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주님, 기억만 하시면[애5:1-10] 본문
1.여호와여 우리가 당한 것을 기억하시고 우리가 받은 치욕을 살펴보옵소서
' 우리가 당한 것'
예레미야 애가... 가 애가 인것.
예레미야님이 눈물의 선지자인 것...감안하여 보더라도
이 성경구절 들이 모두
마주하기 어렵고 힘들게 뻔하다.ㅠ.ㅠ;;
거기에 '당한 것'이란 표현으로
내 눈을 잡아 끎은
'당한 것이 내게는 많다'는
내 안의 오래된 터부, 잘못된 신념이 많고
그것.. 억울하다.. 는 속상한 감정(감정이라기보다는 생각이다.. 이제보니ㅠ.ㅠ;;)이
내 안에 오랫동안 자리 잡아
날 움직이는 내 감정의 기조가되어온
말 그대로 핵심 망상이었던 모양이다.
어쩌면 '사단'의 오랜 소리이기도 하고..
영..
혼..
어찌 구분할까?
영혼과 마음을 어찌 분리하랴 만..
이 핵심 신념의 자리..
내 내면의 아주 깊은 곳...
내 인격을 형성하게 하는 깊은 생각.. 고정되어있는 기본 개념의 부분이
난.. 영에 속하는 부분이 아닐까...막연히 짐작하고 있고
그것...
성경에서 구약의 성전 모형에 맞추어
내 안의 성전..
그 안의 지성소에 '하나님'이 앉으셔서
가장 맑은 소리
가장 진리의 소리가 나와야 할 자리에
아주아주 오랫동안
더 아주아주 아주 아주 오래전.. 아담의 잘못으로 인한
원죄의 결과로 들어앉아 파생되어 내려온
나쁜 핵심 망상, 사단의 소리.. 가 자리잡아서 그런게 아닐까 싶고
그러한 대표적 소리 중
어제 '저리가라' 는 거부에 대한 과민함과
'당해왔다'는 속상함.. 등이 아닐까..싶다.
(맞지 .. 이 나쁜... 존재들아?ㅎ.. 들키었지?ㅎ)
이제..
그 소리를
난 ..
매일
말씀 묵상을 통하여
들여다 보고
하나님 앞에 말씀대로 투영시키고
예수님 보혈의 공로에 힘입어
성령 하나님의 은혜를 등에 엎고
또
좋은 말씀
당연한 진리의 소리로
그 자리에 들어 앉히는 작업을 하고 있는 것이구..ㅎ..
그 말씀.
그 맑은 핵심 신념.
로고스
로고스 하나님.
하나님이 말씀이시고
그 말씀이신 하나님을
내 영혼의 지성소에 들어 앉으시도록
매일 난..
내 마음을 열어 드리는 것이다.
2.우리의 기업이 외인들에게, 우리의 집들도 이방인들에게 돌아갔나이다
오늘...
주님께서
내 당한 것을
기억하시면...
이렇게 힘들고 어려웠지만..
주님께서만
내 그러함..
당했다고
억울하다고
힘들다고
속상하다고
평생 몸부림치다가
몸과 마음 상하며 늙어가며
죽어갈 수 밖에 없는
'수없이 많은
미련한 '주하인' 같은 자들을
주께서 기억하신 다는 사실을 잊지않고
주님을 다시 찾아
십자가 예수 앞에 무릎 꿇는 결심만 한다면
그 모든 것이
무에
문제가 될런가.. 하는 마음이
말씀을 읽으며 불현듯 들어온다.
아..
예레미야 애가..는
슬픔의 선지자의 고난의 외침의 눈물의 소리가 아니고
요며칠 내게는
깨닫고
마음이 정화되는
정감있는 어루만짐 같은 느낌이다.
저 어려움과 저 힘듦이 비록
내게.. 지금..혹여 앞으로 다가올 두려운 상황..
저항하고 싶은 상황이 될지 몰라도
소망으로...
(잠잠히 기다리니 오히려 소망으로 되었다고 며칠전 나왔다..^^*)
바뀌는 그런 예감으로
오늘도 다가오신다.
참으로 감사하다.
주님.
다 아시네요.
내 억울함.
내 속상함.
그 근거...
깊은 속의 사단의 장난
핵심 망상의 소리들..
하나하나 뒤집어 마주하게 하시며
이제..
새로운 소망의 소리..
주님만 기억하시면
어때도 전 괜찮습니다...라는
그러함으로 바뀌는 고백의 시간들이
점차로 제게 다가오는 듯하여
오히려 기쁩니다.
내 주여.
그래서.. 애가가 소망의 노래.. 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지켜주시고
지금도 다가와 인도하시는
내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받들어 감사하며
기대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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