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하나님 말씀에 귀기울이다 [신18:15-22] 본문
하늘은 맑고 푸르고
또 높았습니다
바람은 불고
꽃은 춤을 춥니다
햇살은 간지르듯
이 가을을 수놓았습니다
전
이 들의
노랫소리를 들었습니다
온 공간에 공명하는
찬양의 소리를 들었습니다
우주의 만물이 표하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노래를 들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주님이 하시는 말씀은
어느 때 어떤 곳에도
이렇듯 있었습니다
주여
말씀하소서
오늘도 제가
깊이 귀기울여
주님을 듣겠나이다
19.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전하는 내 말을 듣지 아니하는 자는 내게 벌을 받을 것이요
말씀을 강하게 하심은
이 머리가 복잡하고 마음이 둔하여
말씀을 제대로 받아 들이지 못함이 아니시던가?
요 며칠.
제대로 말씀을 붙들지 못한 것 같다.
다시 ...나른해지는 일상.
할 일은 태산 같은 것 같은 데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안절부절하듯,
하나님 안에서 누려야 할 평강이 없음은
내 영적 게으름 탓이 아닐까?
아침에 나오면서
오랫만에 기도원이나 가야겠다 하면서 나왔는데
하나님이 이렇듯 말씀을 강하게 하시면서
말씀을 듣기를 권고하심은
그러한 생각이 내 마음의 장난이 아니었음을 의미하는 듯하다.
하나님이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의 빛이신데
발이 어둡고 길이 보이지 않는 발길을 행하면서
그것에 대하여 '불안'하거나 답답치 않으면
그게 '병'이지 않던가?
영적인 병.
최소한 오늘의 답답함은
긍정적 답답함이고
그 마음을 이리 강하게 집어 주심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은혜다.
감사하다.
21.네가 마음속으로 이르기를 그 말이 여호와께서 이르신 말씀인지 우리가 어떻게 알리요 하리라
하나님의 말씀~
정말 어떻게 알겠는가?
믿지 않는 자, 믿어도 연륜이 적은 시절의 나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듣자. . 하면 그것이 어떻게 가능한가...했을것이다.
아니면, 문자적 이해...하나님의 말씀이 적힌 글을 외우고 의지적으로 받아 들이려는
율법적 경향을 보였을 것이다.
하지만, 조금은 다르다.
이제는 말씀이 살아서 들어옴이 느껴지고
때로는 그게 나를 위하여 그리하신 말씀이구나 하는 게 확실히 깨달아질 때가 있다.
그때는 나에게 은혜가 몰려온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계시고 역사하셔서
감동이 동반된다.
감동이 내 감정의 장난과 다름은 잘~ 안다.
몇번 고백했다.
그게 감사하다.
오늘 토요일.
수영을 하고 나서 부터,
찬바람이 불면 덜마른 몸과 종합운동장 수영장이 워낙 커서 온도 조절에 문제가 있어서인가
감기가 완전히 들지도
완전히 나가 지도 않은 상태로 오래 유지가 되는 경향이 있더만..
나이든 육신을 피곤케 한다.
얼른 얼른 쉬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하나님이 '말씀'을 들으라는 강한 메시지가 있으시니
아침의 슬그머니 든 마음을 다잡아야 겠다.
감사하다.
이렇게 지도해주시니
오늘은 무슨 말씀 하시려는 지 들어봐야 겠다.
주님.
내 아버지 하나님
아침부터 많이 바빳습니다.
가쟤 어려운 묵상구절로 아침에 나오면서 들여다 본 구절이
이해가 가지 않아
또 토요일을 이유로 쉬어볼까 꾀를 부렸지만
이렇듯 말씀으로 다시 붙잡네요.
특별히 오늘은 '무슨 말씀하는 지 꼭 들어보라'시는 듯한
하나님의 소리가 들립니다.
그래요.
주님.
부족한 저, 몸이 조금은 힘이 든 저.. 지만
하나님이 원하시니 말씀 들으러 가겠습니다.
주여.
감사합니다.
오늘 말씀하소서.
제가 듣겠나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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