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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

호소로 낳은 아들[창30:1-24]

주하인 2014. 10. 15. 10:28

하나님

 

햇살이 맑네요

하늘이 높습니다

코를 스치는 바람은

또 어찌 그리 황홀한지요

 

이 모든 것 주신 하나님

마치 폭풍우 물리고

나타난 햇빛 더욱 맑듯

 

오랜 내 억울함과

그에 따른 호소를 들으시고

아들 잉태한 기쁨과 행복허락하신듯

 

저 오늘

하늘 향해

주께 감사를 외칩니다

 

부디 바랄 것은

늘 제 안에

주의 말씀 밝게 비추사

더욱 겸손하고

절제된 모습으로

모든 자들 앞에 

주의 영광

더욱 드러내는 자

되게 하소서

 

 6 라헬이 이르되 하나님이 내 억울함을 푸시려고 내 호소를 들으사 내게 아들을 주셨다 하고 이로 말미

   암아 그의 이름을 단이라 하였으며
 라헬이 그런다.

' 내 억울 했다"

누구 보고 그러는가?

' 친 언니 ' 레아 보고 그런다.

야곱이 오기전엔 둘이 친한 친 자매였을 것을

하나님의 은총 안에 있는 가족이었을 것을

그가 언니에게 '억울'하다. .,. 한다 .

억울함은 비교와 질시다.

남편 야곱을 둔 질시 며 아들을 낳지 못하면서 받는 속상함이다.

억울함은

영적으로 아주 큰 에너지를 소모시키는

모든 심리적 갈등의 깊은 원인이기도 하다 .

그 억울함이 오늘 '하나님'의 관심 속에 있는 자들 속에서 벌어졌다 .

 

그런 라헬이 ' 하나님이 내 억울 함을 푸시려고 ' 라 한다 .

어쩌면 라헬 만이 하나님의 편인가?

레아는 아니던가?

둘 중 어쩌면 라헬이 레아보다는 더 깊은 믿음을 가지고 있을 지 모르나

그렇다고 하나님이 '억울함을 풀 대상'으로 레아를 취급하셨을까?

그도 하나님의 배려 안에 있는 자인데.. ?

 

생각할 바가 많다.

 

그런데 라헬은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다 .

그렇다면 라헬의 호소함은 잘못된 호소니

하나님이 무시했을까?

무시된 호소와 기도와 간구는 정말 땅에 떨어져 버려버렸는데

우연히 임신이 된 것을

그녀 라헬이 착각하는 것일까?

 분명코 하나님은 참새 한마리도 , 들국화도 ... 라 하셨다 .

그럴 리 없다 .

그렇다면 무엇인가?

 

하나님은 모든 기도를 들으신다 .

다윗의 시편의 기도는 적나라하다.

욕을 하는 기도도 많다 .

그러면서 나중에 다 풀어 버리고 하나님이 들으실 것을 믿는다면서

끝나는 시편이 많다 .

 

그것.

하나님은 '억울함'을 모두 받아 주신다.

하나님은 편협하고 왜곡된 역기능 아버지가 아니시다.

이것도 들으시고 저것도 들으신다.

그러기에 우리는 하나님 앞에 모든 것을 가지고 나갈 이유가 된다.

그러시면서 그 분은

레아는 레아대로 복된 자녀들을 주신다.

그 레아가 조금은 인간적으로 부족한 자녀일 수는 있지만

그에게는 그에 맞는 대로의 축복을 주신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라헬은 ' 아들을 주셨다'고 환희에 찬 탄성을 발하다 .

그것도 '호소를 들으사 주신 아들'에 대한 기쁨과

그런 들으심을 보여주신 살아계신 하나님의 역사를 감탄하는 발언 말이다.

 

 

 나..

아침에 식탁에 앉아 아들들과 둘러앉아 식사를 하다가

이 부분을 읽어가며 '피식~' 하고 웃었다.

아니.. .

난 아들만 둘인데 '또 아들?'.. 했더니

아내가 웃는다 .

 

 아들은 실제로 라헬의 아들이지만

기다렸던 '알찬 결실'을 의미하는 게 아니겠던가?

만일 딸이었다면 어쩌면 그 시대의 표현으로는 덜 감탄 스러웟을지 모른다 .

아쉬운 들으심?

 

그렇다면 나 역시 '딸이 너무너무 이뻐서 견딜수 없는 '

딸 선호 아빠이면서도

아들만 둘이긴 하지만

그 들어주시어 잉태하게하신 아들의 축복을 기뻐하여야 하지 않는가? ㅎ

 

 

무엇인가?

무엇을 아침에 말씀 하고자 하시던가?

 

나.

깊이 표현하기 난감해서

여기에 늘어 놓지는 못하지만

'억울함'을 많이 받고 있었다.

그것도 같이 믿는 자들로 인한

그들 조차 깨닫지 못하는

레아처럼 조금은 '눈이 어둡고 덜 생긴'.. 듯한

신앙인 리더들로 .. 말이다.

나름 착하고 나름 신실한..

그래서 그들을 '적극적으로 원망하지 못하지만'

그렇다고 나타난 결과들을 어찌할 수 없는...

내가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은혜를 체험하지 못하였으며

말씀을 깊이 접하지 않은 자 같은

예전의 성질 급하고 포악한 나 같았다면

진즉에 터뜨리고 말았을.. 그런 문제,

라헬의 ' 언니이자 미련한 숙적인 레아' 에 의한 문제..

그것을 난.. 몇달 끌고 끌고 오면서도

정말 레아 같은 'J' 님 때문에

드디어는 지난 토요일 '확' .. 수면으로 문제가 들어났다 .

그도 당황하면서

미련하다 생각되는 자들의 수순대로

예상이 되어지는 행동들을 했다 .

