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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적을 위한 금식 단상 ( 마 16:1-12 )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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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적을 위한 금식 단상 ( 마 16:1-12 )

주하인 2010. 2. 15. 15:24

제 16 장 ( Chapter 16, Matthew )

 

이후엔

이렇게만

살 수 있다면

 

이후엔

이렇게만

펼칠 수만 있다면

 

내 영혼

살아계신

주님 만을

바라보고

살수만 있게 된다면

 

주님

이제

힘을 더 주시고

 

주님

이제

시대의 표적을  

더욱 강하게

인지하게 하소서

표적을 위한 금식 단상 ( 마 16:1-12 )
1.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이 와서 예수를 시험하여 하늘로서 오는 표적 보이기를 청하니 
 표적.

보여주시면 쉽고 확실하지만

아마도 금방 싫증내고 지쳐버리는 나로서는

은혜라는 면에서는 떨어지지 않을까 싶기는 하다.
  
  
3.  아침에 하늘이 붉고 흐리면 오늘은 날이 궂겠다 하나니 너희가 천기는 분별할 줄 알면서 시대의

    표적은 분별할 수 없느냐
 표적.

세밀한 하나하나에서

그 분의 흔적을 발견하고

그것을 '혹시~'하는 마음보다

점차로 '감사'하고 '전율'하는 마음으로 바뀌어 간다면

그게 바로 표적이 아닐까?

 하지만, 어리석은 주하인은 바리새인들 처럼은 아니지만

아직도 '기적'의 표적을 바라고 있다.

 

시대의 표적.

세밀한 흔적이 '시대의 표적'으로 느껴진다면

실은

그게 가장 큰 표적이 틀림없다.

 

  
 
9.  너희가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떡 다섯 개로 오천 명을 먹이고 주운 것이 몇 바구니며  
10.  떡 일곱 개로 사천 명을 먹이고 주운 것이 몇 광주리이던 것을 기억지 못하느냐 
  깨닫는 것.
 주님이 늘 동행하심이 사실이면서도

우리가 천국을 향해서 가는 게 확실한데도

그리고 , 우리가 기독교인이고

기독교인임은 예수님의 특별한 구원의 체험으로 인하여

이 땅에 살되 '천국'을 향해 가는

위와 같은 조건의 사람이 분명함을 앎에도

또한,

그러한 사실을 확실케 하기 위하여

주님께서 '첫사랑'의 강렬한 은혜와

뒷따르는 놀라운 간증거리를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성령으로 늘 동행함이 사실임에도불구하고.......

그러한 사실을

그동안

얼마나

잊지 않고 살아왔고

얼마나

감사하며 살아왔고

얼마나  

깨닫는 삶을 살아왔던가?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주님은 이리 물어 보신다.

그렇게 기적을 베풀었었는데.............

 

그래서

난 매일 매일 말씀으로 인도하심에도

잊어먹고 살고 변화없이 살고

매일 눈이 이 '땅'위에서의 삶에 고착되려하는 내 자신이

너무 안타까워

요번 금식을 하게 된 것이다.

아.

이것마져 결단이 아니다.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 인도 받았다.

나름으로 세밀한 음성.

 

이제 더 깨닫기를 원하는 1일하고 몇 시간이 지났다.

 

 어제 귤과 껌의 실패후 점심때부터

그 좋아하는 ㅜ.ㅜ;;

먹는 것을 금한 후 부터

당직서는 내내 너무 힘들었다.

팔이 달달 떨리고

머리는 왜 그리 아프고

위장은 조여오고 잠이 올듯 쏟아지는 피로감이 와서

환우 보는 데 많은 장애를 가져왔다.

 그래도 당직방에 들어가니

'책 ' 두권이 덜렁 놓여 있다.

아마도 책 좋아하는 진료부장이 던져 놓고 같던 것인가 보다.

