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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하나님 하나님 하나님( 렘42:1-14 ) 본문

구약 QT

하나님 하나님 하나님 하나님( 렘42:1-14 )

주하인 2010. 5. 7. 10:53

제 42 장 ( Chapter 42, Jeremiah )

기운다는 것은

퇴락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아름다운 정리를 말하기도 합니다

 

저무는 것이

약해지는 것을 의미하지만

실패 만을 뜻하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그를 통하여

겸손해지는 과정이 되기도 합니다

 

고난은

오지 않으면 좋겠고

기다림의 시간은

짧을수록 좋겠지만

그 를 통하여

주님을 나의 하나님으로

깊이 알아가는

은혜의 시간이 될 수도 있습니다

 

주님 안에서 바라보면

세상은

모두 의미가 있어집니다

 


1.  이에 모든 군대의 장관과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호사야의 아들여사냐와 백성의 작은 자로부터 큰 자

    까지 다 나아와   
2.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이르되 당신은 우리의 간구를 들으시고 이 남아 있는 모든 자를 위하여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소서 당신이 목도하시거니와 우리는 많은 중에서 조금만 남았사오니 
  고난이 있어야 하나님을 찾는다.

갈대아 인들이 무서워 예레미야를 찾는 이스라엘 백성들.

그것도 한결 같이 모두 나와서 그랬다.

 고난은 유익이다.

그러면서 관심이 가는 구절이 '당신의 하나님'이다.

영어로는 'your God'

그들이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인가?

아니다.

믿는 자들이지만 절묘히도 저리 말한다.

그들의 영적 상태는 '하나님'을 알지만 그 분은 자신들의 하나님이 아니고

어디가서 빌어야만 복 받을 수 있는 그런

남의 하나님이시다.

 

 
  

4.  선지자 예레미야가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 말을 들었은즉 너희 말대로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고

    무릇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응답하시는 것을 숨김이 없이 너희에게 고하리라 
  예레미야님도 '너희 하나님'에게 기도하라고 하신다.

당신과 너희.

한국말의 표현은 다르지만 영어로는 your God으로 같다.

그러나 의미는 좀다르다.

 예레미야님이 이들 어리석은 자들에게 가서 기도하고 빌어서

'당신의 하나님이라던 그 하나님이 바로 너희들의 하나님이니

 기도하고  응답을 받아 보리라'고 하는 것이다.

그것은 그들이 생각하는 먼 하나님이 아니고 '자신의 하나님' 이란 것을

넌지시 그러면서도 강하게 집어 주는 것이다.


 

 
6.  우리가 당신을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보냄은 그의 목소리가 우리에게 좋고 좋지 아니함을 물론하고

     청종하려 함이라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하면 우리에게 복이 있으리이다
 이제 백성들의 표현이 바뀐다.

'우리 하나님'

그리 표현을 하면서 그들은

' 하나님의 목소리가 어떠하시든 간에 청종할 것이고  그러면 자신들에게 복이 있을 것임'을 고백한다.

맞다.

그래야 된다.

아직 개인적인 하나님까지 깊게 들어오지는 않았지만

하나님은 나의 하나님이시자  이스라엘의 하나님이란 표현도 나오는 것 처럼

우리 나라의 하나님, 우리 공동체의 하나님이시기도 하고 너의 하나님이시기도 하다.

그렇다.

그분은 모든 만물의 주인이시면서

모든 자들의 친밀한 하나님이시기도 하다.

그러기에 그 분안에서 믿는 우리 모두는 하나다.

한 형제다.

그 분으로 인하여 어떤 조건에도 불구하고

모두 형제가 될 수 있다.

 

 
7.  십일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 
 기도하고 기다린 10일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은 어떠했을까?

초조했을 것이지 않을까?

 주님은 당신이 모든 믿는 자들에게

개인적 하나님,

그들의 하나님이 되길 원하신다.

