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직면[창33:1-17] 본문
1 야곱이 눈을 들어 보니 에서가 사백 명의 장정을 거느리고 오고 있는지라 그의 자식들을 나누어 레아와
라헬과 두 여종에게 맡기고
' 눈을 들어 보다'
여기에는 어떤 감정이 서렸을 까?
우선은 두려움 아닌가?
그토록 만나기 두려워 하여 그 밤에도 그리 미적미적 대며
피하기 위한 갖은 노력을 다하던 그가 아닌가?
그러다가 드디어 '아침'이 되어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
사백명의 대군을 이끌고 오는 (장정들로만 이루어진.. ) 에서의 존재를
'눈을 들어 보게' 된 것이다.
이 상황은 무엇인가?
두렵고 절대로 마주하기 싫지만 반드시 거쳐 지나가야 만 하는 어떤 일.
그것을 말하는 게 아닌가?
이것을 피하기만 한다면
그는 인생에서 도태될 것인 상황.
그에게는 에서는 '용서'하고 '용서 받아야 할 ' 피붙이다.
그래서 그는 두렵지만 마주했다 .
그것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직면'이다 .
직면.
무엇을 직면할 것인가?
난.. 어떤가?
많이 엷어지고 옅어졌지만
아직도 마주하고 싶지 않은 그 무엇이 있지 않은가?
내 마지막 남은 인생에서
반드시 거쳐건너서 영생에 영향을 미칠 그 어떤 것..
'용서' 해야할 부분.
생각만 해도 '두렵고' 미움이 넘치려 해서
의식 저편에 슬그머니 숨겨 놓은 부분들.
그렇지만 반드시 해결하여야 할 것.. 말이다 .
3 자기는 그들 앞에서 나아가되 몸을 일곱 번 땅에 굽히며 그의 형 에서에게 가까이 가니
그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어쩌면 '몸을 일곱번'이라도 땅에 굽히고
기어서라도 다가가야 할 수 있을 것이다 .
그것을 주님이 보이시며
그렇게 하라시는 것이 아닐까?
난.. 그냥 이대로도 편한데..
깨달아 지는 부분이 있지만
조금더 붙들고 지내야 할
오늘 하루의 화두인듯하다 .
'직면'
주여.
도우소서.
우리 주의 뜻 가운데서
야곱처럼 직면하고 깨드려 나가야 할 것을 가르치소서.
그리고 제게는 너무도 벅찬
남 앞에서 무릎꿇음.
더구나 그게 에서의 포악함 탓이지
내 탓은 아닐 것이라는 남 탓의 생각이 강해서
더 그러기 힘든 것들..
깨닫게 하시고
먼저 무릎 꿇을 마음을 주소서.
주여.
당신의 뜻이라면
행동으로는 할 수 있을 수 있는 지경까지는 가능할 것 같지만
그 깊은 깨달음과
실제 하나님의 말씀이시니
그럴 수 밖에 없는 순종의 당연함을 확신케 하소서.
성령이시여
도우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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