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주님을 빨아들이다 (요 8:1-15 ) 본문

신약 QT

주님을 빨아들이다 (요 8:1-15 )

주하인 2008. 11. 24. 14:06

제 8 장 ( Chapter 8, John ) 

 

 어느새

세상은 노~란 낙엽을 흩으며

가을을 넘어서 겨울 문턱에 들어선다.

곧 있음

내 인생의 겨울도 가까와 오겠지.....

주님을 빛으로 받으면

겨울이 무슨 문제가 있겠는가?

 주님이 계시면

노란 은행잎은 '낙옆'이 아니고

노란색의 지구 순환의 일부일 뿐이다.

 

 


 
11.  대답하되 주여 없나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   
12.  예수께서 또 일러 가라사대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두움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15.  너희는 육체를 따라 판단하나 나는 아무도 판단치 아니하노라
 
 토요일

남들은 노는 토요일에 난 '연장 근무'를 했다.

4시에 마감하고 집에 들를까 하다가  아버지 학교로 향했다.

한참 진행되고 있는 프로그램에 찬양으로나마 참가해 힘이되어 주고 싶은 마음에서

피곤하지만 그랬다.

 찬양팀은 찬양을 하고 나면 그리 할 일은 없다.

저녁 찬양시간 까지 기다리며

그냥 아버지 학교에서 나누는 우리 동 시대 아버지의 아픔을

듣고 같이 공감하고 가끔은 마음 속으로 기도해 줄 뿐이다.

  그날은 입구에 서서 '안양 교도소'에 근무하는 형제님과 대화하던 중

그 스텝 형제님의 전도 간증에 대하여 듣게 되었다.

2년 전에 예수님 영접하고 성품 답게.. ㅎㅎ.. 끝내주게 전도하는 분이었다.

 그 분의 파워 전도를 하는 내용을 열렬하게 듣던 중

난,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슬픈 내용도, 감동스러운 이야기도 아니었다.

그보다, 더 감동스러운 예수님 이야기를 파워전도 학교-교회에서 이끄는 프로그램-의 내용을

수감자들에게 전도하는 내용을 듣던 중,

가슴이 벅차서 였다.

 내용인 즉슨,

'살인자인 네가 지은 죄는 한 가지다.

 그러나, 일상에서 우리가 짓는 내면의 죄는 하루에 수백가지 , 일년이면 수만가지다.

 누구나...

 들어나지 않은 죄와 드러난 죄의 차이일 뿐.. 누가 죄인이 아닌자가 있단 말인가?

 그렇다면 그 많은 죄를 어찌 인간의 힘으로 벗어 날 수 있다는 말인가?

 오직 예수님이다.

 그 분에게 가져가야 한다.............'

 긴 내용이고 성경구절을 들이대며 하는 내용이 그 분의 절절한 열정이

 가슴으로 밀고 오니 , 나도 모르게 눈에서 갑자기 눈물이 주루루~ㄱ 하고 흘렀다.

그리고, 껴안았다.

그렇다. 

예수님의 그러하시게도 고마운 점을 잊었었다.

예수님 믿는 다면서도......

 '오늘, 세상의 빛으로 오신 예수님 안에서만 어두움이 없으니

  그분 만이 생명의 빛이다.     

 그 분께로 가면 아무도 정죄함이 없다.'

그래.......

그 말씀을 들으려

나도 모르게 그 피곤한 몸 - 나이 오십이 다되어 가니 정말 피곤이 풀리질 않는다.

 ㅎ.  근육이 모래가 낀듯이 화끈거린다.,..ㅎ  -을 끌고 거기에 가게된 이유다.

 

 

 어제는 청지기 교회에 갔다.

우리 찬양팀... 나이 든 아줌마 아저씨 부대로 이루어진 초 아마추어

호산나 성가대 중 몇 분으로 이루어진

오후 찬양 예배 인도팀.

 우리 교회에 계시던 전도사님이 그 쪽 교회로 가며

우리 얘기를 목사님께 해드리고

은혜가 넘친다......는 이야기에 솔깃하신 목사님이 무조건 초청.

그냥 순종하는 마음으로 갔다.

 몇번의 타교회 인도 및 청중 앞에 선 경험 동안

난 뜨거움도 , 실패도..ㅎ .. 경험했다.

그 과정은 난 이리 했다.

연습, 거의 안했다.

단, 악보는 기도하는 마음으로 선택하고

주님이 좋아하실 듯한 방향으로 '크게' 선택하고

마음을 내려 놓는다.

 기다리는 동안 마음이 분산되고 주님 대신 내 잘하고자 하는 자아가

앞서면 실패했다.

 토요일은 그 좋아하던 TV도 한번 보지 않았다.

대신 아들과 - 억지로 잡아 끌어서.ㅎㅎ - 베란다에 만들어 놓은 기도실 에

추운 바닥에 푹신한 요를 깔고 담요를 무릎에 잡아 끌고 앉아

같이 성경 통독하고

김장하고 들어온 아내와 장모님과 찬양 연습을 하였다.

