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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

프로의 일상의 기도는 화려한 성취를 가져온다(느2:1-10)

주하인 2006. 9. 2. 10:04

(느헤미야2:1-2:10)  

 

 구약이 참 좋은 것은

가끔 대학공부하다가 머리가 복잡할 때 그걸 만화로 동화책으로 보이듯이 실례를 보여 주시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 어디까지나 짝사랑 ^^;; ㅎㅎ -하는 느헤미야 신앙의 선배께서

어제는 긍휼의 모범을 보이더니  오늘은 또 다른 모범을 보이신다.  

 특별히 이 분께서 보이시는 실례의 모범은

주님께서 그토록 우리에게 원하시는 신앙의 성장과 성화가

혹여 수도자적이거나, 일상의 삶을 벗어나 자유롭게 살고픈 충동을 주는 것이라고 오해될 소지가 있는데 비해  현재의 삶에서 주님을 열심히 쳐다보려 노력하시기에 더더욱 정겹고도 부럽다.

 

 정말 닮고 싶은 분.

 

1 아닥사스다 왕 이십년 니산 월에 왕의 앞에 술이 있기로 내가 들어 왕에게 드렸는데

   이전에는 내가 왕의 앞에서 수색이 없었더니

 그 분은 술 따르는 직분을 최선을 다해서 하셨다.

어찌 생각하면 단순노동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살아야 하는 변함없는 일상이 되풀이 되는

짜증날 직업.

 

 그럼에도 그 분은 '수색(sad 슬픈 표정)'이 없던 분이다.

 

현대의 삶이 스트레스 받는 것은 두가지 이유다.

남에게 스트레스를 있는 그대로 다 표현하는 주위 사람과

스트레스가 있어도 마음 조여 표출하지 못하고 자꾸만 가슴 속으로 묻는 사람이다.

 두 경우 모두 건강하지 못한 반응이다.

아마 그들 마음에는 이러한 상반된 기조가 있을 지 모른다.

' 가슴 속에 있는 것 숨기는 것은 이중적인 사람야 .  솔직해야해.  남들이 무슨 상관야.. '

' 내 속에 있는 것 다 얘기 하면 왕따 당하고 도태 당할 수 있어 ...최선을 다해 참아야 해.'

 

 그럼에도 느 선배께서 이후 계속 진행되는 반응을 보건데 상기한 두가지 건강치 못한 인식 체계의 오류를 가지고 있어보이진 않는다.

 

이유는 무엇일까?

그 분 기저에 흐르는 마음의 흐름, 즉 인식체계는 어떤 것일까?

 

틀림없이 이럴 것이다.

 

' 주님이 내게 견디지 못할 시험 허락할 것은 하나도 없어.

  주님의 영광을 위해서 기뻐하자.'

 

아마도 이런 것이 하나님을 믿는 모든 성도들의 기본일 듯 싶고

또 기본이 되어야 당연하다.

그 정도에 따라 느헤미야같은 담대함과 여유로움이 나오는 것이 아닌가?

 

 그 분은

얼굴 표정하나도 조심하면서 남을 위해 노력하셨다.

끈질 기셨다.

담대하고 차분하셨다.

 

 

 

2 왕이 내게 이르시되 네가 병이 없거늘 어찌하여 얼굴에 수색이 있느냐 이는 필연 네

   마음에 근심이 있음이로다 그때에 내가 크게 두려워하여

 인간으로 어찌할 수 있는가?

그의 긍휼이 넘치는 마음은 드디어 수색으로 표시가 되었다.

그 것을 왕이 알아차렸다.

얼마나 인내심이 깊었기에 그 동안까지는 단 한번의 변화도 없었다는 말인가?

그러나, 하나님의 뜻한 바 계셔 그의 얼굴에 순간 수색이 깃들었고 그 깃듦을 왕이 알아차리게 되었다.

 

그 것은 아랫사람으로서 있으면 안될 부분이다.

그는 진심으로 윗사람을 잘 모시려고 노력하던 사람이다.

 

성경에더 윗 분을 잘모시도록 많이 나와 있다.

질서의 하나님.

 

 

 

나의 열조의 묘실 있는 성읍이 이제까지 황무하고 성문이 소화되었사오니 내가 어찌

    얼굴에 수색이 없사오리이까

 그 두려움 속에 그럼에도 자신의 의견을 당당히 표시한다.

가끔은 자신의 의견을 확실히 표현할 수 있는 지혜와 용기가 있어야 한다.

 이 분은 이방의 스트레스 심한 상황에서도  주님을 놓지 않으시며

꾸준한 연단과정을 밟아간 결과다.

 

그는 프로다.

 

 

 

4 왕이 내게 이르시되 그러면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 하시기로 내가 곧 하늘의 하나님께

  묵도( prayed )하고

 아...

