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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이 '복'이시다(시 73:17-28)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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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이 '복'이시다(시 73:17-28)

주하인 2009. 7. 31. 08:41

제 73 장 ( Chapter 73, Psalm )

 

 

교회 . 

찬양 에배 중 .

아가가 저렇게

의자에 올라와 서서

찬양에 맞추어 계속 춤을 춘다.

사람들이 귀여워서

찬양은 못하고

아이만 쳐다본다.

 

주여.

 제 오른 손을 붙드시사

아이의 저 붙들림처럼

주님께 붙들려

주님의 소리에만

춤추게 하소서.

 

 


17.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갈 때에야 저희 결국을 내가 깨달았나이다 


  이해하지 못할 것만 같아도

모든 것의 결국은 이해가 되게 되어 있다.

주님의 원리에 들어가 있지 않는 것이 어디 있다는 말인가?

 그때는 '성소'에 들어가 기도할 때다.

주님을 만나는 깊은 기도의 때다.


   
 
21. 

내 마음이 산란하며 내 심장이 찔렸나이다 

  
 괜한 질투와 비교에 마음이 산란하고 (누구나..)

그런 자신을 발견하고 놀라며 심장이 찔린다. ( 주님을 믿는 자들..)

그것은 주님을 믿기에 나타나는 더 큰 부담이다.

 

 

 

22. 

내가 이같이 우매 무지하니 주의 앞에 짐승이오나

  참으로 재밌는 표현이 성경에 많이 나온다.

이것도 그렇다.

절묘하다.

어찌 내가 그리 '짐~승' 같이 여겨지는 지... ^^;;;

심장이 찔린다.

그럼에도 다행인 것은 '주의 앞'에 짐승처럼 느껴진다는 사실이다.

난 죄가 많되 세상과는 좀 다른 죄다.

짐승처럼 느껴져도 세상의 주는 죄책감의 썩은 냄새하고는 다르다.

회복의 회개다.

반드시 회복될 이쁜 자책이다.

 


 
23. 

내가 항상 주와 함께 하니 주께서 내 오른손을 붙드셨나이다 

 보라.

주께서 오른 손을 붙드신다.

항상 주와 함께 할 결심과 습관 만 되어 져 있다면

주님은 내 오른 손을 붙드실 것이다.

 자기연민, 죄책감, 비교.... 

주 앞에 나가기 힘들게 하는 것들이다.

항상 주앞에 나오기가 쉬울까?

마음이 산란한 가운데 '양심'으로 가장한 사단은

'네가 , 네까짓것이, 어휴... '하며 마음이 가벼워진 후 주 앞에 가라고 한다.

 아니다.

그래도 죽도록 주님 앞에 가야 한다.

그러면 모든 헝크러진 것이 풀린다.

주님이 오른 손을 잡으시기 때문에....

상징적 표현이 아니다.

실체다.

실제로 오른 손을 잡으신다.

생각만 해도 가슴이 뛴다.

그분이 주실 그 영감, inspiration의 감동이 기억난다.

 

 


24. 

주의 교훈으로 나를 인도하시고 후에는 영광으로 나를 영접하시리니


 죄 짓고 그 후에 회개를 통하여 깨닫고 나면  

주님의 교훈으로 인도 받는 삶이 얼마나 귀한 평강의 시간이었던 것을 알게 된다.

회복해가는 환우가 솟아나는 소롯한 힘을 느끼는 것 처럼

싸우나 후의 나른한 편안함처럼

부족한 주하인에게는 그리 느껴진다.

 그리고 그 후의 영광이

이 가당치도 않은 자에게 주어질 것이 믿겨지기도 한다.

염치 없지만 그 염치 없음이 자랑스럽다.

 주의 교훈에 붙들려 흔들리지 않을 당당함으로 살게 될 것이 기쁘다.

 


 
25. 

하늘에서는 주 외에 누가 내게 있으리요 땅에서는 주 밖에 나의 사모할 자 없나이다


  이 고백이 내 죽을 때까지의 고백이길 원한다.

하늘과 땅.

주 밖에 사모할 '자 '  - 사모할 것도 없다.   돈, 명예.......하등의미 없다. - 가 없다.

분명하다.

주님을 생각만 해도 가슴이 이렇게 떨리는 것을.. .

애인 사모하듯

절절한 심장근처의 따스함이 있는 것을..

마음이 누구러지는 듯한 편안함이 있고

깊은 한숨이 쉬어 지는 안도가 느껴지는 것을..

