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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은 날 아신다. (삼하18:24-33)

주하인 2005. 11. 7. 13:56

29 아히마아스가 대답하되 요압이 왕의 종 나를 보낼 때에 크게 소동하는 것을 보았사오나 무슨 일인지 알지 못하였나이다

 32  구스 사람이 대답하되 내 주 왕의 원수와 일어나서 왕을 대적하는 자들은 다 그 소년과 같이 되기를 원하나이다
 

33 왕의 마음이 심히 아파 문루로 올라가서 우니라 저가 올라갈 때에 말하기를 내 아들 압살롬아 내 아들 내 아들 압살롬아 내가 너를 대신하여 죽었더면, 압살롬 내 아들아 내 아들아 하였더라

 

 



 

 


 
    

 

실은 아침에 좀 우울한 기분으로 집을 나섰다.

 

나쁜 소리 하고 싶은 걸 꾹 참으며...

 

아니나 다를까...

 

큐티에서 틀림없이 말씀하신다.

 

나쁜 소리는 하지마라.

 

굳이 오늘은 아히마아스의 인격이 어떠니... 그 사람의 본래 출신은 어땠니.. 분석하고 싶지 않았다.

 

 구스사람이 와서 말하자 ..

다윗이 대성통곡했다.

얼마나 가슴이 미어지는지...

그의 울음은 내 머리를 순간 스쳐 지나간다.

 

나의 아픈 소리로 인하여 상처 입고 울고 있었을 사람의 환영이 대신 스치고 지나가는 듯..

 

그는 실성한 사람처럼 뛰굴 뛰굴... 구르지는 안했어도 망루를 왔다 갔다 하면서 같은 소리를 되뇌인다.

 

"내 아들아..

압살롬아.

 

내아들아..

 

내아들아.. "

 

 

그의 울음소리가 쟁쟁하게 머리를 울리고 지나간다.

 

오늘 메시지는 나에게 단순하다.

 

성질 부리지 마라... ~!!

 

 

 

항상 애들 혼내고 가면

'아들은 식탁에 둘러 앉은 감람나무니라.. '

 

말 실수 하고 큐티하면

'은쟁반에 ...'

 

 

이러신다.

 

너무나 자상하신 아버지..

감사합니다.

 

 

조심하겠나이다.

 

 

 

 

 

 

그대의 이웃에 소용없느 나쁜 소식이라면 그대 자신이 간직하라. - 요한 게울크 리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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