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함께 쏘는 오늘의 화살[왕하13:14-25] 본문

구약 QT

함께 쏘는 오늘의 화살[왕하13:14-25]

주하인 2018. 8. 11. 10:15




14.엘리사가 죽을 병이 들매 이스라엘의 왕 요아스가 그에게로 내려와 자기의 얼굴에 눈물을 흘리며 이르되

    내 아버지여 내 아버지여 이스라엘의 병거와 마병이여 하매
 내 아버지여 내 아버지여.

이스라엘의 병거와 마병이여........

요아스의 외침이 가슴을 울린다 .

왜 그럴까?


 아침에 잠시  일찍 일어나 묵상기도를 하는데

돌아온 시간들을 짧게 느끼게 해주신다.

아.. 미리 알았다면 절대 다시는 걸어올 수 없는 길.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나는

비록 내 안의 아직 해결되지 않은 죄와

주님에 대한 게 으름으로 인하여

작은 흔들림이 파문을 치고는 있지만

참으로 평안하구나.. 그러함에도.. 하며

감사의 눈물이 코 끝을 스치려 한다.

 아........

내 아버지...

내 하나님 아버지..

내 이스라엘 같은 선택받았지만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는

아쉬운 미련덩어리 영적 이스라엘 같은 나에게도

병거와 마병으로 다가오셨던..

다가오셔서 지금껏 ,

또 다가오실 , 그래서 앞으로도 이끌어가실

내 아버지 하나님의 그러하심이

감사하게 느껴지고

한편 요아스의 그 외침의 절절함이

아. 내게 부족했던 것이

저렇게 더 외쳐 불러 대는

그 절절함이 아니었던가 아쉬운 마음이 들어서기도 했다 .

 또 한편으로

내 앞으로 살아갈

삶의 태도에 대하여

'아.. 아.. 여호와여 .. 이스라엘의 병거와 마병 같은 하나님이시여. .날 도우소서.. '

더 절절히 외쳐가면서 하루를 살아가야 할

그런 변화된 태도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지그시 던져주시는 화두 같은.. 레마다.



16.또 이스라엘 왕에게 이르되 왕의 손으로 활을 잡으소서 하매 그가 손으로 잡으니 엘리사가 자기 손을

    왕의 손 위에 얹고

 이 장면.

참으로 다정하고 정감있지 않은가?


 손.

엘리사의 손으로

요아스왕의 손을 얹듯 잡았다.

 무엇인가?

 

 손.

바로 며칠전, 큰아들 결혼식 3일전 소천되신 아버지께서는

자수성가하신 7남매의 장손들이

대부분 그렇듯...

완전주의자에 , 삶의 의지가 너무 너무 대단하셔서

그분의 사랑하셔서 하셨던 모든 표현이

매사 우리 , 자식들의 가슴에 '칼'이나 침처럼 박힐 때가 많았고

때로는 그분의 그 갈등과 스스로의 자랑스러움을 강요하듯 자랑하시는 때가 너무 많았음과

당신의 의지와 다르게 행동하는 자식들에 대하여

너무 강하게 몰아 부치심으로 인하여

자라오는 과정이 너무 힘들었었다.

그 분의 실제, 선하신 마음에도 불구하고... ㅠ.ㅠ;;

 그런데

재작년에 잠깐 '치매'기가 오시면서 몇달 심하게

환상과 섬망에 시달리시더니

약을 쓰면서 역시 '삶의 의지가 남다르신 ' 분대로

금방 돌아오시긴 했지만

그 때.. 찾아뵈면

평생 그러시지 않던 내 손을 잡아서 쓰담쓰담하시고

자꾸 헛소리지만 애정표현을 하시는데

그게.. 눈물이 많이 나와

어색했던 손을 어찌할 줄 모르고 있던 기억이 난다.


 손.

정과 정이 통하는 빠른 통로다 .

스킨 쉽의 시작이다.

