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주님은 주인님이시다[막8:27-9:1] 본문
주하인이라는
제가
그동안
이랬왔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주여
이제
손내리고
눈 올바로 뜨고
마음 가다듬어
주님 말씀
순종하겠습니다
내 영혼의 주인이신
내 주
그리스도 예수시여
8장
29.또 물으시되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니이다 하매
'주'
主
주인
주님
주님 주님 주님.. 외친 수만 벌써 몇 십만번이 넘을 지 모른다 .
37살에 예수님 영접한 이후 ... 말이다.
그러나, 그 주님에
하나님을 애절하게 부르는 그냥 대명사이외의
다른 어떤 의미로 깊이 받아 들여 보았던 적은 있던가?
갑자기
오늘 묵상에서는 '주' 라는 단어에 눈이 간다 .
주님.
주인님은 과연 어떤 의미일까?
실제로..
민주주의 체제에서 자라면서
권리 면에서 많은 주장을 할 수 있도록
교육 받고 커 와서 인지
주인, 주님....이라는 개념에 익숙지 않다.
더더구나 불행중 다행인지
사장님을 모시는 비서나, 기사.....로
직속으로 상사를 모시는 직업이 아니어서
더 그렇다.
솔직히 누가 나를 다스리고 직접 명령을 내리는 것에 대하여
극도로 싫어하는
그래서
난.. 내 직업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정말 감사드린다.
그렇지 않았다면
벌써 몇번이고 잘리고 잘려서 ㅠ.ㅠ;;
사회에 적응 못하고 도태되기에 충분한 성품이라서 말이다.
그런데
갑자기
불현듯
전혀 예상 못하던 시간에 (37살 되던 해 12월 28일 !)
예수님을
주님이라 부르게 되는 사건이 터져 버렸다 .
그리고는
그 주님을
얼마나 많이도 찾고 외쳤던지
수십만.. 이라 예상은 하지만 그보다는 더 되지 않을까? ㅎ
그런데.....
고백했듯
주님의 뜻을 알고
주님이 내 주인되시고자 하심을 앎에도 불구하고
난..
아직 '주님'의 의미를
실체적 진실로 만나지 못한 것 같다.
사실이다.
34.무리와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보라.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
즉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그 분을 주인으로 모신
당연한 '주하인(Lord's servant)' 이 되려거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라고 하시었음에도 불구하고
나........
그러했던가?
달면 삼키고
쓰면 멀리하고.............
단데 더 주지 않는 다고 뗑강 부리고
쓴 것 삼키라시는데 도저히 못하겠다고 살려달라고 몸부림치고..........
그리고
이게 뭐냐고
이 것 벗어나게 해주시라고
나름 '기도'와 '믿음'이라는 명분으로
주님.. 주님.. 주님,... 을 그 얼마나 외쳐댔던가?
주님,
주인이신 그 분께서는
또 ,내게는 주인이시지만
나를 아들로 동생으로 삼으셨기에 (성경에 나오는 바........)
그냥 긍휼히 바라보시고
들어주시었지만
그러시면서 얼마나 안타까우셧을까?
이제는 주님 안에서 많은 시간이 지났고
깨달아 알 때도 되었다.
난.. 주님 나라의 백성이고
주님이 세우신 대 제사장이며
주님의 아들이고 동생이기도 하지만
난...주님의 하인이기도 하다.
주님을 섬기는 '청지기' 말이다.
이 여러 본분 가운데
성숙한 내가 취해야 할 자세는
그리 사랑하셔서
자격을 부어주신 것에 대하여
감사 하고 또 감사하여야 하지만
이제는
내 '청지기, 하인'으로서의 본분에
조금 더 신경 써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오늘..
특별히
주인님......을 모시는 나에 대하여
조금 더 신경을 쓰라심 같으다.
이전과 비슷한 생각들이
자꾸만 몰려 온다.
순간순간 .....나쁜 생각들이
내 분을 건드리려 한다.
나쁜 예측과
나쁜 행동을 선택하고 싶어지게
자꾸만 자극하려 한다.
그러면서 그게 아무것도 아닌 일인 줄,
의분인줄 착각하게 하려
순간순간 생각에 사로잡히게 하려 한다.
그것.
분명코 말씀에 어긋난다.
사랑과
십자가 의미에 어긋난다.
그럼에도 옅어진 그런 조급함을 뚫고
순간순간 .. 그렇다.
마음이 불안정 하려 한다.
당연히도 기도한다 .
아닌 줄 알기에 그렇다 .
이전,.. 조금은 덜성숙했던 때랑은
다른 선택을 해야할 당위성을 알고
기도하지만.. .
오늘 말씀에
'주인님'에 대하여 묵상하게 하신다.
주님이 주인님이시다.
난.. 주하인이다.
주인님을 모시는 주하인
나를 사랑하시어서 주하인으로
아들로서 삼아 주셨지만
난.. .주하인이기도 하다.
하인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주인님을 모셔야 한다.
주님의 뜻대로 따라야 한다.
주인께서 말씀하시는 것은 '명령'이시기도 하다.
반드시 들어야 하는..
그러기에 오늘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 하심은
명령이시다.
그 명령을
내 오늘의 삶속에 적용해야 한다 .
무엇이던가?
내 자존심,
내 생각
내 판단..
내 ..........를 내려 놓고
그냥 '십자가'를 지라시니
쪽팔려도 (^^;;) 내려 놓아야 한다.
주님, 주인이신 예수님을 위하여
말씀하신대로 억울해도 참아야 한다.
내 머리속을 꽉 채우고 사로 잡으려는 어이없는 생각들을
하지말라신다.
하지말고 십자가에 달아야 한다.
억울하고 속상한 것.. 십자가에 달아야 한다.
그게 .. 명령이시다.
어떤 반발이나 이의제기를
주인은 허락하지 않으신다.
그게 '주하인'이 오늘 주님을 위해서 해야할 일이다.
주님
감사합니다.
내 주여.
주님은 내 주인님이십니다
저는 하인, 주님의 주하인이 맞습니다.
그 정체성을 오늘 제게 말씀하십니다.
주님.. 주인님
제가 주하인입니다.
그러나, 주여.
주님 주님 주님... 을 그렇게나 많이 외치고
주하인임을 그리도 소리냈지만
제 마음에는
여전히 주님을 오직 사랑하시는 아버지.. 로만 생각하고
저는 오직 받아야만 되는 어린이 처럼 생각하고 있던 것 같습니다 .
내 주여.
주님의 하시는 말씀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는 당위성을
너무도 잘알고 있음에도
주여.. 아직 안주하고 싶어하는 미성숙한 믿음은
전혀 그렇지 못하였었음을 고백하나이다.
이제 주여.
이 일상에서
제가 반드시 주님을 따라야 할 것을 아오니
주인님이신 주님의 명령에
무조건 순종할 수 있도록
제 영혼을 사로잡으소서.
주님을 경외하는 자 되게 하소서.
주인이신 주님을 진정으로 경외하여
따르는 자 되게 하소서.
내 주여.
간절히 빕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들어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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