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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소연(시16:12-24 )

주하인 2011. 5. 2. 08:39

제 16 장 ( Chapter 16, Numbers )

 

 

그래

어두움아

그리 짙게  

깔리어 보라

 

내게는

주님이 계시다

십자가 보혈이 있다

내 발에 빛이신

주님의 말씀이 있으시다

 

주님 만을 바라볼

눈이 있다

 

내 하소연을 들어주실

사랑이 있으시다

 

 

 

12.  모세가 엘리압의 아들 다단과 아비람을 부르러 보내었더니 그들이 가로되 우리는 올라가지

    않겠노라
 '우리는 올라가지 않겠노라'

 

 강한..  정면 거부.
 
13.  네가 우리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이끌어 내어 광야에서 죽이려 함이 어찌 작은 일이기에

      오히려 스스로 우리 위에 왕이 되려 하느냐 
  애굽의 노예생활을 '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 미화시킨다.

하나님의 언약을 비꼰다.

어이없는 논리로 변화 시킨다.

그리고 스스로 왕이 된다하고 공격한다. 

믿는 자들의 철저한 타락과 비난.

  
  
15.  모세가 심히 노하여 여호와께 여짜오되 주는 그들의 예물을 돌아 보지 마옵소서 나는 그들의

      한 나귀도 취하지 아니하였고 그들의 한 사람도 해하지 아니하였나이다 하고 
  모세님은 '심히 노했다. '
그러시는 그분은 그들에게 질타를 하지 않고

하나님께 '여짜오되' 에서 보이는 바, 하나님께만 고했다.

어제 묵상에서는 '4절 모세가 듣고 엎드렸다가'라 나온다.

 

' 사람들과 다투지 않으신다. '

 

그 분도 사람인지라 어이없고 속상하기는 하신가 보다.

'나는 그들의 .. .아니하였나이다' 하며 한탄하시는 것을 보아 그렇다.

그렇지 않고는 그 분이 신이시던가?

당연히 화나는 것은 어쩔 수없으시다.

그러하심에도 그 것을 그들에 대해 직접 질타하지 않으시고

돌아서서 하나님께로 하소연 했다.

 

 

 

 아침에 출근해 '외과'와 같이 수술하기로 한 환우 분이 어찌 되었는지

간호사에게 외과에 알아보라 했다.

10시가 넘어가도 아무런 말이 없다.

 이 간호사...

나랑 비슷해 건망증이 있다.

바쁘면 그냥 잊고 있다가 한참에서야 한다.

그래서 다시 채근했더니 그제야 ' 입원'을 안했다 한다.

어...

어제 여섯시 넘어 소개한 K목사님께서 전화가 오셔서

입원이 어려운데 어찌 된 거냐고 했었다.

그래서 다시 외과에 전화해 보니 입원이 안되었다면서

바빠서 나중에 전화 하겠다면서 끊는다.

벌써 소개하신 분이니 신경을 좀 써 달라고 부탁을 했던 환자인데

저렇듯 변명만 늘어놓고 '탁'하고 전화를 끊는다.

캐릭터........

그렇지만 짜증이 올라오려 한다.

이곳 저곳 전화를 해보았다.

원무과 야간 당직자가 아마도 입원 지연 시키면서

환우분의 감정을 불편케 해드린 이유로

환우분께서 타 병원 전원 갔던 모양이다.

전화를 했지만 받지 않으신다.

 괜히 속이 상하려 한다.

소개하신 목사님 입장도 그렇지만

그 분 환우 분께서는 근처에 나름의 영향력을 가지신 분이신데

저렇듯 매끄럽지 못하고

더구나 불손한..  - 내 느낌이 그렇다 - 태도로 소개한 환우에 대했으니

나름으로 대우 받지 못한 느낌이 들어서 그랬을 수 도 있다.

아무렇지 않고

'그래.. 그냥 살다보면 그럴 수도 있는 거지'하고 넘어갈 수도 있는 문제이지만

소개하면서 신신당부한 분의 입장에 대하여 미안한 마음이 있고

젊은 사람들의 무책임한 듯한 일에 대하여  속상한 마음이 생기려 한다.

