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네가 복이 있구나(마16:13-20) 본문
(마16:13-20)
느즈막한 기상
쉼이기도
게으름이기도
나른함이기도
평안함이기도
주님 허락하신 쉼가운데
주님을
더 명확히
만날 수만 있다면...
이 게으른
주하인은
아직도
열렬히 기도한번 못하고 있다.
15 이르시되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주님
저는
주님이라 하고 싶습니다.
16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내 주님은
예수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분이시고
그 분은 하나님이시자
하나님의 아들이라 고백합니다.
17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 네가 복이 있구나'
' 주하인아 네가 진짜로 복이 있구나'
' 네게 알게 하신게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시다. '
' 살아계신 하나님이시다. '
' 축하한다'
이리 말씀 듣길 원합니다.
밤새 뒤척였다.
몇번이나 깬지 모른다.
머리가 왜이리 아픈것인가?
기도하려해도 머리가 너무 아파서 집중하기 힘들고
사방 근육에 힘이 빠져 앉아 있기도 어렵다 .
그래서 이제야 일어났다.
열시 몇분.
아직 하루 조금 더 남았다.
다행이도 배는 그리 고프질 않다.
이제 일어나 기도원에 올라가야 겠다.
이틀동안 무엇을 했던가?
그냥 배 곯기 인내만 했던가?
아니다.
그래도 이전 금식 때보다는 조금 더 뚜렷한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
말씀대로 따라가려고 애쓰고 있고
말씀에서 말씀하신 대로 조금씩 조금씩 느끼고는 있고
그래서 내 소원을 가지고 몇가지 기도를 하고는 있지만
아직도 뚜렷한 응답을 받지 못한 아쉬움은 있다.
하지만 주님께서 '시대의 표적' 만 가지고 안되느냐라는
어제의 질문에 그 마져
그리 초조하게 기다리지 않고 있다.
오늘은 질문하신다.
'너는 나를 누구라 생각하느냐?'
당연히도 주님이시지요.
내 하나님.
내 아버지
내 형님.
진짜로 깊숙이 그리 생각하고 있는가?
내 가슴 한곳이 따스해지고
마치 그런 질문에 응답이라도 하듯이
나른한 기쁨이 몰려오려 한다.
맞다.
최소한 난 그리생각하고 있다.
' 살아계신 하나님'
살아계시다는 것을 믿는가?
믿고는 있다.
당연히..
그렇다면 그게 얼마나 내 일상에서 효력을 발휘해 왔던가?
조금은 걸린다.
물론 돌아보면 나에게 이루어주신 게 너무나도 많다.
그러기에 의심은 하지 않는다.
감사하다.
하지만 강렬히는 믿지 못하는 것은 맞다.
만일 그게 확실하고
그 분이 살아계심이
마치 살아있는 내 고향의 아버지 같이 실체감으로 느껴지려면
얼마나 더 내 믿음이 깊어져야 할까?
이틀 간
마치 '살짝' 모습을 드러내시고 살그머니 숨어버리신 것처럼
하나하나 배려를 받은 것.
' 처음 있는 일로 책 두권이 당직방에
마침 내 금식하는 때에 맞추어
가장 적합한 책으로 가져다 놓아 주신일.'
' 설교에 정말 기도제목과 동일한 구절로
제일 좋아하시는 구절을 하신 것.'
' 금식하자마자 달려드는 사단의 공격으로
강력한 증상과 예배를 방해할 시간의 제왕절개'
'정확한 말씀 인도'
........
이 시대의 표적을 가지고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확신할 믿음은 안되던가?
살아계신 하나님이
내 하나님이시고
그 하나님이 내 곁에 내 손을 잡고
내 죽을 때까지 인도하실 것을 확실히 믿을 수만 있다면
세상의 벌어진 어떤 일도
나에겐 '의미'가 될 수가 없을 것이다.
모든 것은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내가 드릴 연단의 과정이 될 수 밖에 없을 뿐이고
그렇다면 거기에는 '잔잔한 평강' 이외의 어떤 것도
날 흔들수 없게 될 것이다.
주님이 잡아주시는 그 손,
그 손을 통해 나에게 주시는 성령의 충만함은
내 삶이 행복으로 찰 수 밖에 없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돌아보면
내 삶이 그렇던가?
아닌 부분이 많다.
그렇다면 그 아닌 부분을 '금식'의 제목으로 삼아
그렇게 해달라고
증상을 없애달라고 매달릴 것이 아니라
나에게 임하시던 '우연을 가장한 세밀한 증거'들을 묵상하고
그 것이 하나님이 주시는 시대의 표적임을 확신하면 되지 않겟던가?
그게 내 '복'이다.
오늘 그리 말씀하신다.
기대한다.
그냥 내 기도제목 들고 온 것
하나님께 내려 놓을 수 있으면 내려 놓겠다.
그리고 응답 받을 수 있으면 더욱 좋겠지만
그렇지 않아도 주신 평화로써 기뻐하겠다.
그리고 주님이 주셨던 이틀 간의 표적을 묵상하겠다.
또 곧 주실, 기대되는 인도하심을 감사하며 기도하겠다.
그래서 살아계신 하나님의 증거를 더욱 깊이 받아 들이겠다.
마음이 편하다.
부담이 덜하다.
날이 갈수록 무엇을 해야 한다는 부담이 덜해지니
말씀대로 인도 받는 삶은
참으로 편하고 귀하다.
감사하다.
난, 정말 ..........정말............행운아다.
구원을 받고
말씀으로 인도받고
그 인도받음을 깨달아
말씀의 한구절 한구절이 사실임을 알아채고
내 무거운 짐
내 어려움
내 힘듦
다 주님 십자가 앞에 내려놓고
주님 성령께서 주시는 영적 에너지로 날 충전시키시고
늘 손잡아 인도하실 것을 알게되니
이 얼마나 기쁜가?
기도
주님.
게으르게 이제야 일어났습니다.
다행이도 머리는 덜 아픕니다.
힘도 덜 듭니다.
배가 가벼워지니
마음은 더 가벼워 지는 듯합니다.
참 놀라운 하나님
살아계신 하나님
그 하나님을 내 주님이라 고백할 수 있게 해 주시니
그 얼마나 기적인지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하시는 내 아버지
내 손을 붙드시어
날 죽어 주님 앞에 갈 때까지 인도하실 것을 믿고
확신하오니 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주님은 살아계시고
살아계신 하나님이십니다.
몇시간 남지 않은 이 시간
더 깊이 주님을 만날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이제
기도원 가렵니다.
주님
남은 시간
주님을 만날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깊이 ..
네가 복이 있구나.. 하고
제 영혼을 팍..한번 때려 주세요.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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