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주님 닮은 옳은 사람(마 27:11-26 ) 본문
제 27 장 ( Chapter 27, Matthew )
주님 앞에
다가 가기에
크고 오래된
장애물이
날
가로 막습니다
어느땐
너무 커 보여
주님 십자가가
잊혀질 때도 있습니다
주님
그러나
제 안에
주님 계심은
너무도
뚜렷한 사실이기에
저
다시 고개들어
주님 만을
바라봅니다
주님
제게
힘을 주소서
저로
담담하고
잠잠하게 하소서
주님의
그
평강으로
그리하소서
12.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고소를 당하되 아무 대답도 아니하시는지라
난 이게 놀랍다.
어쩌면
아무 대답도 안하실까?
사사로운 비평과 공격이
그 분에게는 정말 어쩌면
시편의 표현처럼
날아가는 제비의 그것,
재재거리는 참새의 그것처럼 밖에 느껴지지는 않을까?
그 마음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그득차있고
그것이 성령으로 온전히 융화되어
그안에 ' 평강' 이외는 어떤 것도 작용하지 않으시기에
그 불합리하여
소리라도 '버럭'지르고
'너희들이 이러이러이러한 이유로 틀렸다'라고
반박성명을 발하고
얼굴이라도 화낸표정을 잡고
눈빛이라도 번쩍 거렸으면
마음이 시원해졌을 것을..
그 분은 그렇게 하지 않으신다.
그냥.. 가만히 있으시다.
왜 그러실까?
난 위에 나타나는 증상을 표해야 '속이 시원한데'..
저분은 그러지 않아도 평안하신가?
난, 안다.
비록 난 부족하여 시원한 폭팔을 시켜야
압력밥솥이 소리를 내야 되는 것처럼
아주 잠시라도 그렇게 해야 평안을 유지하게 된다.
그런데 주님은 그렇게 하시지 않으셔도
내적인 흔들림이 없이 유지되는 게 있으시기에 그러신 것이다.
그것은 다름아닌
'성령'이시고 '하나님의 평안' 이 그 이유다.
그렇다면 나도 배워야 하는 것이다.
주님의 평안.
늘 말씀 가운데 거하면서
놀라운 평강을 체험하고 하지만
저런 상황에 거하면 여지없이 흔들린다.
그러기에 더 가까이 ..
더욱 주님 말씀에 침착되어
성령을 사모하여야 한다는 당위성이 생긴다.
14. 한마디도 대답지 아니하시니 총독이 심히 기이히 great amazement 여기더라
' 심히 기이히'
아주 깜짝 놀랐다.
great amazement라는 NIV의 표현대로
그 분의 그 아무 소리 하지 않으심은
'심히 놀라 경이로울 정도'였다는 뜻이다.
부디 나도 저렇게 되길 바란다.
일상의 삶에서
날 부대끼는 일들이
나에게는 얼마나 많던가?
그때마다 '아무 소리 하지 않아'
나 뿐아니라
나를 기독교인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
amazing for Christ의 기적이
나로 인하여 일어나길 원한다.
나 때문에 주님이 영광받길 원하신다.
19. 총독이 재판 자리에 앉았을 때에 그 아내가 사람을 보내어 가로되 저 옳은 사람에게 아무 상관도
하지 마옵소서 오늘 꿈에 내가 그 사람을 인하여 애를 많이 썼나이다 하더라
총독 빌라도의 그 놀라움 뒤에
아내가 다가와 한번 더 말한다.
'저 옳은 사람'..
그게 옳은 것이다.
예수님의 잠잠하심은
그 옳은 사람이 당연히 해야하는 '옳은 행동'이 맞은 것이다.
그것은
부담이 되지만
내가 따라야 할 길이다.
별로 해보지 않던 내 삶의 태도.
늘 폭죽 끓듯, 급히 반응하던
내 삶의 오래된 행태가
'가만히 있기'가 절대로 쉽지 않다.
그런데 이제는 주님이 그러시니 그러라 하신다.
내 급한 반응의 뒤에는
'늘 ' 그 순간에는 '내가 옳다'라는 생각이 날 사로잡는다.
예수님은 생각 뿐 아니라
실제로도 옳았다.
당연히도 '옳으시다'
영원히 옳으시다.
그런 그 분이 참으시니 나도 참아야 한다.
고난주간이라 새벽교회 가야 한다고
기도하고 잤는데 일찍 깨우시긴 했다 .
그런데 좀 늦었다.
묵상을 오랫만에 일찍 일찍 했다.
십자가 앞에 눈을 감고
주님을 묵상하고
감사함을 묵상하고
주님의 인도하실 것임을 묵상하고
회개할 것 회개하고
큐티집을 들여다 보려 ..했는데..
머리 속에 빙빙도는 생각 들이 있다.
걸리는 사람.
미우려 하는 사람.
상황.
집중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다가 '아차'했다.
많은 부분 해결 했다고 생각했는데
왜 또...........
사순절이라서 더욱 그런가 싶기도 하다.
그러면서 그들이 뭐라하면 또 올라올 것 같은데 생각이든다.
기도하며 십자가 앞에 열심히 내려놓으려 했다.
큐티 집을 들여다 보았다.
주님의 어이없는 핍박이 나온다.
그분의 초절한 인내를 본다.
그 분의 담대함을 본다.
그러면서 그런 그 분을 보는 '빌라도'의 놀라는 눈을 본다.
그 뒤에 쫓아 들어와
'여보, 저 옳은 사람을 함부로 건드리지 마세요.' 하는
아내의 모습을 본다.
나.
그 상황에 들여다 놓으면
틀림없이 가슴에서 '지진'이 일어날 것이다.
그리고 그 지진은
내 속을 용암으로 끓게 하고
가만히 있지 못하게 했을 것이다.
아무리 묵상을 해보아도 자신이 없다.
생각하는 것 만으로 속이 상하려 한다.
하지만
오늘은 결심을 한다.
'주님의 고난 주간이니 나도 한번 그래 보리라. '
이유가 필요 없다.
주님이 그러시니 나도 그래 보리라'
마음이 가라앉는다.
미운 사람이 안 밉게 느껴진다.
오늘 나도 '옳은 사람'으로 행동해 보리라.
적용
1. 잠잠한다.
어떤 이유든 입을 다물리라.
2. 속의 부대낌도 주님의 뜻이 아니면 동조하지 않겠다.
비판아 물러가라.
3. 옳은 사람.
주님 뜻 따르려 노력하는 순간, 난 옳은 자다.
4. 성경 여덟장 읽자.
말씀 만이 내 살길이다.
내 영혼이 살 길이다.
5. 성령님 제 마음을 사로 잡으소서.
제 마음을 담대하게 하소서.
제 마음을 여유롭게 하소서.
6. 회개합니다.
잦은 짜증을 내려 놓습니다.
기도
주님.
저에게는 급박한 성품이 있습니다.
어쩌면 아픔과 연관된 몸부림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조금의 자극에도 아프게 반응하는 것이기도 할 것 같습니다.
주님.
주님의 그 담대함,
주님의 그 여유로움
주님의 그 크심을 사모합니다.
저도 그리하게 하소서.
주님.
제 얼굴을 잡아주소서.
주님
제 눈빛도 그리하소서.
주여
제 언어도 순화시키소서.
주님.
아무렇지않길 원합니다.
주님.
주님의 뜻 만
아주 크게
제 안에 부담으로 남게 하소서.
주님의 평강만
절대의 감정으로 절 사로잡게 하소서.
그래서 옳은 사람 되게 하소서.
주님을 닮은 옳은 사람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하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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