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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붓고 땅은 움돋다[사45:8-17] 본문

구약 QT

하늘은 붓고 땅은 움돋다[사45:8-17]

주하인 2013. 6. 3. 15:37

 


8. 하늘이여 위로부터 고의(righteousness)를 뿌리며 구름이여 의를 부을지어다 땅이여 열려서 구원을

    싹트게 하고 공의도 함께 움돋게 할지어다 나 여호와가 이 일을 창조하였느니라

 '고의'는 잘못된 단어인듯하다.

공의가 맞을 듯하다.

NIV에서는 righteousness 라 나온다.

 

 '고의'를 공의로 바꾸고 다시 읽어 보면

위에서 공의를 뿌리고 의를 붓고

땅은 열려서 '구원'을 싹트게 하고 '공의'를 다시 움돋게 한다고 나온다.

 

하늘에서 내리는 '공의'

땅에서 움돋는 '공의'.

공의가 위와 아래에서 내려온다.

 

공의, 의, 구원.. 이라는 단어는 딱딱하고 힘든 느낌이 있다.

하지만 하나님이 하시면 다르다.

도덕이나, 법이나 계율이나 율법이나... 모두 공의,의를 표방하고

그것 안에서 움직여지면 최소한의 다툼을 의미하기에

그런 느낌이 없지 않지만

하나님이 '창조'하신 진정한 공의는 다르다.

 

구름이 비를 뿌리듯

땅이 싹트고 움돋듯.. 표현 자체가 온유하고 시적이다.

공의가 딱딱하지 않음을 말씀하시는 것이시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것은 기쁜 것이다.

힘들때 붙들어주는 원리와 원칙은 눈을 밝게 하여 힘이 된다.

하나님은 그런 혼돈을 없애시어 평화롭게 한다.

새로움을 영에 움돋게 하고

생기가 싹트는 것이시다.

아무 것도 없고 적막한 광야의 불뱀의 쏨과 전갈의 아픔을 누르시고

달래시고 새로운 소망으로 채우시는 것이시다.

 

더더구나, 위와 아래가 서로 내리고 받아 올리는 것이시다.

하나됨이다.

천지가 하나되는 공의다.

그게 하나님의 원리다.

 

 

 

15.구원자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진실로 주는 스스로 숨어 계시는 하나님이시니이다

 그러함에도 위에 얘기했지만,

그게 사실이지만 인간이 '의'라는 단어를 좋아하던가?

'공의'라는 단어를 좋아하던가?

구약의 수천년 시대를 통해 주님이 저토록 가르치고 싶어하시는

하늘과 땅의 조화로움.

부창부수, 부인과 남편이 노래하고 소고치듯

화답하고 화합하시는 게 하나님의 원리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수천년의 '죄의 되풀이'를 되풀이 해왔고

현재 이땅에서도 또한 그 추악함은 여지없이 되풀이 된다.

왜 그런가?

하나님의 그 흐르는 원리,

붓고 움돋는 흐르는 원리를 몰라서이다.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잊음이다.

그들 속에 침잠하여 하늘을 보지 못하고 땅을 내려다 보지 못함이다.

오늘 '스스로 숨어계신다'는 표현이 나온다.

하나님은 '당신'을 사모하고

위와 아래가 서로 내리고 열려 받아들이는

공의의 노래를 느끼려는 자들에게만

스스로의 모습을 보이신다.

 

하나님을 느끼는 자들은

전혀 그들의 의지나 능력과 잘남에 상관없이

소망으로 영혼이 채워진다.

상황에 상관없이 기뻐지고 행동으로 나오고

인격이 바뀐다.

결국 어떤 인생의 길을 걷더라도

하나님의 공의 안에서 '성화'를 지향하게 되어있다.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길'

원죄를 완전히 벗어서

사도 바울 께서 그리도 강조하신 '생명의 성령의'법칙

하늘 문이 열리고 땅이 열리어

늦은비 이른비가 철따라 내리듯

가슴속에 성령이 촉촉히 내려

영혼에 성령의 폭포수 같이 흐르는,

그 성화의 단계를 사모하게 되어있다.

그들에게는 '공의'는 더이상 답답함이 아니다.

공의가 생명이고 생기고 전율이고 감사한 기쁨이다.

스스로 숨어있는 하나님은

그들에게 모습을 드러내신다.

감사하다.

 

 

주님.

너무 늦었습니다.

이제야 말씀을 붙잡았습니다.

주님.

자유를 이해하고 외치며

어느새 바쁨을 핑계로 자꾸만 말씀이 뒤로 밀림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죄스러움에도 여지없이 말씀으로

제 위에서 뿌리시어

제 영혼, 요즈음 그토록 마르려고 하는 이 가뭄든 땅가죽 같은 데서

구원으로 열리고

새싹으로 움돋는 그런 체험을 하게 하십니다.

살아계신 하나님.

나의 어떤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절단하고 제재하는 아픔이 아니시고

사랑과 생기로서 붙들어 주시니

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오늘은 하늘과 땅이 화합하고 노래하는 듯함을 봅니다.

그 맞닫는 곳이 제 영혼이란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그래서 감사합니다.

스스로 숨어계시지만

저에게 말씀으로 다가오시어 모습을 보이시니

참으로 감사하나이다.

이 어려운 시대에 주님 사모하는 자들이 자꾸만 더 늘어남을 기대합니다.

이런 원리로 그리되길 원합니다.

주님안에서 참된 평화 누릴 수 있길 간절히도 소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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