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마치매의 순간 [창27:30-40] 본문
언뜻
질서 없이 흔들리는 듯 해도
비록
세찬 바람 앞에 속절없어 보여도
자연의 질서
우주의 흐름
하나님의 뜻 안에
순종키로 작정한 이상
그들은 벌써
대 자연의 일부이다
그렇다
선택은 자유고
또 순간이지만
우리는
바로 그 때
쓸모없어 버려지는
마른 풀잎인지
영생의 생명을 살
귀한 존재인지
결정되어 버렸다
30 이삭이 야곱에게 축복하기를 마치매 야곱이 그의 아버지 이삭 앞에서 나가자 곧 그의 형 에서가
사냥하여 돌아온지라
이삭이 축복하기를
'마치매' , 마치자 마자
영화의 한장면 처럼
에서가 세상 일 ( 그게 취미나 직업적 성취의 사냥이든, 효자의 특성이던 간에 ^^;; ..)을
열심히 하며 나름 보람의 땀을 흘리며
아마 입가에 미소 한모금 지어가면서
운명의 발걸음을 재촉하여
집으로 들어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
마치매... 에
우주적 변곡점이 표현 되어 있음은
예수님을 깊이 만나고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알고 있는 자들은
깊이 느끼리라.
오늘.. 이 마치매...
이 변곡의 시간을 결정 짓는 단어가 눈에 들어옴은 웬일이던가?
나에게 무엇을 바라시는가?
저런 시간들이
과연 인생에서 '크게' 눈에 뜨일까?
그 시간 들이 과연 "난.. 마치매의 순간' 이다." 라고 눈에 뜨이게 올 것인가?
세상이 뒤집힐 빵빠레 소리와
번개와 천둥이 몰려오고
세상의 마지막 같은 흑암의 ... 싸인이 있을 거 같은가?
아니다 .
영화 속에서 보여지는 그 멋진 , 드라마틱한 장면 속에서도
그 순간 까지는 그들도 몰랐다.
'야곱'과 그 '어머니' 빼고는....
그렇다.
깨어 있는 자.
장자의 의미를 아는 자.
하나님의 축복을 귀히 여기는 '살아 있는 영혼'의 소유자 들만이 알 수 있다 .
33 이삭이 심히 크게 떨며 이르되 그러면 사냥한 고기를 내게 가져온 자가 누구냐 네가 오기 전에 내가 다
먹고 그를 위하여 축복하였은즉 그가 반드시 복을 받을 것이니라
그래도 이삭은
'심히'
' 그게 떨었다'
그는 그 순간 노쇠하고 태만하여져 깨닫지는 못했지만,
그것이 장자의 축복이 아니었음을 알고는
'그리 당황'하는 것이었다 .
하지만...
그는 '그것 마져도 ' 하나님의 뜻임을 알고 있는 자.
그러함이 하나님의 뜻이고
그러함을 통하여
어쨋든 인생은 엮여져 흘러 갈 것임을
곧 인정하는 자였다.
그래서 그는
'심히 크게 놀라 떨었지만' 마음을 다잡았다.
그리고는
' 그를 위하여 축복하였은 즉 그가 반드시.. ' 하고
다시 차분해졌다 .
그렇다 .
늘 깨어 있을 수는 없을 가능성이
내 인생에도 많을 수 있다 .
하지만 그러지 않기 위하여
오늘도 말씀으로 깨닫게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계시니
더 열심히 깨어 있으려 노력하여야 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얼른 '회개'의 자리로 와야 한다.
십자가 앞에 다시 서야 한다 .
그리고는 돌아 서야 한다 .
그리고 는 이삭님 처럼
'받아 들여야 한다'
그리고는 하나님의 뜻을 인정해야 한다.
34 에서가 그의 아버지의 말을 듣고 소리 내어 울며 아버지에게 이르되 내 아버지여 내게 축복하소서
내게도 그리하소서
하지만. .. 에서는 그리하지 않았다.
그 역시 '축복'과 '장자의 의미'를 알았다 .
그래서 '소리내어 울' 정도로 안타까워 했다 .
그러나... 그는 야곱보다 더 절박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 속상함은 '미움'과 ' 세상의 주실 축복'을 아마도 갖지 못할 것에 대한
부대낌이 훨씬 더 컸으리라.
그래서 그는 외친다.
' 내 아버지여 내게.. '
하지만,
그는 벌써 몇 초 몇분 전에
기차를 놓쳤고
그 갈린 운명의 기차는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다.
비참하게.. .
깨닫는 바가 있다 .
내게 주어진 운명이 비록
위 사진의 풀 같이 힘없어 보일지라도
풀의 약함, 풀의 버거움, 풀의 형편 없음에 좌절하고 있으면
그 그림은 그대로 될 것이다 .
풀이 자연 속에 녹아 내리면
그는 구름 아래의 푸른 생기요
밝은 빛 아래의 그림이 될 것이다 .
나.
오늘도 힘내자.
어제와 다름없는 바람이 불고
어제와 크게 변치 않는 해가 떠 있고
어제와 별 차이없는 일상이 되풀이 될 지 모른다.
하지만 이속에서 한번 더 하늘을 보고
내 주위를 돌아보아
내 그 안의 이루는 의미를 보자.
그리하고 모든 인생의 그림을 기뻐해보자
내게 허락하신 그 아름다움을 주께 올리자 .
주님.
귀하신 하나님.
아침에 좋은 날씨 가운데 출근하는데
젊은이들이 둘이 심히 다투고 있었습니다.
아닙니다.
주님..
일방적으로 위협당하고 잇어서
얼른 다가가서 뜯어 말렸습니다 .
머리 한구석에
괜한 참견.. 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것 일방 폭행이기에 어른으로서 그리하면 안될 것 같은
나름의 초조함으로 그랬습니다.
주여.
용서하올것은
그 강한 청년의 분위기가 너무 살벌해서
제 오기가 건드려졌습니다.
그래서 더 강압적인 태도로 그 청년을 위압했습니다.
처음엔.. 나름 정의감이었지만
나중엔 제 성품적 포악성이 나온 것 같아
뜯어 말리고서는 복잡한 마음이 뒤죽박죽였습니다.
결국 그 강한 청년이 주변 사람들의 모임으로 도망쳤고
아무 일없이 끝나서
저는 출근했지만
그런 여러 생각의 차이...
괜한 정의감,
옳은 사회인
부도덕하고 어이없는 일에 대한 온유한 반응과
급박한 일의 말림에 대한 옳고 그름,
잘못 말려 들 소지와
잘한 일인가 판단 사이의 혼란..
하지만 전 순간 '마치매'의 판단을 내렸고
제 마음과 몸이 가는 대로 행동했습니다 .
주여.
하지만.. .그게 야곱처럼
오직 하나님 만을 위한 정의로운 행동이 아니었음이
제게는 '잘못된 마치매'일 지 모른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늘.. 옳은 생각,
선한 말...
조금더 부드러운 어투로
비록 시간이 부족했지만
그리할 수 있는 인격과 영혼이 되길 원합니다.
주여.
부디 바라옵기는
아 매일이 '마치매의 순간' 일 수 있음을 기억하게 하시고
그 순간... 후회하고 땅을 치지 않을 수 있도록
더 깊이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할 수 잇도록
매일 매일 주여.. 성령으로 붙드소서.
저를 더욱 민감하게 하소서.
이제 남은 시간 더 그리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도 빕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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