그리고는

일요일 오전 예배를 마치고 부리나케

청지기 교회로 갔다.

 여유있는 삼십분의 시간 동안 목사님과 대화를 나누고 10분 남은 시간,

기도 몇 분 하고 3분 여 동안 교회 팀과 반주를 맞추고

무대에 섰다.

 난 그렇게 하는 이유가 있다.

준비를 많이 하면 내 잘난 자아가 마구 들이 밀어져

오히려 날 가로막아 은혜가 확 떨어지는 경험을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실패할 때 실패하더라도

내 준비할 영역에서 준비하고

나머지는 주님이 인도하실 '버퍼'를 만들어 드리는 것이다.

 어차피 난 , 아마추어니까.. 실수해도 이해받을 여지가 있는 것이다.ㅎㅎ

어쨋든,

어제는 성공적이었다.

어떤 여 성도님은 찬양 중 마구 마구 소리를 지르시더니

나중에 '내 영혼이 풀려났다, 살아났다'는 말로 감동을 대신했다.

목사님은 평생 단 한번도 두손을 든 적이 없는 성도도 모두 손을 들고

찬양을 했다면서 기뻐하셨다.

 그럴  과정을 난 느꼈다.

내 입이 내 마음대로 움직였고,

그토록 내 자의식을 자극하던 내적인 자괴의 소리가 없었다.

난 처음부터 뜨거웠고 끝까지 차분했다.

 그 과정에서

난 생각지도 않던 말을 하고 있었고,

이야기 하며 깨달았다.

 

'아이의 비유다.

소아과 대기실을 거쳐 지나가는 동안, 난 많은 아이의 얼굴과 그들의 움직임을 본다.

그리고 그들의 빨아들일 듯한 갈구의 사랑을 읽고

난 전율한다.

그들이 너무 이쁘고 아름답다.

내 눈이 '천배 만배 확대 되면 그것이 주님의 나에 대한 눈이다.'

'난 아이와 같은 존재일 수 밖에 없다.

 주님 안에서...

 아이가 못생기고 실수해야 얼마나 실수할 것인가?

 그 모든 아이의 몸짓이

 회개를 온전히 다 못해도 내 눈에 이뻐보이는 것 처럼,

 주님을 바라보는 눈빛과 몸짓하나로도

 주님은 전율하신다.

 날 사랑하시기 위해...............'

난 그리 말하고 있었다.

 

그렇다.

내가 짓는 죄는 일년에 수만가지다.

그 죄로 인하여 주님의 사랑 앞에서

난 얼마나 울었던가?

 울음이 또 다른 십자가로 다가와

날 눌렀었다.

그 누름은 회개의 십자가로 날 이끌었었지만

죄책감의 사단으로 변하기도 하였었다.

주님을 믿지 만 , 그래서 기쁨으로 회개를 했지만

그 일부분은 죄책감으로 변하였던 것이

회개하지 못하는 나머지 수만가지의 이유였다.

그러나,

그 수만가지 회개하지 못하던 것을 '죄책감'으로 갖는 것 이야 말로

사단의 장난이다.

왜냐?

어제의 그 형제의 '파워전도' 내용처럼

수만가지를 다 내가 회개할 수 없는 것이다.

그것은 주님의 해결하실 것이다.

난, 아이다.

아이가 회개하지 않는가?

능력이 없어서 못할 뿐이다.

하지만 크기 위해서는 난 잘못은 깨닫고 주님 십자가 앞에 내려 놓을 것이다.

 

오늘 주님은 말씀하신다.

 

'난..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두움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

'난 아무도 판단치 아니하노라 '

 

 이것 보라.

주님은 날 사랑하신다.

이전 것은 다 잊으신다.

그 분은 사랑이시다.

사랑은 죄를 기억하지 않으신다.

죄는 내가 해결할 수 없다.

그것이 내 한계이다.

단, 주님 앞에 나가지 못하는 죄는 절대로 해결 받지 못한다.

주님은 주님 앞에 나오는 죄를 잊으신다.

주님은 날 아기로 보신다.

내가 주님 앞에서 아기가 되기 위하여서는 주님을 집중해야 한다.

주님을 빨아들여야 한다.

아기가 나, 산부인과 의사의 관심을 받기 위하여 쳐다보고

눈으로 갈망하고

손으로 꼼지락 거리며 내 코를 잡으로 손내밀고

관심의 울음을 터뜨리고

엄마 뒤에 부끄러움으로 숨더라도 돌아보면 강력한 눈빛으로 날 빨아들이듯

그리

난 주님을 빨아 들여야 한다.

그것이 주님의 빛 가운데 서는 길이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오소서.

주님은 감동입니다.

주님 기쁨이예요.

이리 고백하는 매일이 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적용

 

1.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두움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외운다. 

 

2.  너희는 육체를 따라 판단하나 나는 아무도 판단치 아니하노라

 주님 감사합니다.

 

3. 성경 여섯 장 읽겠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