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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과 씨름하는가(창32:21-32)

주하인 2014. 10. 22. 09:56

 

 

22 밤에 일어나 두 아내와 두 여종과 열한 아들을 인도하여 얍복 나루를 건널새 

24 야곱은 홀로 남았더니 어떤 사람이 날이 새도록 야곱과 씨름하다가
 밤에 일어나

누구에게도 이야기할 상대도

이야기하여 해결 할 수준의 것이 되지 못하는

극도의 '외로움'

그 외로움과 그 갈등으로

머리에서 계속 생각지 하지 않으려 하지만

되풀이 되는 상념들이

나 뿐 아니라

누구에게도

계속 싸움을 걸어올 때가 있을 것이다 .

 

나.

얼마 전 그랫다 .

그런 일, 수십년간 예상해오던 일이

실체를 가지고 다가온..

 

집에 돌아갈 때 보이던 토요일 오후의 그 찬란한 강변길이

전혀 감흥이 되지 않고

가만히 갈대 숲에 앉아 공기를 들이쉬어도

그 공기가 왜 시원하고 여유롭다는 표현으로 다가오는 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고

집에 앉아 새로 이사간 집의 새로운 소파의 푹신함에도

큰 TV의 시선을 사로잡음도

아무 도움이 되지 못하고

마음은 마치 터질 듯 복잡하고

머리 속에는 계속 되풀이 되어 떠오르는 영상들로

잠시의 쉴 틈도 주지 않아

혈압이 오르는 지 머리는 빵빵하고

가슴은 뜨거운 탕 속에 들어온듯 하려 하였다.

그러함은 새벽 늦은 시간,

가족 모두가 잠이들고도 홀로 되풀이 할 수 밖에 없었던

인간, 남자, 가장, 힘없는 중년의

절대 고독과 두려움 같았다.

 

이거.....

야곱의 '밤'

모두를 따로 따로 '천천히~~'

( 그 천천히 보냄도 어쩌면 조금이라도 붙들어 마음의 위로 받고싶던

  상태를 표현함이 아니던가? )

보내고 마침내 혼자 남았다.

 

홀로 남아서까지 그는 그의 영적 씨름,

아마 하나님이 어떤 사람의 모습으로

불현듯 나타나셔서

갑자기 '실체적' 씨름을 걸고

거기에 어떠한 해명이나 사전 요식 행위나

타당한 이유가 없이 정말

불현듯 씨름을 걸어오시는 것이시다.

 

나..

깊은 밤 홀로.. 터질듯한 머리의 시간을

수없이 보내면서 맞이한

더 외로운 그 깊은 밤에

내 뇌리를 뚫고 스치는

나도 모르는 생각이 있었다.

 

'아.. 하나님의 생각으로 생각하자.

 말씀에 맞추어 생각해보자'

 

저항할 수 없이 걸어오는 사단의 싸움에

난.. 내가 의도 하지 않았던

정말 세미한 생각을 들어

모든 일체의 외부적 자극,

TV를 포함한 머리 놓게 만드는 외부적 자극을 끊고

가만히 말씀 구절을 떠올렸다.

십자가를 연상하였다.

 

정말 .. 그 것은 링 위에서 몰아치는 상대를 피하며

잠시의 틈을 타 뒤로 빠진 것 같은

순간이었다.

 

그때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계신 하나님'이심이 믿어지었다.

그게 그러기에 내 상태는

조용히 정리되기 시작했다 .

하나님의 말씀을 붙드는 것도

또다른 에너지를 소모하는

나의 선택이란 것이다 .

 

그것.

그동안 이해할 수 없었던

갑작스레이 걸어오시는 씨름대결에 대하여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던 부분이

이 인생에서 '실체적으로 ' 이해가 되게 만드는 부분이었다.

 

마음이 차분해지고

잠이 오려했다.

