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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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

폭풍우 같은 몇시간

주하인 2005. 9. 25. 09:53



1 왕이 하만과 함께 또 왕후 에스더의 잔치에 나아가니라

 

6 에스더가 가로되 대적과 원수는 이 악한 하만이니이다 하니 하만이 왕과 왕후 앞에서 두려워하거늘 


8 왕이 후원으로부터 잔치 자리에 돌아오니 하만이 에스더의 앉은 걸상 위에 엎드렸거늘 

 

 

 

    1.  장면 회상

 

 밤새 잠을 자지 못한 하만.

아직은 아무 것도 모르고 왕후에 대한 사랑으로 달떠 있는 왕과 함께 잔치에 나가고 있다.

아직은 아무 것도 모른다.

그런데 가슴이 두근 두근 뛴다.

 

한걸음 뒤떨어져서 약간 고개를 숙이고 손을 가슴 앞에 맞잡고 따라오고 있는 하만의 뇌 속에슨 순간 순간 여러 생각들이 불안하게 휘몰아쳤다가 사라진다.

 

 그러나... 그는 애써 잊으려고 머리를 휘몰아 흔든다.

 

"아냐,  괜히 불안해 하는거야.

아무런 내 위치의 변화가 없지 않은가?

단지 모르드개의 입장이 높아진건 불만은 불만이지.

내가 이리 불안한것은 화난 걸 해소할 데가 없어서 일거야.

오늘 술을 진탕 먹어가며 해소해야지..'

 

 풍악은 울리고 향연의 밤은 서서히 깊어가고 있다.

이제 어느 정도 주흥이 오르자 왕은 사랑에 찬 눈으로 에스더왕후를 향해 건배를 제안했다.

 

왕후가 고아한 모습으로 두손을 받쳐든 잔을 부딪치고 가벼운 눈인사를 하자, 왕은 물었다.

 

" 그래 그대의 소청이 무엇이뇨 곧 허락하겠노라 그대의 요구가 무엇이뇨 곧 나라의 절반이라 할지라도 시행하겠노라(2)"

 

 어디선가 북올리는 소리가 갑자기 들린다.

 

ㅎㅎㅎㅎㅎㅎ

 

하만의 귀에서만...

 

''두근 두근........콩닥콩닥'

 

이해할 수가 없는 현상이다.

 

왜인가?

아무런 연관된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지만, 느낌은 꼭 자기에게 어떤 폭탄이라도 떨어질 것 같다.

 

 

드디어.........

 

왕후의 말이 떨어지자..............

 

그는 폭탄을 맞은 듯이 머리 속이 일순 '퍽'하는 소리가 들리면서 눈앞이 환하게 밝아지는 느낌이었다.

 

그러다가 앞이 깜깜해졌다.

 

마치 이런 일이 있을 줄 알았다는 듯이 그는 당황하기 시작했다.

 

이론적으로는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왕후가 유대인임을 알았던 적도..

그 왕후를 통하여 어떠한 모함도 한적도 없었고

단순한 몰살 계획이외의 어떠한 깊은 생각도 추리도 한 적이 없다.

 

어떻게 그가 그리 될 줄은 알고 있었다는 듯이 왕후의 말에 대하여 의구심을 제기하고

놀랐다는 구절이 없는가?

 

 

 마치 다 그리될줄 다 알고 있던 아이가 엄마에게 사고친 무마용 뗑강이라도 부리고 있는 느낌이다.

 

 

어찌되었건 ...

 

통쾌하다.

 

그다음이 가관이다.

살기 위해 모든 이성을 버렸다.

 

얘기 나오기 즉시 왕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무릎을 꿇은 상태로 마구 마구 달려갔을 것이다.

 

아마 100미터 달리기 무릎경기가 있으면 당연히 '챔피언'이었을 것이다.

 

 

 

 

 에스더의 무릎에 올려져 많은 눈물로 옷을 적시고 있는 악어 같은 하만.

그를 내려다 보고 있는 그녀의 시선은 차갑기만 하다.

 

굳어있는 얼굴.

그 얼굴 사이에 보이는 냉랭한 미소.

번쩍이는 눈빛.

 

양손을 내려뜨리고 주먹은 쥐고 있다.

 

잠시 기다린다.

 

왕이 들어오길...

 

 곧 들어온 왕은

하만의 엉망인 태도에 격노하여 징죄를 형벌로 바꾸길 결심한다.

 

부하가 들어와 얼굴을 감싸서 데리고 나간다.

 

 

 

 

 

   2.   묵상

 

 아침 예배를 드리고 싱가폴 가기로 햇다

잠시 시간이 남아서 피씨방으로 묵상 ㅎㅎ 하러 왔다.

 

묵상 장면은 시간이 없음을 주님이 배려하였음이신지 아주 쉽고 통쾌하다.

 

권선징악.

 

반드시 선은 이긴다.

 

 오뉴월 한서리 내리게 하는데는 여자와 원한관계를 막는 것 보다 쉬운 일은 없다..ㅎㅎ..였다

 

오늘 보이는 에스더의 모습.

 

비록 상상이지만..

그 모습이 모든 원한 지닌 여성의 차가운 모습이 아닐런가 한다.

 

오늘 묵상은 비록 깊지는 못하였지만...

 

우리 주님..

 

우리 집사람 오랫동안 고생하는 것 위로하려고 데리고 가는 해외여행길 잘 다녀오지 않으면 혼난다...하시는 것 같다.ㅎㅎㅎ

 

난 하루하루를 주님이 간섭하시고 기뻐하시고 위로하신다.

 

 

이러니..

살아계신 하나님 ...할렐루야.

 

할수 밖에 ...

 

 

 

   3. 적용

 

잘다녀올란다.

 

안싸우고....

 

(지금 비행기 대기 하기 위해  면세 구역 sk쉼터에 있습니다.

 15분 후에 뜹니다..

 아침 묵상을 마져 완성하기 위해 왔습니다.

며칠 묵상터 님들 뵙지 못해도 너무 그리워 하지 말아 주세요.ㅣ

아마도 싱가폴에 가서는 못올리지는 않을까 합니다.

비록 오프라인에 작용하시는 주님은 계셔도 ...요  ..ㅎㅎ    사고 않나도록 기도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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