감동 !!

 

장면이 머리에 환하게 연상이 된다.

 

휘황찬란한 옥좌에 앉은 왕의 위엄 앞에 머리 조아리고 두려워 하고 있던

느 선배께서 '무엇을 네가 원하느냐?'라는 질문에

약 5초간의 주춤 거림 후 고개를 번쩍 든다.

그리고는 당당하게 거침없이 요구 사항을 말한다.

만약 하나님이란 전제를 달지 않는 다면 '기'가 세다..라는 표현이 가능할 듯.

 

그러나..

거기에는 느 선배와 같은 경험과 기쁨과 엄청난 행운을 공감하고 잇는 우리 기독교인들 만이 알 수 있는 비밀이 있다.

 

그건 기도다.

 

그럼에도 그의 기도가 배울 만한 것은

'하늘의 하나님'이란 표현의 뉘앙스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늘 경외하는 눈빛으로 바라보고

늘 인식하고 단 한번이라도 잊지 않으려 노력하는...이라는 의미가 느껴진다.

 더더구나 중요한 것은

그는 그 상황에서 '기도'를 생각할 수 있고

기도하면서 하늘을 순간적으로 연상할 수 있고

묵도라는 표현의 기도형식을 빌어 순간적이나마 기도를 할 수 있는 그의 프로적 기도자로서의 면모에

있다.

 

그는 프로 기도자이다.

 

 

 

 

 

 

5 왕에게 고하되 왕이 만일 즐겨 하시고 종이 왕의 목전에서 은혜를 얻었사오면 나를 유다

  땅 나의 열조의 묘실 있는 성읍에 보내어 그 성을 중건하게 하옵소서 하였는데

 4개월 간의 눈물의 기도 중 그는 많은 응답과 영감을 얻었으리라.

그렇지 않고야 이렇게 짧은 예기치 못한 순간에 이렇게도 명확한 답을 할 수 있을까?

 

 

6 그때에 왕후도 왕의 곁에 앉았더라

 이 자리가 사석이다.

주님은 꼭 형식을 원하여 이루어 가시는 분은 아니다.

그 분의 역사는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오신다.

이 주님의 주권 앞에 이스라엘 역사가 다시한번 조율되고 있다.

 

우리가 우리의 경험으로 된다 안된다를 합리적으로 생각하고

그에 따라 좌절하거나

주님을 앞서가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 꾸준히 그 분은 말씀을 통하여 인식할 수 있도록 허락하신다.

그런데 왜 나는 성경에서 눈을 들기만 하면 잊고야 마는가?

 

 어떤 상황에서도 주님은 임하신다.

문제는 매사에 주님을 의식하고 안하고냐의 차이이다.

느 선배는 늘

하늘의 하나님께 기도하고 묵도하는 자였다.

 

특별히 오늘 "화려한 성취는 화려하지 않은 준비에서 온다. - 로저 스타우바흐  '라는 구절이 눈에 깊게 들어온다.

 

 일상에서 늘 주님을 의식하고 주님의 허락한 삶을 이  땅에서 운영하는 자로서 조심스러운 행보와 예수님의 향기를 이웃에게 보이고자 노력하면 결국 우리가 원튼 원치 않든 결국은 세상의 행복도 따라올 것이라는 당연한 결론...

 

 

 

7 내가 또 왕에게 아뢰되 왕이 만일 즐겨 하시거든 강 서편 총독들에게 내리시는 조서를

   내게 주사 저희로 나를 용납하여 유다까지 통과하게 하시고

8 또 왕의 삼림 감독 아삽에게 조서를 내리사 저로 전에 속한 영문의 문과 성곽과 나의 거할

  집을 위하여 들보 재목을 주게 하옵소서 하매 내 하나님의 선한 손이 나를 도우심으로

  왕이 허락하고

 그의 모든 것은 주님 하나님이 전제되지 않고는 얘기가 되지 않는다.

 

얘기하니까 이루어진다.

그러니 그 분은 고백한다.

내 하나님의 선한 손이 나를 도우심으로 왕이 허락하고 라고'' 

 

 눈을 떠서 손을 올리고 발을 움직이고 숨쉬는 것까지 간섭하시라고 고백하신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성인의 고백이 새삼스럽지 않다.

 

 그는 늘 주님을 의식하고 있었다.

 

 

 

 존경스러운 느헤미야님을 묵상하려 펼치다 보니

중간중간 환자들로 인하여 집중하지 못하였다.

 

성경 읽고 묵상하여 나오는 모든 주님의 가르치심이 내 것이 되는 하루가 되었으면 한다.

 

조금더

주님을 위해 참고

조금더

주님을 위해 기뻐하고

....

 

예수님 도우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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