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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

거기서 제단 쌓기[창35:1-22]

주하인 2014. 10. 27. 09:27

[창35:1-22]   
  
하나님이 야곱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서 거기 거주하며 네가 네 형 에서의 낯을 피하여

    도망하던 때에 네게 나타났던 하나님께 거기서 제단을 쌓으라 하신지라
  참 많은

간증거리들.

그 시간 시간들이 쌓여

난 오늘에 이르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주 잊는다 .

 그만큼 나이가 들었고

그만큼 생각이 많고

그만큼 버려야 할 것들이 많은 가 보다.

 

 

 

우리가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자 내 환난 날에 내게 응답하시며 내가 가는 길에서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께 내가 거기서 제단을 쌓으려 하노라 하매

오늘 하나님께서 '거기서' 제단을 쌓으라 하시고 계시다.

거기..

'내가 가는 길에서 나와 함께 하나님'의 기억이 있는 거기..

 

오늘 '이전에 함께 했던 기억이 있는 거기'를 말씀하시는 듯하다 .

알겠다.

 오늘 만큼은 살아가면서

다시 한번 돌아보아 옛.. 함께 하셨던 그 기억을 가지고

기도를 하고 예배를 드리고 다시 회복되길 바라심이시다.

 

 

그들이 자기 손에 있는 모든 이방 신상들과 자기 귀에 있는 귀고리들을 야곱에게 주는지라 야곱이 그것

    들을 세겜 근처 상수리나무 아래에 묻고
 그러기 위해

내 모든 가진 . ..

어느새 덕지덕지 신앙을 가장하면서

내 영혼에 물들어온 나태와 자기 자랑들

이정도면 되었을 듯 싶은 그러함.. 들을 '묻어야 한다'

 

 

야곱이 밧단아람에서 돌아오매 하나님이 다시 야곱에게 나타나사 그에게 복을 주시고 
 그리하시면

주께서 '복'을 '다시 ' 주신다 하신다.

아멘이다 .

 

다시 복을 주심이

외적일 것인지도 기대할 것이고

내적 일 것인지도 기대할 것이다 .

하나님의 복은 '우리의 상상'을 늘 넘어선다.

 

내가 어찌 지금의 이자리에 이렇게 서서

이 나이에 차대신 자전거와 킥보드의 핸들을 잡고 살 것이며

내 의료적 능력이 이렇게 변화될 줄 어떻게 알았을 것이고

내 생각과 판단의 눈이 이렇게 바뀔 줄 알았던가?

 

예수님?

하나님?

아...

생각만 해도 '우습고 경멸하던 ' 내 젊은 시절에는

내가 이렇게 블로그에

그분의 나와 함께 하시는 흔적들을 글로 쓸 줄은 생각도 못하고 있었던 사실이다.

실은,

난.. 글을 쓴다는 것 ...

생각만 해도 뒷골이 간질 간질하고 속이 울렁거리는 듯

글에 대한 두려움 같은 것이 있었다 .

아주 오래된 깊은 '암시' .. 너는 안되어.. 가 있었던 내가

그리 하고 있다 .

그것도 10여년 가까이..

사진도 찍고..      ^^*

 

참 놀랍고 희한하다 .

돌아보아 내 함께 하셨던 하나님의 기적을 기억하니

너무도 당연하던 사실들이

가만히 돌아보아 제단 쌓아야 하는 지점을 생각하니

이렇듯 놀랍기만 하다 .

그러니.. 새로운 복을 주실 약속은

그 분의 영역이니

내가 어찌 안될 것을 예상하고

내가 어찌 될 것을 상상할 수 조차 있단 말인가?

 

그냥.

하나님께서 오늘 '새로 복'을 주신다 하시니

그러기 위해 이전의 기억들이 있던 곳으로 돌아가

새 마음으로 새 단을 쌓기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닌가?

 

말씀이 계신

하나님이 그리 하실 것이시고

하나님이 말씀이시니

당연히도 생길 어떤 '복'을

그냥 기대만 하고

순종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던가?

 

오늘 .. 기도원이라도

오래전에 그랬듯

다시 한번 가야 할 모양이다 .

 

 

주여.

절 잊지 않게 하소서.

주여.

하나님이 함께 하셨던 그 수많은 기억의 장소

그 뚜렷한 기억들을 기억하며

다시 하나님을 위한 제단을 쌓는

그 성스러운 작업을 되풀이 하길 원합니다 .

그때는 미숙하여 잘 받지 못했지만

그래도 순수한 제단을 쌓기 위해 노력했다면

지금은 나름 잘 알아 안쌓아도 될 것 같은

매너리즘이란 데 빠진 것 같습니다 .

다시 그 때의 함께 하셨던 시간들을 기억하며

더욱 깊이 주님의 제단을 회복해야 할 것 같습니다 .

다행이도 주님께서 제 기도를 바꾸시사

하나님의 진정 원하시는 대로

' 회개' 와 감사와 '맡김'의 기도로 변해지고 있음을

감사하고 있습니다.

주여.

오늘 .. 주님

그리도 제게 깊은 영감을 주셨던 장소,

기도원에 가서 잠시 기도하고 오려 합니다.

주여.

주님이 주실 복도

언제일지 어떤 모습인지 알 길은 없으나

주께서 주시면

제게 가장 선한 모습일 줄 믿고 기대합니다 .

주소서.

내 주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그 거룩한 이름 받들어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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