그러기 위해서

일정기간의 고난을 허락하신다.

그리고는 기다림과 믿음의 성숙과정으로

무응답의 시간을 허락하신다.

그 기간 동안 무조건 초조해 하고 불안해함은

주님의 시간이 길어질 뿐이다.

기도했은 즉 믿고 기다려야 한다.

믿는다는 것은 이론적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그 분이 자신의 하나님이신 체험을 해야 하는 것이다.

그 분이 자신의 잘못에도 불구하고 은혜로 허용받는 사랑을 체험해야 하는 것이다.

그 기간은 눈에 보이는 '응답'이 없으셔도

어루만지시는 긴밀한 기간이 될 수도 있다 .

그 시간이 지난 후에

아버지가 아들에게 , 딸에게 주는 선물의 의미의 응답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은 소위 '복'받기 위한 기도는

영원한 타인 같은 자에게서 받는 일종의 선심이다.

거지 심보의 믿음이다.


 
11.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는 그 두려워하는 바벨론 왕을 두려워 말라 내가 너희와 함께 하여 너희를

     구원하며 그의 손에서 너희를 건지리니 두려워 말라  
13.  그러나 만일 너희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순복지 아니하고 말하기를 우리는 이 땅에 거하지 

      아니하리라 하며 
  이제는 '하나님'이 말씀하신다.

'두려워 하지 말라    

 너희 하나님을 순복하면 너희를 건지리라'

약속하신다.

그러시면서 말씀하시는 '너희 하나님'은 우리 각 개인들에게

그 분을 '내 하나님'으로 받아들이고 ... 라는 의미시다.

 

 설명은 길었지만

하나님을 믿음은 불신의 타락한 영혼에서

그 분을 내 구주로 받아 들이고

일상을 살면서 매시 매초 보고 듣고 판단하는 것을

그 분으로 기준을 삼게 되고

매 순간 하나님의 평강이 자신의 영혼을 주장하시도록 변화시켜가는 과정이다.

그게 당신의  하나님 - 너의 하나님 - 우리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의 순서이시다.

 

 

 엊 저녁 .

어버이날인 8일이 마침 당직이고 오늘인 금요일은

성령집회 찬양인도가 있어서 급히 고향에 다녀오기로 했다.

고향에는 형님 내외가 근처에 사시기에 8일인 당일날 카네이션 등 행사에는 부담이 덜하다.

 근무를 마치면 다섯시 반.

얼른 아내와 큰 아들을 병원 응급실 앞으로 불러서

나를 픽업하도록 하고 서해안 고속도로로 부리나케 향했다.

1시간 반이면 '예산'인 고향에 도달할 수 있다.

차가 막히지 않는다.

 가는 길목.

오랫만에 쾌청한 날씨가 펼쳐지면서 내리쬐는 석양의 빛이 황홀하다.

서해대교의 그것은 환상이다.

 아내가 준비한 선물을 들고 찾아뵈니 두분이 참으로 반기신다.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 하다가

 어머니가 무엇인가 주실 것이 있다고 들고 나오신다.

'열쇠'

금으로 만든 꽤 무거운........

아내랑 나랑은 깜짝 놀랬다.

절레절레 했지만 어머니의 표정이 단호하시고 ,

아니 그보다는 무언가 깊은 느낌이 보이신다.

그래서 그냥 가만히 있었다.

어머니.

오랜 결혼 생활 동안 모으셨던 패물이 지난 IMF때 금 모으기 운동에

많이 정리 하셨고 나름으로 깊이 보관하셨던 얼마 안되는 소중한 것이시다.

그러시면서 설명하시는데

난 눈물이 왈칵 나옴을 금할 길이 없었다.

 두분.

오랫동안 시골, 그 좁은 지역사회에서 절에 다니시는 친구들과

오랫동안 교분을 맺으시며 나름으로 넓은 인간관계 형성해오셨던 분들이다.