 

주님.

주님 밖에 사모할 자가 어디에도 없다.

맞다.


 


26. 

내 육체와 마음은 쇠잔하나 하나님은 내 마음의 반석이시요 영원한 분깃이시라 

  왜 이리 피곤한가?

나이가 들어서인지 몸은 피곤하다.

마음은 삶에 대한 생각과 원치 않는 근심과 비교로 말도 아니게 힘이 들었었다.

중년의 삶은 그 갈라지는 마음이 더욱 어렵게 하는 것이다.

그것을 '쇠잔'하다고 표현한다.

 그렇지만 분명한 것은

'하나님은 내 마음의 반석'이고

'내 영원한 분깃'이 되실 것이란 것이다.

  
  
28.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 내가 주 여호와를 나의 피난처로 삼아 주의 모든 행사를      전파하리이다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다.

 주 여호와 만이 나의 피난처가 되신다.

이제 주님이 허락하시면 주님이 나에게 주신

이 놀라운 기쁨을 전파할 것이다.

 

 어제

묵상이 쉽지 않았다.

'이제 나에게는 별로 '질투'나

세상 사람들의 성공이 나에게 가져다 줄 좌절 같은 것은 없는데...

평안하고 기쁜데...

오히려 깨달은 자의 여유로움이 날 든든한데.. ' 하는 생각으로

나에게 묵상을 적용해나가기는 힘들었다.

 그럼에도 했다.

휴가철이라서인가?

그토록 북적이던 수술 환자들이 줄고

어제따라 시간이 남아서 집에 가 쉬었다.

저녁에 어슬렁 거리며 '기도원'에 갔다.

오랫동안 내 깊은 내면에 대한 기도를 못하던 터

기도굴에 들어 앉았다.

 마치고 집에 내려 왔다.

아내와 이야기 하던 중

다 해결되었다고 생각하던 몇 문제가 스물거리며 올라옴을 느꼈다.

 '모친'께서 호출 명령.

'조카'가 아프다고 같이 가보잔다.

'아니.. 내 어려운 폭풍의 시기에는 돌아보지도 않으시더만

겨우 중학교 짜리 때문에... .. 호출까지...'

 좋지 않은 생각이 분명하지만 올라오려 한다.

 이야기는 우리 병원 착한 '여직원'과 '아파트 아는 사람의 아들'과의 중매까지 이어지다가

그 남자 분의 집안이 100억대 부자에 군부대에 성경 배달 등

좋은 일 많이 하는 ... 이야기를 들으니 괜히 속이 '콱~' 막히려 한다.

어........분명히 돈에 대해서는 그런데..

 '이전 교회 소식' 접하며 여지없이 '비평'이 쏟아져 나오려 한다.

참 이해할 수 없는 현상이 내 속에서 스물거리며

동시 다발적으로 밀려나온다.

 분명히 편안한 마음으로 내면을 충실히 들여다 보는 기도 까지 했는데...

 머리가 복잡하다.

깨달았다 .

큐티를 하다보면 '미리' 알려 주시는 경우가 많았다.

어제 저녁에 있을 그러한 내 심사를 미리 알려 주신 것이다.

 그래서 얼른 입을 닫기는 했다.

늦게야 잠들었다.

 

 아침에 눈이 '번쩍' 뜨인다.

몸이 개운하다.

늦게 일어 났나 하고 놀라서 일어나 시계를 보니 여섯시 45분.

다시 자려다가 몸이 너무 개운해서 잠이 오지 않을 것 같다.

가만히 느껴지는 생각이 있다.

오랫동안 그 아침의 묵상을 잊었었다.

아.. 나보고 기도하라는 주님의 깨우심이시구나.

 일찍 일찍 서둘러 챙겼다.

묵상집을 들여다 보니 절묘한 표현이 나온다.

'마음이 심란하고 심장을 찌른다. '

' 주님 앞에 '짐승'같은 나'

그래도 위안이 된다.

아니 오히려 감동이 온다 .

'아.. 내 속에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어두움이 있으니

 어제 그리 미리 경고하시고 저녁에 체험하게 하시고

 이 아침에 말씀으로 회개케 하시고 위로 하시는 구나..

 그리고 깨우시기 까지. ....'

살아계신 하나님이 맞으시다.

난 말씀 묵상 중에 절묘히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거의 늘 체험한다.

