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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을 만나는 곳 ( 출 30:1- 16)

주하인 2009. 6. 9. 12:25

제 30 장 ( Chapter 30, Exodus )

 

 

현충일.

걸어가는 강변에

온통 자연이 생기를 발한다.

어디든 꽃을 피워낸다.

내 영혼.

그 영혼 바로 깊은 곳에

주님이 계신 것을

왜 자꾸 만 잊고마는가?

이제 눈을 감고

두손을 들어

내 영혼 장막을 뒤쪽을 보면

우리 주님이 계신 것을..

두 손들어

내 향을 사르나이다.

주님이여 받아 주소서.

 

 


1.  너는 분향할 단을 만들지니 곧 조각목으로 만들되  
2.  장이 일 규빗, 광이 일 규빗으로 네모 반듯하게 하고 고는 이 규빗으로 하며 그 뿔을 그것과 연하게

     하고 

 분향할 단.

반듯하게.

 

  
6.  그 단을 증거궤 위 속죄소 맞은편 곧 증거궤 앞에 있는 장 밖에 두라 그 속죄소는 내가 너와 만날 곳

    이며 
 속죄소 맞은 편 앞쪽의 커튼 밖.

즉, 성소.

내 영혼( 마음 )에 주님이 거할 영적 부위를 제외한

내 의지와 내 선택적 부분인 '성소'에 단을 두라 하신다.

 즉, 의지적 선택적으로 영이신 주님을 만나기 위한

기도에 대한 말씀을 하시는 듯하다.

 거기가 '주님과 내가 만날 곳' 이다.

깊은 기도.

주님을 만나기 위한 기도.

 

 

7.  아론이 아침마다 그 위에 향기로운 향을 사르되 등불을 정리할 때에 사를지며  
8.  또 저녁때 등불을 켤 때에 사를지니 이 향은 너희가 대대로 여호와 앞에 끊지 못할지며 
 무엇을 달라고 하는 기도가 아니고

주님의 영광을 구하는 기도.

주님을 위하여 향기로운 향을 사르는 기도.

아침과 저녁으로 드려야 하는 규격이 있는 기도.

정제와 정리된 기도.

 이것이야 말로 주님과 우리 사이를 끊지 못하는 기도다.

 

  기도.

기도에는 다양한 구분이 있을 수 있다.

 개인을 위한 간구기도와 남을 위한 중보기도.

 소리를 내서하는 기도와 묵상기도.

정확한 말을 통해서 하는 기도와 방언 기도

자신을 위한 기도와 하나님을 위한 기도.

 오늘 묵상을 보면 주님께서는  

아침과 저녁에 드리는 기도를 원하신다.

규격을 원하신다.

단의 넓이 높이를 정확히 말씀하시고

단의 치장까지 정확히 말씀하신다.

 주님 안에서 많은 자유를 누려왔다.

그러다 보니 '마음'이 중요하지 '외식적'인 것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막연한 생각으로 식사기도도 고개만 푹숙였다 들으면서 끝이고

운전하기 시작할 때도 끝마칠 때도

하루를 시작하는 진료실에서도

끝마칠 때도

저녁에 잘 때도 (아침은 요새는 묵상기도를 열심히하고는 있다.^^*)

대충 대충 모양새를 무시하고 지나쳐 버리고 있었다.

언젠가 부터...

 그래서 며칠 전 부터는 식사기도도 두손 모으기로 생각했다.

자꾸만 잊지만 운전 때도... 그러기로 했었다.

쑥스럽기도 하다.

아무도 안볼 때야 그렇지만 식사 때그러자니 남들이 쳐다보는 것 같다.

솔직히 누가 내 기도하는 모습을 보고 뭐라할 것을 부끄러워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안하던 것...이라는 생각이 부끄럽다.

어쩌면 이러한 '지나친 자유' 속에 들어 있는 생각의 기저에

'사단'의 생각이 숨어 있을 지 모른다.

 외형적인게 중요하지 않을 지 모르고

지나친 외형은 바리새파의 지름길 일 수도 있지만

자유분방은 '방종'의 지름길이요 '게으름'의 기회일 수 있다.

어느 정도의 모습은 반드시 필요하다.

그게 말씀에서 주시는 느낌일 때는

얼른 순종해서 고쳐감이 정답이다.

지금까지 여러가지를 보면...

 

 또한 오늘 주님이 말씀하시고자 하는 뜻은

기도의 내용이신 듯 하다.

 기도를 아침 저녁에 할 때 '향'을 사른다 하신다.

향은 누구에게 올리는 것인가?

향은 받으실 하나님께 올리는 것이다.

향내나는 기도가 되기 위해서는

내 간구도 좋고 이웃을 위한 것도 좋지만

'주님을 향한 드림'이 되면 더 좋지 않을 까 싶다.

드림이라면 주님을 칭송하는 기도 .

주님을 감사하는 기도.

주님과 대화하는 기도.. 말이다.

가능하면 '관상'의 기도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

주님을 묵상하며 주님의 말씀하시고자 하는 바를

쳐다보고 기대하며 기다리며 그 분의 '현존'을 느낄 수 있는 기도.

 내가 너와 만날 곳 이라시지 않는가?

 

 아침에 기도하고

저녁에 자기 전에 회개의 기도하리라.

 식사기도를 조금은 경건하게 하고

운전 기도도 더 정확히 모습을 갖출 것이다.

진료의 시작을 알리는 기도도 정확히 할 것이고

끝날 때도 그러할 것이다.

 주님께 감사하는 기도의 분량이 더 많아 져야 할 것이다.

 

 

기도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 뜻대로 살길 원합니다.

주님 안되지만 매일 그리 명심하려 합니다.

주님 .

주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좀더 규격잡힌 기도하는 저를 원하시고 계신 듯합니다.

예.

조금더 모습을 갖추겠습니다.

손을 좀더 모으고

감사하는 기도를 더욱 올리겠습니다.

주님께 향기나는 기도를 드리겠습니다.

주님을 만나기 위한 기도를 하겠습니다.

제 영혼에 주님을 기대하고 기다리는 buffer를 만들겠습니다.

주님의 속죄소 바로 곁에서 기도드리겠습니다.

바로 커튼 앞에서 주님이 계신다는 사실을 명심하는 삶을 살길 원합니다.

기도로 그리하겠습니다.

제 영혼의 아주 가까운 곳에 주님을 모시고 삶을 명심하겠습니다.

늘 깨어서 주님께 향기를 올려 드리겠나이다.

주여 받으소서.

주님 만나주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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