 그런 열심히 사시던 두 분은

우리의 오랜 전도에도 불구하고 단단한 바위처럼

당신들의 성을 쌓으시며 들은체도 안하시더니,

지난 여름, 어머니께서 깊은 피로감과 우울감을 견디지 못하고

아주 아주 오랫만에 안양으로 올라오셔서

아들의 병원에서 입원하셨다.

아내.

참으로 격의 없고 좋은 사람.

남들이 보면 모두 내 어머니보다는 '장모님'으로 알정도로 살갑게 대했다.

팔짱끼고 다니고 어머니께 생선 하나하나 발라드리고.....

어머니 모시고 다니면서 '아메리카노 ' 커피 사드리고 ^^*

그때 입맛이 돌아오시며 맛을 들이신 아메리카노 커피, 지금도 잘드신다. ㅎ

수요일, 금요일 , 주일..

교회에 모시고 다니며, 교회가 다행이도 바로 안양 일번가 ,

안양의 젊은이 거리에 모시고 다니면서 이것저것 이야기도 하고..

어머니가 많이 좋으셨던 모양이시다.

일주일 만에 회복되셔서 내려가신 후

즉시 교회에 등록하시고 출석하신 후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 불교의 모든 행사에 일체 발을 끊으시고

친구들에게도 고하셨다 하신다.

 그후 , 어머니의 전화 때마다

주일이 그렇게 재미있다고

목사님이 좋으시다고

교회의 친구들 새로 사귀기가 재미있으시다고... 자주 말씀하신다.

아침마다 손자들과 우리 들을 위해서 기도하신다고도 하신다.

얼마나 기쁜지 몰랐다.

아버지도 심장이 안좋으셔서 출석만 못하시지 거의 반 교인다 되셨다. ^^*

 기쁘다.

어머니는 그 열쇠를 건네주시기 전에 소파에 앉으신 채로

당신의 감회를 말씀하셨다.

'진심으로 대해준 며느리가 너무도 고마왔다.

 이제 나에게 남은 패물 중 값어치 있는 것 두개가 이것이다.

 착한 우리 두 며느리에게 하나씩..........'

나.

역기능 가정에서 성장했다고 참으로 많이도

이 블로그에서 써먹었다. ㅜ.ㅜ;;;;

자라오면서 저런 깊은 공감의 감사내지 감정 표현을

우리 부모에게 받아본 적이 없었다.

우리 부모는 늘 '가면'을 쓴 부모 같아 보였다는 게 솔직한 심정이었다.

아내에게 말씀하시는 어머니의 그 모습이

난 정말 따뜻했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주르르 나왔다.

그때는 난 이유를 몰랐다.

하지만 곧 깨달았다.

오십년 만에 처음으로 깊이 느껴보는 부모의 진심이었고

어머니의 사랑이 아내를 통해 나까지 깊이 내려오는것 같은 따스함이

그 정체였다.

그것은 ,

하나님을 믿고 나서 생기신 변화이셨다.

정말이다.

진심으로 고백하건데, 예수님 믿기 전에는 단 한번도 저런 편안함은

내 부모에게서 받아본 적이 없었다.

그게 오십살 된 아들에게서 느껴진 것이 기적이다.

 어머니 입원하셨을 때의 상황을 돌아보면

하나님이 역사하셨던 세미한 흔적을 마구 댈 수 있다.

 어머니는 정말 긍정적이신 분이시다.

그 우울함으로 식사도 못하시고 잠도 못주무시던 분이

우울증 척도 검사에서 '행복하냐'는 질문 문항에 망설임없이 '그렇다'라고 크게 대답하시던 점이다.

그러신 분이 그때에 왜 그리 심한 우울감을 호소하셧을까?

하나님이 작업하신 것이시다.

2인용 실에 같이 입원하신 할머님의 며느님과 아내의 극명한 비교.

............. 일일히 댈 수 없을 정도로 기기묘묘하게 어머니는 교회에 나가시게 되셨다.

