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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가장 감사할 때다[행28:-15]

주하인 2018. 3. 11. 10:16



1.우리가 구조된 후에 안즉 그 섬은 멜리데라 하더라 
 구원된 후에야

구원된 그 곳이 멜리데임을 알게 되었다.


난..

주님의 찬란한 은혜 가운데 구원된 후

한참이 지나서야

이 구원된 삶이야 말로

진정한 '영생'의 삶을 위한

진실한 삶 임을 깨닫기 시작했다.


구원된 후

첫사랑의 수개월간 강력한 감동의 나날 후

다시 바울님에 감긴 독사 같은

고난들이 치들어 왔고

그로 인한 수근거림,

괜한, 이치에 맞지도 않은

인생의 갈등들이 여전햇으니

첫사랑의 감격과 그로 인한 신비한 체험, 모든 것이 다 된줄 알았던 기대감..

그러한 것들이

이전과 별로 다름없이 내 삶을 휘저으려 했으니 .. 말이다.




15.그 곳 형제들이 우리 소식을 듣고 압비오 광장과 트레이스 타베르네까지 맞으러 오니 바울이 그들을

    보고 하나님께 감사하고 담대한 마음을 얻으니라
 

그러나,

많은 시간이 지나면서 ㅠ.ㅠ;;

'말씀'이 내 인생을 지배하기 시작하고

말씀이신 하나님,

로고스 하나님께서 매일 내 하루하루를 간섭하시고

내가 하나님 앞에 서 있는 코람데오의 삶을 누리고 있음을 자각하기 시작하는

얼마전 부터에야...

어째도 감사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기고

그리도 매사 불안하고 두렵던 과거의 삶의 패턴으로 부터 벗어나

주로 '담대하고 잔잔한' 삶을 살게 되었다 .


 정말이다.ㅎ


나이 60 다되어가는 이 시간에

오히려 나는 '감사'하고

이전 힘있고 찬란한 육신의 모습을 (지금보다... 생물학적으로..ㅎ ) 가진 젊은 시절보다

훨 기쁜 나날이 되어가고 있다.

그것.

어찌 하나로 정의할 수 있겠는가..

하지만...

이제는 안다.

 모든 것.

그 수없이 많은 갈등과 생각의 묶임들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풀리고 깨우쳐지면서

모든게 '하나님'으로 부터 허락되어진 것이고

하나님을 좀더 가까이 하게 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배려이고 도구였음,,

가장 특화된 내게 맞는 '연단'을 거치는 과정이었음을 깨달아

내 나머지의 삶이

오히려 조금씩 (아직은 늙는게 외롭고 힘들 , 생물학적 심리적 ㅎ ..예상에 아직은 두렵긴 하다.. ) 담대하게

기대가 되고 있다.

그게.. 놀랍다.

그 모든 육신, 물질, 이 현실이라는 세상에서

있을 수 없는 현상들이 아닐까?

 오직.. 하나님이 전제가 되지 않으면?


그래서 난.. 이제

정의하기 시작했다.

내 삶은 '하나님'이 계심으로

행복할 수 있다.

앞으로도... 다.



 어제 .. 친한 선배의 딸이 결혼하는데 갔다 왔다 .

역시나 대인관계 뛰어나시고 누구에게나 잘하시는

성공하신 사업가 형님 답게

손님이 구름처럼 모였다. ㅎ

아.. 돈내려고 줄을 서는 식장을 난.. 처음보았다. 정말..내경험이 적은가?ㅎ

 식이 끝나가면서

오랫만에 만난 친구들과 모여서 식사를 하고

자리를 옯겨 커피를 마시며 늦은시간까지 수다를 떨다 왔다.

남자끼리도 대화가 끊기지 않는 수다가 가능함을

오래전부터 알기는 했지만

어제도 그랬다.

 그런데...

작년과 또달랐다.

머리 숱들이 공통적으로 적어져 (대머리 친구는 없다. 내겐.. 하지만 속알머리는 다 ..ㅎㅎ)

빛을 비추면 피부가 들여다 보일 만큼 머리 숱들이

아주 똑~같이 줄어 들어 있고

개중에 몇은 수년전 은퇴,

하나는 나랑 비슷이도

가장 나이많은 직장인으로 힘겹게 버티고 있는 등

이 시대의 '중년', 베이비 부머들이 가는 길을

똑같이 가고 있었다.

아....

그들의 인생이 얼마나 굴곡이 많았던지

이야기 하면서 몇년전 만해도 번쩍이던 '자아'의 빛이 수그러져 들어가고

걱정과 회한 ,

그들을 보면서 한편에서 휴우하는 모습의 걱정어린 군상들,

똑같은... 모습을 보고 있었다.

 한편으로 40넘어 시작하자 마자 1조 5천억의 가업을 일구고

아들마져 포브스 30살 미만의 아시아 리더로 일군

부자 성공기를 가진 친구도 있었다.

 그런데.. 그 속에 숨겨진 '영욕'과 '부귀와 실패'의 롤러코스트가

가여이 느껴질 정도 였으니

인간은

누구나 인생을 살아 본 후에야...

그가 어디에 와 있는지 알게 되는게 맞다 싶었다.


오늘..

구조된 후에야

안즉

거기가...

멜리데였더라 했다.


참으로 감사한 것은

그러한 나중에라도 알게 된것이

내 하나님의 구원의 반열에 들어와 있음을 알게 된 것이며

가지고 가지지 않은 것이

결국 인생의 후반전에 들어셔면

그리 큰 의미가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다.

그래..

그 마져라도 알게 된 것이야 말로

하나님의 은혜,

주님의 허락하신 지혜의 눈길이 아니던가?


다행이도

난..

주님의 손에 있고

주님을 매사 의식하고 살려 하고 있다.


참으로 감사하고 기뻐할 일이다.



할렐루야 주님.

세상이 아무리 힘들어도

모든 것을 다 누리고 가져본다한들..

결국

도달하는 곳은

'머리'가 벗겨지기 시작하고

힘이 없어져

기운빠지게 되는 육신을 가진

그런 존재들이 우리임을 알고

이제..

더 이상의 부러움이 별 의미가 없고

더 이상의 질투야 말로 미련한 죄악임을

몸소 알게 된 것임다 .


앞으로도

이러함을 가지고

점점 더 버티는 하루하루를 살아가야 할 게

우리 이 나이의 시대임을 알지만

이제..

남은 시간동안

내게 주어진

세상의 사명을 마치려 할 때

굳이 쓸데 없는 비교를 하지 않을 이유를 알게 되고

굳이 필요없는 에너지를

하나님이외의 다른 부분에 쏟지 않아도 될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주여.

감사하나이다.

주님 홀로 영광 받으소서.


이제라도

멜리데..

허락받은 구원의 장소에

내가 있고

내 가정이 있음을 알게 되어

진정으로 감사하고 감사하며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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