그 살아계신 하나님은

내가 참으로 마음이 유약하고 게을러서

더 대단하고 엄청난 결단을 요구하지도 않으시면서

이 자기 연민 덩어리 주하인이 겨우 겨우 나마

거의 항상 주님의 말씀 앞에 지렁이 같은 몸짓을 귀하게 보시는 것이다.

그래서 그렇게 말씀하시지 않는가?

'

내가 항상 주와 함께 하니 주께서 내 오른손을 붙드셨나이다 

'

 MP3에 녹음해 가지고 걸어 나왔다.

날씨가 청명하다.

어제 '안양천'이 일급수로 바뀌어 '숭어' 떼가 올라왔다는

방송의 내용이 사실인듯

우리집 앞을 흐르는 실개천이

맑은 아침 해의 빛을 받아 반짝인다.

그 속에 은어인지 피래미인인지 작은 물결을 만들면서

그 아침 부터 열심히 수영을 한다.

 귀에서 울리는 '23절'의 구절에 오른 손을 들었다.

미세하게 내 손을 잡으시는 것만 같은 착각이 든다.ㅎㅎ

아마도 쏟아져 내리는 상쾌한 아침 햇빛 탓이리라.

즐겁다.

해결되지 않은 죄악은 남아 있고

깊은 회개는 이르지 못했지만

그것들도 이겨나가게 해주실 것이다.

또한번 주님은 내 영혼의 거친 부분, 먼지를 털어내실 것이다.

아.. 나는 정말 복받은 자다.

하나님이 내 오른 손을 잡으셔서 당신께 가까이 이끄시니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 

 

 난 '복'이 넘치는 자다.

복받은 자 맞다.

주님은  

나의 피난처 시기 때문이다.

그 분 안에 피해서 살면서

내 속의 짐승 들이 물러가며 나에게 오시는 정결함의 평강을 ..

그 주님을 난 전파하리라.

 

 

적용

 1.  난 주앞에서 있는 자다.

    맞다.  

    명심한다.

 

 

2. 난 주 앞에 서 있는 짐승 같은 자다.

   우매 무지하다.

  이것도 맞다.

  짐승처럼 우매 무지한 자임을 고백한다.

  인정한다.

  회개한다.   

  그러한 어리석은 어제 저녁 같은 죄악을 회개한다.

  그러나, 주님 앞에 서 있는 나를 사랑한다.

 

3. 늘 주님 앞에 선다.

 말씀을 절대로 놓치지 않겠다.

 항상 주님 앞에 서야 주님이 오른 손으로 잡으실 것이시다.

 잊지 말자.

 

4. 내 오른 손을 잡으신 주님을 묵상한다.

 

5. 주님을 늘 가까이 하자.

 더 가까이 하자.

 

6. 주님은 내 피난처 이시다.

 모든 것을 막아주시고 회복시켜 주시고 쉬게 하시는 분이시다.

 그 분을 감사하자.

 

7. 아무렇지 않겠다.

 영혼 속에 슬그머니 올라오려는 '분'을 자극하는 자들을 받아들이겠다.

 아무렇지 않겠다.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주님의 뜻과 다른 '자'들은 경계한다.

  주여.   

  지혜를 주소서.

  하지만, 그들에게도 온유하고 아무렇지 않게 대하게 하소서.

 

8. 성경 일곱장 읽겠다.

 

9. 하나하나 가르치시고 지도하시는 주님을 찬양한다.

 

 

기도

 

주님 놀라우신 분.

깨우치시기도 하시고

미리 예언적으로 말씀으로 주시고

위안하시고 실패함에도 손잡아 주시는 분.

주님을 사랑합니다.

주님이 제게 계심을 기뻐합니다.

짐승같은 이 우매함을

창피해 하지 않고

주님 앞에 내려 놓습니다.

감사합니다.

주님 앞에 항상 있기만 하면

내 죄랑 상관없이

아니 솔직히 내 죄책감이랑 하등 상관없이

주님이 내 손을 잡아주시는 것을 압니다.

주님은 내 피난처 이심을 확신합니다.

주님을 가까이 함이 내 '복'임을 믿습니다.

복.

주님은 '복'이 맞습니다

주님이 주시는 부수적 산물이 '복'이 아니라

주님이 '복'이심을 깨달았습니다. 

그러니 그 주님의 오른 손을 잡는 것이 얼마나  복이겠습니다.

주여 감사합니다.

주님을 가까이 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

제 모든 어리석음에도 불구하고 절 잡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피난처이신 예수님.

그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받들어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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