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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에 그득한 나드의 향기는 나의 마음이기도 하다 (요 12:1-14 )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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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에 그득한 나드의 향기는 나의 마음이기도 하다 (요 12:1-14 )

주하인 2008. 12. 4. 12:29

제 12 장 ( Chapter 12, John )

 

   광활한 저 하늘 같은

주님의 허락하신 자유와 평강의 은혜는

늘 주님 만 바라고  살 수 밖에 없는

저의 숙명이 되었습니다.

주여.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1.  유월절 엿새 전에 예수께서 베다니에 이르시니 이곳은 예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로의

    있는 곳이라
 
  베다니는 기적의 고장이다.

 부활의 고장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아는 사람은 아는

놀라운 감동의 고장이기도 하다.

 

 

 


2.  거기서 예수를 위하여 잔치할새 마르다는 일을 보고 나사로는 예수와 함께 앉은 자 중에 있더라
 

 마르다 같은 사람도 있어야 세상은 돌아간다.

그가 잘못된  것은 아니다.

그는 그런 달란트를 가지고 있을 뿐이었다.

구제와 봉사와 약간의 율법적 성향..

 나사로와 마리아는 어리석은 아이처럼(^^;;) 일은 하지 않고

예수님과 함께 앉은 자 중에 앉아 있다.

 

 그들의 넋을 잃은 예수님 사랑을 느낄 수 있다.

그들은 내 어릴 적

달고나와 떼기를 할 때

그 주위에 침흘리고 둘러 앉은 때국물 졸졸 흐르는 아이들 처럼

주님 예수님을 빨아들이듯 쳐다보며

눈에는 빛을 번쩍이고

쪼그려 앉아 무릎을 두 손으로 잡고 있었을 듯 싶다.

아니.. 캠프 파이어 하는 축제의 마지막 날 밤

둘러 앉아 흔들리는 불빛을 바라보는 그런 소녀의 형상이었을 수 도 있다.

두 사람은 그렇다.

 

 그들.

온전히 예수님께 감사와 사랑으로 절절 끓는 사람들은

예수님의 더 갚은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다.

충분히..

 
 
3.  마리아는 지극히 비싼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근을 가져다가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의

    발을 씻으니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하더라
 

 이제 그 어이없는 아이가

그 비싼 나드 향수를 주님의 발 아래 붓고

머리털로 주님의 발을 씻어 드린다.

 

아..

집 안에 향기가 가득하다.

 이것은 마리아의 마음이기도 하다.

 마르다나 제자들의 눈으로 보면 이것은 어이없는 일이지만

예수님은 그녀의 마음을 익히 알고 있다.

그것은 예수님에 대한 놀라운 감탄과 감동과 사랑의 표현이다. 

견딜 수 없는 전율의 외적인 표현일 뿐이었다.

그녀, 마리아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표현은 그것 뿐이다.

그것이

머리에 부어지든,

다리에 부어지든

의미는 없다.

그냥 마리아는 그분 하나님께 어떻게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싶은

터질 듯한 감동이 있을  뿐이었다.

주님은 아신다.

그 마음을 아신다.

그리고는

세상 모든 이들이

주님과 이러한 감동적인 감정의 교류가 있기를 바라신다.

돈이 문제가 아니다.

값어치는 의미가 없다.

주님은 그러신 분이시다.

 

나드의 향기가 날리며

보는 자들은 보게 되었을 것이다.

그 향기 입자가 코의 후각 세포를 자극하는 순간

마리아의 사랑이 얼마나 강렬한 지를..

그녀의 주님에 대한 갈망이 얼마나 향기로운지를..

 

 나.

주하인.

그리 대단한 신앙인이 아니다.

돌아보아도..

말만 그럴 듯하다.

열심히 생활하고 기도하고 주님께 봉사하는 것으로 따지면

주위에 주눅들게 하는 신앙인들이 얼마나 많은지요.

그들의 한없는 헌신과 구제와 기도의 열정은

감히 ...

정말 감히다.

들이밀 자격조차 없는 나 인것만 같아 부끄럽기 그지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지금까지 주님의 구원받은 자라고 소리내고 있는 것은

난 모른다.

그냥, 주님에 대한 감사함이 가슴을 지미어서 그랬다.

그냥 , 주님이 안계시면 호흡하기도 힘들것 만 같이 불안할 것만 같아서 그랬다.

그냥 , 은혜가 주어지면 마음이 풀어지고 눈가가 촉촉해지는 듯한 감각이 좋아서 그런다.

그냥, 걱정과 근심이 사라지는 듯하기도 하고

 돌아보면 슬그머니  내려놓았던 기도의 제목이 어느새인가 이루어지는 체험들을 보면 그렇게 하고 있다.

 마리아의 향기나는 나드의 부음을

난 비록 실행치는 못해도
 그 분이 계실 때 그 방에 흐르던

그 그윽한 향기가 내 코끝에도 맡겨져 오는 듯 만 하여

살아계신 하나님 곁에서 아주 잠시나마 쉼을 가지는 듯만 하다.

감사하다.

 

 

적용

 

1. 성경 여섯 장 읽겠다.

 

2. 주님은 사랑이시다.

 묵상한다. 

 

3. 베다니의 기적이 나에게도 있기를..

 

4. 나와 다른 자들의 판단에 신경쓰지 않는다.

 마르다는 그 나름의 달란트다.

 난 주님을 놀랍게 사랑한다.

 

5. 나드의 향기를 묵상한다.

 

 

기도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 그 향기를 맡는 하루가 되길 간절히 빕니다.

날 가로막으려는 유다 같은 생각들을

주님 제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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