 

 나.

결단을 하고 표출을 하며 내 일을 내려 놓고

집으로 돌아왔다 .

머리가 많이 복잡했다 .

속도 상하고

배반 당한 듯한 억울함,

내 인생을 아주 아주 오랫동안 끌고 왔던 그 억울함이

또 지금 내 삶의 현장에서 날 뒤흔드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난.. 그런 상황에 부딛히면 이전, 아니 지금까지도

잘 기도가 안되고 머리 속에 바글바글 생각들이 뒤끓어서

그게 제일 힘들다.

 그래서 그 고통,

라헬의 오늘 '호소'했고 '억울했다'는 표현이

난 정말 가슴에 온다 .

 

 그런데, 이전과는 달리 그냥 더 진행시키지 않고

그렇다고 기도하러 열심히 가지도 못했지만

멍한 생각을 뚫고

'예수님의 생각으로 절 이끄소서' 하고

계속 화살기도를 했다.

다행이도 오래지 않아 마음이 안정되었고

주일 예배 하는 동안

' 인사이트'가 확 꽂히면서

난.. 내 당연한 해야할 일에 대하여 떠 올랐다 .

 그리고는 집에 돌아와

주님이 주시는 느낌대로

'공식 항의 문서'를 메시지로 작성하엿다.

 네통.

보내는 이유.

자료

읍소의 글

결론.

 

그리곤 '이사장님. 의료원장님. 대표이사'와 ' J'를 수신처로

다음날 아침 덜 바쁠 시간을 택해

예약 메시지로 준비해놓고는 편한 마음으로 잠에 들었다.

덜 억울한 마음.

 그들.. 정말 병원이 풍파 가운데서 힘든 중에

최고위 층의 그분들은 역시 미션 병원의 리더들이지만

개개인의 특성들은 참 .. 접근하기 힘들어

말하기 힘든 상대들이었지만

그래야 할 것 같은 확신이 들었다.

 

그리고는 월요일 오후.

이곳 저곳에서 전화 오셨다 .

물론 그 분들이다.

긍정적인 답이고

이사장님은 직접 내 방에 방문하셔서

그동안.. 내 어이없이 느끼던 문제들을

허심탄회하게 받아 들이셨다.

 조금 더 있다가

문제의 발단인 J 에게 연락이 왔고

그는 내 13년간 병원 생활 중 단 한번도 보지 못한

'저 자세'로 대화를 청해왔다.

 그리고는 '화요일' 하루종일

그 분에게 내 요구사항을 철저히 했고

나도 양보할 만큼 양보하며

어제 저녁은 완전히 '타결'을 보았다.

 

그리고는 오늘 아침.

라헬님이

'같은 형제에게 당하던

원치 않던 억울함을

하나님께 호소하였더니

아들 잉태의 축복을 주셨다' 하며 '외치는 감탄'의 소리가

묵상 말씀에서 보이고 있다.

 

 나.

이제 부터 할 일이 있다.

그래도 그들은 하나님의 형제들이다.

비록 지금은 '시력 어둡고 얼굴 조금 빠지는 레아' 같이

내 눈에 보이지만

그래도 '야곱'이란

인생의 애물단지가 그들의 인생에 들어오기 전에는

다정한 자매였던 것처럼

나도 그래야 한다 .

그들은 하나님 나라에서 같이 살아야 할

영생의 형제들이다.

마음에 미움이 남아 있으면 안된다.

하나님이 주신 '축복'으로 인하여

라헬 처럼 너무 외치고 다녀서

레아가 다시 마음 고생해 '딸' 잉태할 억울함을 되려 주면 안된다.

 

이제 다시 마음을 내려 놓아야 한다 .

기뻐하고

호소하여 이루어진 축복을 하나님께 영광 돌려야 지만

반대편의 사람을 생각하여

조금 더 낮추고 겸손한 자 되어야 한다 .

오늘 내게 주시는 메시지가 그것이다 .

 

난.. .하나님의 축복을

라헬의 입으로 받고 있지만

억울함의 실체를 드러내어 풀어 버리고 있지만..

그래도 레아의 형제다.

더 조심할 수 있길 기도해야 한다 .

 

 아..

그리고 '아들'을 기뻐하고만 있고

타인을 배려하지 못함은

라헬의 초기 신앙 같은 모습이고

그것은 내 오랜 , 강한 억울함을 보시고

안타까우신 하나님의 특별한 '배려'이시지

신앙 연륜으로 보아

다시 라헬의 현재처럼 초기 신앙의 모습이 되어서는 안될 것임이

불현듯 깨달아 진다.

 

 

 

 

귀하신 내 아버지.

제게 허락된 이 직장에서의 시간이 얼마일지 모르지만

라헬이 곧 다시 레아의 딸로 축복의 의미가 흐려진 것 처럼

그리되지 않도록

이제 레아같은 J 님이나 흐려진 리더분들의 영적 총기를 위해

기도하고

더욱 낮추는 겸손한 자 되게 하소서.

주여.

그리되기 위하여

예수 십자가 앞에 서는 마음이 되길 원합니다.

더욱 낮추고

더욱 깊은 성령의 임재로

주신 세상적 '아들'보다

그로 인하여 누리는 기쁨의 행복을 더 감사하는 자 되게 하시고

그 감사로 인하여 죽을 때까지

주님의 영광을 노래하는 에너지 되게 하소서.

내주여.

제 가정을 특별히 축복하소서.

제 인생을 더욱 특별히 감시하소서.

그리고 이 병원도 지키시고

저로 인하여

깨닫지 못하던 자신들의 부족함으로 인하여 엵힌

레아 같은 저들의 아픔도

주여 어루만지소서.

 

주님.

예수님 닮길 원하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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