거기에 .. 손을 통해 일을 하고 이루어낸다.

손은 '역사'를 이루어내는 지름길이다 .

손과 손을 직접 마주 잡고

기도해주고

지도해주는

아버지 하나님께서

엘리사의 그 손을 통하여 직접 요아스에게

터치하시는 통로시다 .


그 분이

직접

같이

함께 하여

이 땅의 것들도 이루어내시고

우리들 마음에 , 영혼에 직접 다가오셔서

삶을 코람데오 하신다는 강력한 표현이시다.


그것..

이 아침에 요아스를 통해

내게 보이심일다.

 




17.이르되 동쪽 창을 여소서 하여 곧 열매 엘리사가 이르되 쏘소서 하는지라 곧 쏘매 엘리사가 이르되 이는

    여호와를 위한 구원의 화살 곧 아람에 대한 구원의 화살이니 왕이 아람 사람을 멸절하도록 아벡에서

   치리이다 하니라
 보라.


여호와를 위한 구원의 화살.

그 화살을

내 손잡아 같이 쏘신다..신다.


 그런데 '여호와를 위해서'라신다.

구원의 화살을 쏘게 하심이

나만을 위한 여호와의 선심이 아니시고

부족한 자 도우시는 안타까움 만이 아니시며

하나님을 위하기도 하심이시다.



아..

그렇다 .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신다.

그래서 베풀기만 하고 지켜보는 장난감이나 영화의 주인공으로

내세우시며 만족하시는 PD 눈으로 우리를 보는 게 아니시다.

그 분은

그 분 만의 거대하고 크신 뜻으로

우리와 함께 하셔서

우리와 손을 잡고

우리 손을 통해

같이 나가는 '일체의 기쁨'을 원하심이시다.

그러기에

그 분은 우리에게 그토록 사랑하시며

애처로와 수백대의 왕조, 수천년의 사간을 인내해주시며

또 기다리고 기다리시다가

결국 '극단의 고통'이신 십자가 까지 감내하시면서

당신이시자 당신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내려 보내심이시다.

아..

그리고 그 완전함을 위해 '성령'으로 보혜까지 하시니

이 놀라운 사랑의 은혜를 어찌 다해야 옳단 말이던가?


오늘

'여호와를 위한 구원의 화살'을

나와 함께 쏘기를 원하신다.

그래서

이 온우주의 먼지보다 못한 '지구'의

더 더더 적은 이곳 AY시에 오시고

거기에 수십만 분의 일인

내게 또.. 이리 말을 걸어오신다.


아..

하나님이시여

이스라엘의 병거와 마병이신 내 하나님이시여..

하나님을 위하여

나를 위하여

오늘 내 삶의 터전에서

내가 가진 내 손의 화살을 같이 드시고

내 손을 잡으시고 안수하셔서

같이 살아가는

하루를 통해

이 보잘 것 없는 자의 심령과 하나되길 원하시는

도저히 상상하거나 예측할 가능성 없는

너무나도 크신 내 하나님.

그 하나님의 사랑의 실체를

요아스의 외침을 통해

엘리사님과 요아스의 잡은 손을 통해

그 사랑을 아주아주 조금이나마 짐작해보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내 주여.

오늘도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내 삶에 주어진 '화살'을 통해

그 화살을 열심히 쏘겠습니다.

주님이 내 손을 잡으시고

내 손에 안수하시사

같이 쏘는 화살이 되어

그를 통해 나를 보고 기뻐하시고

같이 교류하시고 하나되길 원하시는

하나님의 그 깊은 사랑과 뜻을

조금 조금이나마 체험해볼수 있길 원합니다.

내 주여.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말씀으로 , 은혜로, 깨달은 사랑으로 시작하려 합니다.

살아계신 내 하나님.

온 우주의 궁극이자

내 심령으 전에 동시에 계신

크시고 놀라우신 하나님,

내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받들어 기도합니다.

아멘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