그중의 하나가

'스베덴 보리'의 '귀중한 선물'

스베덴 보리라는 사람은 1700년 대 천재 과학자 중 한사람으로

중년 부터 갑자기 천국체험후 37년간 천국을 오가는

영적 능력이 생겨 과학자로서 천국과 지옥을 철저히 분석한 

그래서 많은 세대에 '퀴리 부인', '코난도일'... 유명한 분들에게

사후세계에 대한 희망을 부여 한 대단한 분이시라는 것이다.

 위험한 부분이 없지 않아 보였다.

그 책은 '스데벤 보리 연구회'라는 곳에서 발간된 것으로

' 다원주의'의 위험성이 너무 짙은 책이긴 해도

아마도 스데벤 보리 본인의 집필을 왜곡시킨 의미가 없지 않아 보였어도

천국과 지옥에 대하여 재미있게 읽었다.

읽으면서 이전부터 '천국 소망'이 더욱 커졌으면 하는

내 바램이 채워지는 것 같아

너무 감사했다.

 더구나 그 글의 취지가 그랬다.

'천국'을 과학자의 입장에서 철저히 보게 하셔서

세상사람들로 하여금

세상을 살되 세상은 단지

천국의 상급으로 3층천국에 가까운 곳에 살기 위한

연단의 장소일 뿐이라는 소망을 가지고

따라서 세상은 도피해야할 곳이 아니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열렬히 연단을 완성해야 하는 장소라는

너무 기본되고 진실한 사명으로 쓴책이라는 것이다.

 또한 , 당연한 이야기지만

근래 점차 뚜렷해지는

'하나님을 위해'

' 이웃을 위해'라는 두가지 명제가 세상을 사는 기본 가치라는

내 생각의 굳어짐을 정확히 찝어 준 것이다.

 또한 3층 천국에 태양처럼 보이는 '靈해' 가 있어서

 거기에서 나오는 간접 영류(영의 흐름) 이

이 세상의 천국을 사모하며 살아가는 자들에게

'영감'의 조건이 된다는 것이다.

'영감'

감동

감성

전율

..........

주하인의 방향과 일치한다.

재미있는 예화가 많았다.

뛰어난 목회자가  지옥에 갈 수 밖에 없던 이유.

대단한 봉사와 구제를 행한 미녀 배우의 결국.

영체의 개념.

삶과 죽음의 차이 없음.

..........

지옥과 천국의 세상에 미치는 영향.

그 사이에서 '선택'하는 자로서의 우리.

그 결과로서 결정되는 우리 영혼의 상태..

즉 영체의 형성.

.........

꼭 공감하기는 힘든 면도 있지만 ( 자칫하면 종교다원주의 위험 요소 다분함)

너무 논리 정연하고 재미있는 부분이 많이 있었다.

 평시 가지고 있던

천국에 대한 바램과

내 삶의 방향과

동행하시는 성령님(책에는 성령님대신 천사 이야기로 나오는 것은

아마도 카톨릭 시대의 영향인 듯 싶다.

영은 생각대로 보이니 교육의 산물인듯,

성령으로 보아도 무방할 듯함   )의 살아계심이

기쁨으로 다가왔다.

 아.

내 금식을 기뻐하시는 것 같았다.

생전 방에 책이 있을 이유가 없는데

두권이나 새책으로 놓여 있는 게 아니던가?

그게 응답이다.

세밀한 표적이다.

 

 주일이니 예배를 참가해야 하는 데

당직을 서고 있는

샘여성병원에는  두시에 예배가 있다.

하지만 그 시간에

응급으로 제왕절개가 생겼다.

후둘거리는 팔다리를 참고 ^^;;

끝내고 나니 예배시간이 늦어져 버렸다.

 다행이도 4시 예배가 있는 본원 샘안양병원으로 향했다.

잠시 환우들 오지 않는 시간을 틈타 참가한것이다.

얼른 자리에 앉아 기도를 했다.

설교 구절이

내가 제일 좋아하는 구절인

고후 12:10 ' 그리스도를 위하여 내가 약한 것들과 능욕과... .이는 내가 약할 그때에 강함이라' 가

포함이 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요번 금식의 목표 중 하나가

'내' 문제를 두고 기도하는 것이다.

내 터부.

