 그리 힘있는 삶을 살지 못함은
통역으로 가장된,
선한 가리우심 탓이시다.
그 통역...
하나님 자신이시지만
하나님이심을 누구나 다 알지 못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뜻..
성령의 다른 표현이 아니실 것인가?
그렇다.
내 오늘의 모든 것을 알고 계시는 하나님께서
'통역'의 모습을 띄고 계시지만
모두 선하게 이끌어 가실 것임을
그 통역, 미세한 증거로 삼아
기대하고 기다리며 기도해야 겠다.
주여.
죄송하지만
견디지 못하는 인생의 무게 때문에
잠시 허락받은 도피를 했습니다.
주여.
환란은 무조건 피하거나 고민할 것이 아니고
또 다른 가장된 축복이라는 설교의 말씀이 기억납니다.
제 피함 중에도 주님을 계속 의식하려는 습관화된 노력 탓에
그리 흔들리지는 않았고
허락하신 대로 나름 문제가 풀려 있음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주여.
이제..
오늘 말씀대로
환란은
하나님, 비록 통역으로 가장되어
올바로 이해하긴 어려울 수도 있지만
하나님을 전제로 할 때
언제나 제 곁에 계신 하나님, 성령하나님의 은혜로
곧 문제가 해결될 또다른 모습임을
기억하고 제 영혼에 각인시킬 수 있길 기도하나이다 .
주여.
당신은 사랑이십니다.
모든 것을 아시는 '전능'하시고
무소부재 하신 분이십니다.
그것을 아는 제가
그것을 온전히 제 안에 믿음으로 융화 시키게 되길 원합니다.
그리하여
제 부족한 부분,
제 죄를 얼른 기억나게 하시어
회개하게 하여 주시고
그로 인하여 주님을 더욱 경외함으로
제 삶이 주 앞에서 더욱 경건한 삶이 되고
정결한 영혼되게 하소서.
허락하신 환란,
여러가지 의미를 깨닫습니다.
인내,
정결함,
죄를 기억해내는 자의 축복,
복의 가까움,
가장된 축복..
주여.
그 모든 것이 오늘 제것 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도 기도하나이다 .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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