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나이 들수록[창27:1-14] 본문

구약 QT

나이 들수록[창27:1-14]

주하인 2014. 10. 8. 09:29

해 질 때 그려지는

세상이

어쩌면 더 아름답듯

 

나이 들어간다고

사그러져가는

어두움 만 있는 것 아니다

 

어우러짐이다

흐름이다

내려 놓음이다

 

우주를 흐르시는

하나님의 임재를 붙들

그 시간은

황금색 찬란함이다


 1 이삭이 나이가 많아 눈이 어두워 잘 보지 못하더니 맏아들 에서를 불러 이르되 내 아들아 하매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나이가 많아 '

눈도 어두워지고 판단도 어두워지면

에서를 편애하여 

 

4 내가 즐기는 별미를 만들어 내게로 가져와서 먹게 하여 내가 죽기 전에 내 마음껏 네게 축복하게 하라 
 ' 자기 마음껏'

잘못된 축복 ( 임신 시에 분명하게 동생이 큰 나라가 될 것이라는 말씀이 있었음에도.. )을 하게 되는

이삭을 보고 있다.

 

' 나이가 들 수록'

당연하게도 판단력이나

여러 상황에서 약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주변에서는 안그런가?

직장에서도 그리 명민하고 열정적이고

하나님의 이름으로 앞장서던 리더 분께서

동일한 이름으로 열심은

지금도 보이고 있으나

그의 패착이 곳곳에서 염려하던 대로 드러나고 있다.

 때로는 그의 잘못된 판단이 쌓이고 쌓여

휘청~하도록 어려운 형국을 보이고 있으며

비전이라는 이름의 잘못된 열심은

인간적인 눈으로 보아

너무도 '빈 곳'이 많아 보이기도 한다.

그것이 때로는 '  기초'가 없어 보이는

기본이 왜곡되어 보이는 것처럼 느껴지는 경우가 없지 않아 있다 .

 

 그러나 돌아보면

그의 열심, 그의 신앙 방향으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선한 영향을 받았고

나 역시 그분을 디딤삼아 여기까지 온 것은 사실이다.

 

 무엇인가?

그가 잘못인가?

잘못된 신앙인이던가?

하나님이 그렇다고 잘못이던가?

 

아닌 것 같다 .

'나이 들어감에 따라' 자꾸만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의 방향을 수정하고 변화할 노력을 보이지 않고

어쩌면 타성에 젖거나 자신 만의 만족함에 머물러 있지 않던가?

그것은 비단 세상 뿐 아니라

신앙 안에서도 똑 같은 것 같다.

 

나이 들 수록

더욱 자신을 낮추고 겸허해야 한다 .

자신을 낮추고 겸허한다함은

자신이 부족함을 인정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

하나님 앞에서의 부족함을 인정함.

 

' 너를 시험하고 낮추사 마침내 복을 주려 하심' 이

하나님이 광야 같은 이 인생에서

우리를 돌리시는 이유다 .

 

나.

난 어떤가?
다행이도 '낮출 수 밖에 없도록' 강제화된 인생 ㅠ.ㅠ;; 에서

여기까지 다리 절며 왔다.

의사로서도 그리 풍족하지 못한..

인격적으로도 그리 만족하지 못한.. ㅜ.ㅜ;;..

스스로를 그리 판단하며 누르고 눌르며..

하지만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영접하고 인도 받아

그런 사실은 깊이 깨닫게 되었다.

정말 나를 이 인생에 던져 놓아 불구덩이 같이 연단하시던 이유.

그러함은

내 늙어가는 나이에게

'내 마음껏 '무엇을 하고

나이 많아 늙어가기 보다는

새로운 것에 대하여 '열심'을 가지고

기뻐하는 자의 토양은 만들어 주셨다 . ^^*

다행이도..

 

 이제 참.. 기쁘고 행복하다 .

늘 인생은 늙어가면 '회한'과 '슬픔' 뿐이 없는 회색의 시간일 것을

확신처럼 가지고 사는 '우울 기질'의 삶이었음에도

하나님은 나에게 다른 행복을 깨닫게 하심이다 .

'소망'이다.

하루하루 매일 매일 발전함은

나이가 들어가는 것과

반대로

나를 영적으로 육체적으로도 젊은 듯한 느낌을 가지게 한다 .

'소망'이다 .

하나님을 알게된 자로의 소망.

 

그러나 이제가 중요하다 .

나이가 점점 더 들어가며

어느 순간 '타성' 에 빠져 들어가고

내 자신에 만족하여 안주하려는 순간

주님은 내게도

이삭의 '나이 많아 자기 마음껏'

자신의 뜻대로 왜곡되어 축복하는 오류를 허락하실지도 모른다 .

 

그렇다 .

신앙의 길.

이 인생의 여정은 나태한 쉼은 피해져야 한다 .

 

오늘 말씀은

나에게 ' 오늘의 내가 취해야 할' 미리된 자의 태도를 말씀하시는 것이다.

그래야 한다 .

주님의 말씀을 놓치지 않는 자의 힘있음.

그게.. 하나님이

어려운 과정을 겪어온 나에게

축복처럼 허락하신

깊은 깨달음의 축복이시다.

감사하다.

 

 

주님.

귀하신 하나님의 은혜로

이제 나이들어

아니 나이들어갈 수 록

더욱 힘있어지는 은혜를

그것도 깊이 깨달아 갑니다.

행복입니다.

 

행복의 원천이 어떤 것인지

전 점점 더 크게 깨달아 가고 있습니다 .

소망입니다.

 

소망있는 자의

나이 들 수록

늙지 않을 수 있음을 보여주십니다.

 

주여

바라옵기는

이러다가

주님의 부르심이 있으시면

그대로 소천 했으면 좋겠지만

인도하심 따라 흐르듯 가겠습니다.

 

나이들어도

더 필요한 곳이 잇으면

먼저 제 마음과 상황과 육신의 변화를 통하여 준비시키시고

주님이 인도하실 곳에 가게 될 줄 믿습니다.

주여.

모든 것 감사드리며

세상의 모든 자들이

주님 안에서 같은 축복 누리는 시간이 되길 원합니다.

그들이 가진 다양성으로

하나님께 모든 영광 올리는

그 천국의 삶이 바라옵기는

이땅에 펼쳐지길 원하오며

특별히 제 자식들.. 제 식구들.. 제 아는 모든 자들이

같이 체험되는 신앙인이 되길 소원합니다 .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구약 QT'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의 기한[창29:21-35]   (0) 2014.10.14
마치매의 순간 [창27:30-40]   (0) 2014.10.10
오늘은 흉내만이라도[창26:17-35]   (0) 2014.10.07
크게 강성됨[창26:1-16]   (0) 2014.10.06
후처의 죄 [창25:1-18]   (0) 2014.10.04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