 

 이럴 때 나..화가 올라 오려 한다.

그러나, 누구에게 어떻게 그럴까?

솔직히 돌아보면 '화'의 증폭은 다른데 있지는 않을까?

' 부탁한 환자인데.. 내 부탁을 무시해?'라는

괜한 오해는 없지 않을까?

특별한 캐릭터의 그 분은 그 분의 특성인 것을 혹시

나의 부탁을 감히.. 라는 어리석은 생각이 깊숙이 들어있지는 않을까?

 

 묵상구절을 얼른 들여다 보았다.

이럴 때 늘 거울처럼 날 비추어 주신다.

내가 해야 할일.

내가 취해야 할 태도.

나의 왜곡된 마음을 그냥 그대로 비쳐 주시는 경험을 자주 한다.

 

 모세는 훨씬 더 억울한 모함을 당한다.

'고라' 일행의 질투에 의하여

있지도 않은 사실로 왜곡되어

더더구나 하나님의 말씀을 흉내내며 180도 비틀어 비아냥 댄다.

그 얼마나 속상한 일인가?

듣는 순간,

제명해버리고 싶은 ^^;

유혹이 확올라온다.

나 같으면 견디기 힘들어 화를 내고

그들의 왜곡된 잘못을 하나하나 찝어 내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모세님은 그러지 않으셨다.

그 분도 '화'는 내셨다.

그러나, 그 화를 고라 등에게 터뜨리지 않았다.

하나님께 있는 대로 고했다.

그리고는 알다시피 옳은 결과로 그들은 보응을 받았다.

 

맞다.

나.

솔직히 '화'가 정당한 것인지

정당하더라도 과도한 생각은 아닌지

더구나 나이든 사회인으로서 조직 안에서 어디까지 행동을 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

성질대로 하면 다 불러다가 야단을 치고....했으면 좋겠건만.. ㅜ.ㅜ;

 

 말씀을 따르니 그렇다.

주님은 나에게 그러시는 것 같으시다.

'주하인아..

화는 날 수도 있겠구나.

그러나, 나에게 하소연 하라.

내가 풀고 해결하리라. '

아무래도 그래야  겠다.

주님께 하소연 해야 겠다.

그리고 노를 풀어야 겠다.

미리 미리...

 

 

 

적용

1.  모세님도 화는 내셨다.

 내 화남을 그리 죄스러워할 이유는 없다.

 단 외부로 표출은 말자.

 

2. 하나님께 아뢰라.

 주님은 모든 것을 다 아신다.

 주님은 모든 것을 다 해결하신다.

 

3. 억울한 일 당해도 당황해 하지 말자.

 모세님도 그러셨다.

 단, 변명하지 말자.

 해명하려 노력하지 말자.

 주님이 알아서 하시리라.

 

4. 믿자.

 말씀을 믿는다.

 말씀은 살아계셔서 날 인도하신다.

 

5. 성경 세장 읽자.

 말씀은 살아계시다.

 

6. 내 삶의 목표는 무엇이든 주님의 영광을 드러냄이다.

 주님 때문에 더 착해졌다는 소리 듣자.

 

 

 

기도

주님.

생각이 많아집니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마음대로 행동할 수 있는 범위가 축소되고

점차로 그 갈등을 내면화 해야 하는 시기인 듯합니다.

주님.

주님이 안계신다면,

말씀이 없으셨다면

저는 아마도 이 나이들어가는 세상에서 어딘가 터져서 일찍 생명을 마감했을 지도 모르는

그런 어리석고 유약한자가 맞습니다.

주여.

그런 저를 이처럼 말씀으로 인도하시고 이끄셔서

깨우치시고 편안함과 지혜로 눈을 밝게 하시어

오히려 감사할 여유가 생기니

이 것이 하나님의 살아계심 탓이고

우리 주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역사 탓 아니겠나이까?

성령님의 놀라우신 인도하심이 절 강하게 붙잡습니다.

감사합니다.

 

주여.

인도하소서.

오늘 하루 말씀 대로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인도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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