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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움직여야 하는 큰 소리[행27:1-11]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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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움직여야 하는 큰 소리[행27:1-11]

주하인 2018. 3. 8. 11:50


1.우리가 배를 타고 이달리야에 가기로 작정되매 바울과 다른 죄수 몇 사람을 아구스도대의 백부장

   율리오란 사람에게 맡기니
  '배'를 타고 항해하는 것.

인생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없지 않다.

왜 아닐까?



10.말하되 여러분이여 내가 보니 이번 항해가 하물과 배만 아니라 우리 생명에도 타격과 많은 손해를

   끼치리라 하되
잘 나갈 때는 아름답고 평안하지만

폭풍우 몰아칠 때는

그 얼마나 무섭고 두렵고 위험한가?


이 인생이 굴곡 때

우리는 많은 생각과 마주하고

판단이 잘 서지 않을 때

경험있고

합리적인 소리를 들으려 함이

너무도 당연하다.



 11.백부장이 선장과 선주의 말을 바울의 말보다 더 믿더라 
 누구나 '선주와 선장'의 말을 믿지

배에 문외한인 (바울같은 .. 더구나 죄인인데..ㅜ.ㅜ;) 사람의 말을 듣겠는가?

그게 .. 비단

때론 더 합리적이고 이치에 맞아도

위기의 상황일 때는 더욱 그러하게 된다.


 이거..

난.. 내 속의 소리들과 맞추어 보았다 .

너무 오랫동안 익숙한 패턴이라서

이럴 때 이러한 반응...(특별히 질타 비슷한 소리거나, 똑같이 되풀이 되는 잔소리...ㅠ.ㅠ;)이

정해진듯 나온다 .

'순간적'으로.. 이구..

그럴 때 상황을 가만히 들여다 보면

'이러이러하니 저들은 내게.. 적이고

 나를 .. ' 뭐 이런.. 소리들이 '홱'하고 도는 게 아닌가 싶다.

그러면 당연히도

난.. 내 자존심을 지키기 위하여

그들보다 더 큰 소리로 목소리를 키우고

눈을 부릅뜨고...

그래야 내 자존심 안다치니..

.........


내 나이 59.

너무 오랫동안 무 비판 적으로 반응하다 보니

남들은 그것을 내 인격의 한 부분으로 보아왔을 테고

난.. 거부할 수 없는 소리로

나도 모르게 습관으로 굳어져 온 것이다.


 그런데............

20년 전 부터

조금씩 다른 생각들이 날 움직이기 시작했다.

예수님의 첫사랑을 강하게 경험하고

성령께서 주시는 '여유'로

난 , 날 돌아보기 시작하게 되었고

그러한 패턴이 '죄'이겠구나..하는 생각과 더불어

말씀으로 인도하시는 소리들이

점차로 내 안에서 커지게 되었다는 이야기다.


 때로..

난..

내 육신이 '배'고

시간이라는 거대한 '바다' 앞에

방향타 잡아서 나가는 (예수님 믿고야 거기가 주님의 인도하시는 본향, 천국임을 알았다. ^^*) 과정이며

인생은 그 과정에서 여러 변수들 (비와 바람같은 .. )이 조합되면서

내 육신 안의 '영혼'이 이리 흔들리고 저리 흔들리며

그것을 '마음'으로 느껴가는 과정이다...라고..

그러기에

때로 예수님의 영, 성령께서 큰 은혜를 부어주시면

나...

거대한 항공모함 속에 들어 앉은 듯

외풍이 아무리 거대하여도

별로 흔들리지 않을 수 있고

때로.. '죄'에 흔들리고 '습관'에 함몰되어

내 자아가 적나라히 '사단'의 흔듦에 그대로 반응하게 되면

마치.. 오늘 '백부장'들이 경험과 센 목소리의 '선장'들에 이끌리듯 끌리어

인생의 폭풍우 치는 그대로 다 받아 내며

죽을 듯 흔들리는 영혼의 지진을 경험해야만 했다.


그렇다 .

정말 중요한 거다.

 때로.. 인생에 힘든일이 몰아치지 않을 수가 있는가?

내 죽어 주님 앞에 갈 때까지

연단과 그로 인한 성화가 없이는 안되는데... (성경에 나왔다... 그를 위해 지어졌다고.. )

그렇다면

풍파... 어찌 받아야 하겠는가?

고통.. 어찌 이해하려는가?


가까운 , 힘있고 , 능력있고, 경험있는 자?

아니다.

알고보면.. 그들도 다 '미투' 속의 괴물이고

곧 깨닫게 될 '풍랑'속의 말안듯는 '백부장'들이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 만이

내가 매일 받아 들여서 녹여야 할 내 속의 '큰 소리'가 되어야 한다 .


그러기 위해서는

습관, 합리, 쉬운길, 편안함.. 이 때로는 포기 되어져야 한다.


나.

나로 돌아간다.

내 속의 변함없이 되풀이 되는 '소리'들.

이제는 내려 놓아야 한다.

습관을 바꾸고

생각을 바꾸는 것..

분명 어렵다 .

하지만... 그게 주님의 뜻이면 그대로 해야 한다 .

그런 . 당위성을 알고

그러하는 게 '십자가에 내 자신을 못박는 것'이며

그렇게 되어야 나를 부인하는 것임을 알게 되니

난.. 훨씬 자유로와 질것이다.


이제..

사도 바울이 '죄인'이고

대머리이고

볼품없는 '바다의 문외한'처럼 보이지만

그의 소리를 들으면

하나님의 길을 따를 수 있다.

그 소리가 '생명의 소리'다.

내 인생의 항해를 옳게 마무리 할 수있다.


감사한 깨달음이다.



주님.

걸어나오면서

또 익숙한 '억울한 소리'들에 잠깐 솔깃해서

페이스 북에 오늘 잠깐 들어가서 뵈이는 'C'모씨를

욕하고 싶었습니다.

그 소리..

옳은 소리 같이

그게 시원한 행동인 것 같이

날 유혹하는

근처의 '선장의 소리'.'백부장의 소리'였습니다.


하지만.. 금새 깨달았습니다.

분명히 '주께서 ' 좋아하시지 않을 생각들,

나쁜 것들의 소리였음을요.


말씀에서

오늘 깨닫게 하십니다.

그래서 .. 레마로 다시 삼았습니다.

내 안의 아직도 고치지 못하고

마치 내 인격이고 성품인양..

나와 하나되어 내는 소리들이

어둠인 것들이 많다고요.

그대로 되뇌이고 되뇌이다 보면

'풍랑'이 곧 몰아쳐

내 속은 풍파에 휩싸이는 고통을 마주할 수 도 있고

하나님 나라의 평강과 또 멀어지게 됨을 알게 되었습니다.


붙들고 나가

이제는 익숙한 습관들을

조금 더 내려 놓아야 겠습니다.

주님의 큰 소리..

사랑하라.

자아를 십자가에 못박고 예수님을 따르라시는 소리를

더 깊이 받아 들여야 겠습니다


내 영혼의 빠른 온전함을 위해서요.

안전을 위해서요.

감사하나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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