속은 상하고 답답한 것은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지만

난.. 훨씬 정확하고 명료하고

훨씬 차분해져갔다 .

금새..

 

 그렇다.

하나님은 그러하셨다.

야곱과 내가

심한 다른 싸움, 사단의 것에 의한 싸움에 고전하려 할 때

'성령'으로 다가오셔서

적극적으로 씨름을 거신 것이다.

그것..

내가 인식하던 못하던 '위급' 상황에 있을 것을

실체적 하나님께서

생각을 '씨름'으로 돌리시고

마침내 밤새도록 '악의 에너지'를 다른데로 빼어내시고

어떤 결론에 도달하게 도우신 것이시다.

난.. 분명코 그리 느꼈다 .

그게 오늘 묵상의 그 버거운 부분을 확연히 이해하게 하신 것이시다.

 

나.

주일 아침.. 맑지 못한 마음으로 일어나고

아내가 또 많이 아파서

저녁이 되어서야 '주일 예배'를 드리게 되었는데

그때,

인사이트처럼

생각이 정리되고 풀어지게 하셨고

그것을 실행에 옮기고

난.  ... 확실한 효과를 보았다 .

 

내  생각하는 것들이 거의 다 관철되었다.

 

 

25 자기가 야곱을 이기지 못함을 보고 그가 야곱의 허벅지 관절을 치매 야곱의 허벅지 관절이 그 사람과

    씨름할 때에 어긋났더라 

하나님이

나에게 왜 그러셨을까?

그냥 처음부터 문제가 안생기게 하시든지

조금 더 쉽게 알려주시든지... ..

 

밤새 고생함을 허락하시고는

다음 날 다음 날이 되어서야 해결을 보게 하셧다.

 

그리고는 오늘.

난..

버거운 부분들을 남기고는 있지만

완전히 내 가지고 있던 부분들이 해결되어 있고

그에 따라

내 짧지 않은 인생 동안 웅크리고 있던

'예기 불안'의 해결에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내 영혼에 각인 시켜 가고 있다 .

그것..

환도뼈 어긋난 상처를 가지고는 있지만

야곱은 이스라엘이 된 것처럼

하나님은 인생에 그냥 꿀같은 승리만 허락하시지 않음을 암시한다 .

어떤 표적을 허락하시고

그것을 통하여 '매운 인생'의 채찍을 기억하고

그를 극복하는 과정에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함께 하심의 기억,

그 놀라운 감사함의 기억들을 잊지 않기를 원하시는 것 같다

 

그렇다면

왜 지난 기억을 오늘에 맞추게 하실까?
아마 , 동일한 일이 있을지도 모르고

아니면 그 기억을 상기 시키심이

내 신앙 인생에 큰 기회임을 알게하심이 아니겠는가?

그것이 무엇이 건

난.. 하나님을 기뻐하고

그 분이 내 인생에 뚜렷한 흔적을 남기심을

난 분명코 체험하고

확실한 믿음으로

살아있는 신앙으로

날 채워가고 있다.

그래서 난... 내 삶이 사랑스러워져가고

내 영생의 운명이 기뻐지려 한다 .

 

 

주님.

작은 파도가 아침에

내 영혼을 흔들고 갔습니다.

또 똑같은 흔듦으로 그 것들이 흔들렸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조금은 더 관조의 마음이 생기고

대처하는 논리가 생겨가고 있음을 알았습니다.

주여.

오늘... 너무도 유명한 야곱의 씨름을 보고 있습니다.

주님은 허락하시는 시험 마져

실은 더 큰 위험,

사단의 공격으로부터

정신을 돌리고

강해지는 시간이 되어

마침내 이스라엘의 정체성을 획득하도록하는

배려의 시간이 되게하심을 봅니다.

제 인생에도 막연하지만 이해가는 부분이 있습니다.

주여.

감사합니다.

더 깊이 주님 만을 사랑하고 생각하는 시간들 되게 하소서.

내주여.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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