 

 그 하나님. 

이전에 말씀 드리고 넌지시 교회나가실 것 권하시면

그 분들은 인상을 굳히고 '너희나 잘 믿거라' '무엇을 믿어도 착하게만...' , ......하셨던 분이시다.

그 분들에게는 '당신의 하나님'이시었던 것이다.

그러다가 이제 어머니, '우리의 하나님'이 되어가시는 듯 싶었다.

이제 믿음이 한참 시작되고 시간이 지나가시며 굴곡이야 있으시겠지만

그 분이 '내 하나님'으로 얼른 얼른 고백하시는 시간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

 

 나.

나의 하나님이 확실히 느껴진다.

내 속을 다 아시는 하나님.

내 모든 것을 다 들어 주시는 하나님.

우리 어머님의 속에 역사하시는 그 하나님이 뚜렷하게 표현되고 느껴질 수 있다.

매시간 매 순간 마다 잊지 않기를 원한다.

 아침에 눈을 뜨니

또 흔들린다.

원인과 이유가 있다.

내 자식들.

그들에 미치는 세상적 판단.

흔들릴려는 나에게 묵상을 통하여 하나님은 그러신다.

' 주하인

 그들에게 자신의 하나님이 있음을 인정하는가?

 그들이 그들의 하나님을 깊이 영접하도록 더 기도했던가?

 그들의 하나님과 내 하나님이 '우리의 하나님'이 되도록 기도했던가?'

아니다.

아직도 내 판단, 내 의지, 내 기분이 우선이 맞다.

내 기분에 맞는 자들로 이끌어가고

그 아이들이 거기에 맞추면 기뻐하고 맞추지 않으면 흔들렸지..

우리 하나님으로 하나로 엮일 때 그들이 바뀔 것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이 편하다 .

 아직 묵상은 이어가지만

모든게 내 영혼 깊숙이는 들어오지 않는다.

언제나 되어야 깊이 영혼 속까지 말씀이 들어오고

내 하나님과의 긴밀한 동행이 이루어질 것인가?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세상의 모든 부모와 자식들이 다 우리 하나님으로 뭉치는

나의 하나님을 깊이 체험하길 바래본다.

 

 

적용

1. 어머니의 예수님 영접이 기적이다.

 너무 감사하다.

 그 분의 깊은 공감이 은혜로왔다.

 그러하시게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하자.

 

2. 오직 하나님 만이 세상의 묶임을 풀고 인간을 인간답게 바꿀 수 있다.

 그 분을 영접하고 체험함이 너무도 감사하다.

 

3. 나 , 더 깊은 임재의 체험이 필요하다.

 기도의 분량을 늘이자

 오늘 특별히 성령 기도회의 날이다.

 체험을 기도하자.

 

4. 오직 주님 만이 우리 아들들을 깨울 수 있으시다.

 이제 회복을 넘어서 남을 위해 기도하는 삶을 살기를 기도하자

 그들의 하나님., 우리의 하나님을 위해서 기도하자.

 

5. 성경 세장  읽자.

 깊이, 묵상하듯...

 

6. 기다리는 것.

 기다림은 불안의 과정이 아니다.

 내려놓는 시간이다.

 조급함을 내려놓고 인내를 배우는 과정이고

 친밀한 주님의 임재감을 만끽하는 과정이다.

 말씀을 집중하고 기도하자.  

 

 

 

기도

 

주님.

귀하신 주님

놀라우신 하나님

오늘은 고난을 통하여 주님을 찾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당신의 하나님에서 우리의 하나님까지 변화하는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그 과정을 통하여

그들은 주님의 응답을 얻고

기다리는 영성을 깨우쳐 가고 있음도 보고 있습니다.

 주님.

모든게 주님의 뜻이십니다.

나의 하나님.

우리의 하나님.

그 하나님을 믿고 깨닫는 시간이 되길 소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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