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진짜로 평안하냐[왕하8:27-37] 본문
30.예후가 이스르엘에 오니 이세벨이 듣고 눈을 그리고 머리를 꾸미고 창에서 바라보다가
31.예후가 문에 들어오매 이르되 주인을 죽인 너 시므리여 평안하냐 하니
겁이 없는 사람.
이세벨.
예후라는 적이 와 자신의 죽음이 바로 눈 앞에 있는데도
'창에서 바라보고는
눈을 그리고 머리를 꾸민 후'
'시므리여 평안햐" 고 비아냥을 댔다 .
마치... 영화의 한장면 같다.
대단한 '악녀'.
무서움이 없는 ..
겁없는 희대의 여걸... 뭐 이렇게 표현하고 싶을 정도로
기개가 대단하다.
한편으로는 멋져 보이는....
나만 그런가?
두려움없고 겁없는 사람들이
멋져 보이는 것...
기가 세다는 것을 부러워 했던...
그런데..
그러함.
기가 세고 두려움 없는 것이
좋은 것이 아님은 이세벨의 처참한 죽음에서
금방 알수 있지 않은가?
찢겨져 개에 먹힘 ㅠ.ㅠ;;
아.. 그러한 처참한 죽음을 떠나서라도
그의 역사에 기록되고
하나님의 가장 미워 하시는 자로 기록됨 보다
더 무서운 일이 어디있는가?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보자.
두려움 없고 무서움 없는 게 좋은 것인가?
오늘의 결과를 보면 아닌 것 같다.
그렇다면 난... 왜 소위 깡다귀 좋은 자들을 경외하는 마음이 있는가?
어쩌면 내안의 오래된 불안, 습관성 두려움 탓은 아닐런가?
상대적..
그런데 정말 겁없다는 것이 어떠한 의미인가?
하나님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원하신다.
아..
무서워 하고 두려워만 하는 공포의 대상이라기 보다
하나님의 그 필설로 형용하기 힘든 광대하심(어찌 표현해낼까.. ^^;;)에 대한 경외,
그 사랑의 한없으심에 새로운 지경의 그러하심에 대한 놀라움
너무도 크신 능력과 기기묘묘하심에 대한 경외감... 말이다.
겨우 '캐나다 록키산맥' 안에 들어가기만 해도
그 자연에 눌려 '두려움'이 깊어지려 했다.
몇년전..
그 경외함을 수천조배.. 수경 배.. 수해 배.. 크신 하나님의 역사에 압도하고
그러하신 에너지에 접할 때
어찌 경외함이 없을런가?
너무도 놀라우신 분을 향한
경외의 마음으로
겸손한 상태가 되어
원하시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삶.
그것.
그러함을 위하여서
겁이 없음이 과연 축복일까?
저주다.
오늘 말씀에 나에게 넌지시 그러시는 것 같다.
" 주하인아..
안다.
너의 근거없는 오래된 두려움,..
그래서 상대적으로 더 크게 보이려 하는 무의식적 노력과
그로 인하여 외부적으로 나오는 버걱거림도..
내부의 혼란도...
두려움이 두려울 일은 아니다.
두려워할 때 두려워 하지 못함이 진정 두려운 일이다.
지나친 두려움..
그것은 두려움 자체에 대한 두려움 뿐이다. " 라시는 듯하다.
36.돌아와서 전하니 예후가 이르되 이는 여호와께서 그 종 디셉 사람 엘리야를 통하여 말씀하신 바라
이르시기를 이스르엘 토지에서 개들이 이세벨의 살을 먹을지라
이제 내가 할 일이 있다.
세상 어떤 일
심지어는 그게 하나님의 이름으로 이루어지는 일 같아도
때로는 도저히 하나님의 원리 가운데 이해가 되지 않아서
홀로 당황하고 흔들릴 필요 없다는 것이다.
그냥.
그를 도구로 하여
세상에 이루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역사 가운데 있는 일일뿐..
난.. 그 버거운 일에 배제 된 것이 아닌가 두려워 할 일도 아니라는 이야기다.
내가 진정 두려워 할 것은
오늘
내가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하지 않고
성령의 은혜에 힘입지 않고 움직이는데 매롤되는 일이며
나만 그러한 듯
두려워 하는 일에 위축될 것이 아니라
그 모든 것
하나님의 허락하신 일 가운데 있으며
난.. 그래도 하나님으로 인하여
두려움을 마주하고 들여다 보며
오늘 하루도 살아간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감사하다.
주님.
또 주말입니다.
주의 날입니다.
하루하루 또 흘려 보내고 있습니다.
날이 뜨거워 견디기 힘든 날이 지속됩니다.
사방이 두려워 할 일 뿐입니다.
주여.
이럴 때
너무 두려움에 매몰되지 않게 하시고
두려워 할 것을 두려워 하지 못하는 것을 담대함으로 오인되지 않게 하시어
늘 깨어서 세상과 하나님의 역사가 흐름을
지켜 보게 하소서.
주여.
모든 것 주께서 허락하신 일이며
그래도 오늘 나...
주님 말씀을 붙들었으니
그래도 기뻐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그 거룩하신 이름 받들어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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