내 장애

내 걸림돌..........을 해결하시거나

그것을 받아 들일 수 있는 내 안의 버퍼를 늘여 주시는 것.

그것이 고후 12:10절이다.

 

 시대의 표적이라 나온다.

흐르는 것 속에서 '표적'을 찾아 내는 것.

하나님의 세밀한 흔적을 찾아내 '표적'으로 느낄 수 있는 것.

  두가지 표적이다.

또 하나의 표적.

한끼를 굶기 시작하자

팔다리가 떨리고 다양한 증상이 나온다.

생전.. 저런 경험은 하지 못했다.

한끼 굶는다고?

머리까지 아프고 굉장히 졸리고?

사단이 방해하는 것 같다.

이것도 어쩌면 주님이 좋아하시는 표적이지 않을까?

 

하루가 지났다.

아침에 퇴근하여 스데벤보리 책 마져 다 읽고 왔다.

집에와 멀리 가려하니 힘이 없다.

그래서 갈멜산 기도원에 걸어올라 갔다.

 한시.

두시 부터 방예약이 가능하단다.

휘청휘청.

날씨는 햇빛이 고요하고 청명하게 내리쬐지만

상당히 춥다.

 성전에 가보니 사람들이 너무 많다.

들어가 앉을 자리도 없고

밖에 서서 예배드리는 사람조차 있다.

 아.

제주도에서 까지 오신 분 있다한다.

예약하려는데...

사람들이 많고 힘이 없고 머리는 멍하다.

한 시간 햇빛 좋은 벤치에 앉으려니 너무 힘이 들다.

기도굴로 들어갔다.

지독한 힘듦이 몰려온다.

춥고 다리 시렵고

머리는 뱅뱅돌고

어디가서 눕고 싶은 생각 밖에 안든다.

 그래도 집에 가면 안되지 않는가?

억지로 집중하여 기도했다.

와.

머리가 맑아지고 기도가 잘된다.

승리다.

주님이 기뻐하시는 것 같다.

세밀한 또 하나의 표적이다.

 

 두시까지 기다려 방을 예약하려 하니

일인용 방은 내가 가져온 돈을 넘친다.

하루 3만원 이란다

아내가 만원이라서 조금만 들고 왔는데...

3인용 하나만 있는데 '금식'방이 아니고 내일 자리를 바꾸도록

재 예약하란다.

그래서 그냥 내려 왔다.

우리나라.

아직도 이렇게 기도 하는 분들이 많아서

이 어려운 세상에 힘이 되는 가 보다 .

이것도 사랑스럽다.

아.

기도하고 은혜를 받으니 배도 안고프다.

그래서 후둘거렸던 다리도 힘이 난다.

어쨋든 집으로 내려 왔다.

 

 앞으로 한나절 반이 더 남았다.

어떤 방법으로 나에게 응답하실지

어떤 강렬한 표적 - 솔직히 이걸 바랬다.

내 가진 터부가 뻥...하고 씻김받았으면..  - 이 나에게 임할지 모르지만

그래서 더더욱 기도하고 더더욱 금식하고 더더욱 잠을 안자고 예배를 들이면 좋으련만

그것도 지금껏해온 것에 의하면

꼭 그렇지 않을 것이고

시대의 표적을 통해서라도

주님이 인도하시는 대로 날 맡기면 될 것이라는

위안이 되어

마음이 편하다.

 

 

 

기도

 

주님.

감사합니다.

참... 억지로 하려고 해도 힘든

금식이라는 놀라운 경험을 다시하고 있습니다.

주님.

이전과는 달리 조금은 더 여유로운 마음이 듭니다.

더 가까워진 듯합니다.

주님의 인도하심이 물흐르듯 자연스러운 느낌으로

더 다가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 기대가 됩니다.

아직 슬슬 배가 고파오는 느낌도 들고

가끔 어지러운 느낌도 들지만

그래도 많이 맑아진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주님 인도하시는 대로

절 맡겨 드리니

주여.

저에게 감격스러운 체험을 시켜주소서.

기대합니다.

부족하고 늘 미진한 저..

주님 인도하심에 감사하고 기대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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