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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은 공의마져 사랑이시다. (출21:12-27 )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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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은 공의마져 사랑이시다. (출21:12-27 )

주하인 2009. 5. 22. 11:15

제 21 장 ( Chapter 21, Exodus )

 

 

우리 아파트 앞 개울가.

수량이 늘어나니

물고기가 늘고

오리나 왜가리가 종종 보인다.

요번에 날라온 오리 부부.

쌍으로 다정해 보인다.

질서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공의'와 '사랑'이

양축이 되어야 한다

이 부부의 아름다움도

아마 그런 전제가 있어서

그리 보이는 것은 아닐까? ^^* 

 


12.  사람을 쳐 죽인 자는 반드시 죽일 것이나 
  공의롭다. 
무섭다.


13.  만일 사람이 계획함이 아니라 나 하나님이 사람을 그 손에 붙임이면 내가 위하여 한 곳을 정하리니

     그 사람이 그리로 도망할 것이며
  하지만, 배려가 느껴진다.


 
14.  사람이 그 이웃을 짐짓 모살하였으면 너는 그를 내 단에서라도 잡아내려 죽일지니라 
 역시 무섭다.

절대로 잘못하면 안될 것만 같다. 

 
15.  자기 아비나 어미를 치는 자는 반드시 죽일지니라 

17.  그 아비나 어미를 저주하는 자는 반드시 죽일지니라 
  불효하지 말자.

 

   
 
18.  사람이 서로 싸우다가 하나가 돌이나 주먹으로 그 적수를 쳤으나 그가 죽지 않고 자리에 누웠다가 
19.  지팡이를 짚고 기동하면 그를 친 자가 형벌은 면하되 기간 손해를 배상하고 그로 전치되게 할지니라
 살벌하다.

하지만 배려가 보인다.

  
 
20.  사람이 매로 그 남종이나 여종을 쳐서 당장에 죽으면 반드시 형벌을 받으려니와
 함부로 종을 다루어서는 안된다.

주인의 입장에서는 살벌한 조항이긴 하다.

 
21.  그가 일일이나 이일을 연명하면 형벌을 면하리니 그는 상전의 금전임이니라
 하지만 배려가 또 보인다.

 
 
22.  사람이 서로 싸우다가 아이 밴 여인을 다쳐 낙태케 하였으나 다른 해가 없으면 그 남편의 청구대로

     반드시 벌금을 내되 재판장의 판결을 좇아 낼 것이니라


  역시 낙태시키는 싸움은 금물이다.

혼나야 한다.

하지만 여기에도 '배려'는 보인다.


  
 계속 줄줄이 이어지는 율법의 말씀이 무섭고 두렵다. 
24절의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손은 손으로 라는 세상의 누구도 아는 유명한 말씀에 이르면

그 살벌한 말씀이 절정에 이른다.

마치 칼 앞에 서 있는 듯

조금이라도 잘못하면 싹둑하고 머리가 베어나갈 듯한

예기가 느껴진다.

 

 이러한 강력한 말씀의 뜻은 무엇일까?

들여다 보면 하나도 틀린 것이 없다.

' 이웃에 잘해야 한다.  '예'

 부모님에게 잘해야 한다 .   예

 임산부를 철저 보호해야 한다.   예

 살인하면 안된다.                  예

 종들에게 함부로 대하지 말라   예'

 ......

모두 오늘 하루 지켜 나가야 할 말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강력하게 말씀하시는 것은

인간의 '원죄' 탓이다.

오랫동안 애굽에서 노예 생활하면서 익어진

노예근성으로 대표되는

세상의 원리로 표현되는 사단의 성질을 누르기에는

인간의 상처 입은 원죄적 속성으로는 불가능하기에

그 말씀의 강도를 높여

조금이라도 이성을 찾아 위급한 순간에 잘하길 바라시는 뜻이시다.

 

 

 지난 밤.

새벽 1시 50분 경에 당직 방으로 전화가 왔다.

젊은 처녀가 배가 아파서 왔단다.

내려 가보니 진료실 문 앞에서 술냄새가 풍기는

중년의 여성이 간호사에게 강한 항의를 표현하고 있다.

일단 지나쳐 환자를 보니

난소의 혹이 터진 듯 뱃속에 액체가 고임이 보인다.

이런 경우 주사기로 질을 통하여 뱃속의 액체를 확인후

피가 맞다고 하면 응급수술을 하여야 할 경우가 많은데

문제는 그 시술 자체가 많이 아프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처녀는 소리를 지를 것이고

또 그렇다면 밖의 흥분이 과도한 분의 심경을 건드려

자칫 괜한 의료적 오해를 불러 일으키기 쉽상이다.

세상이 그렇다.

인터넷의 발달로 자신의 과도한 심사를

주관적 판단으로 어이없는 글로 발산하는 경우가 너무도 많다.

그래서 흥분 잘하는 그 보호자 - 실은 도착후  3분 지나서 진료를 해주었다고

그 때부터 그 보호자 께서 과도하게 흥분하셨다한다.   간호사들 모두 퍼렇게 질려 있었다.  -  말고   

어머니 오시라 하여 설명하려는 데 따라와서

과한 흥분을 보이시며 다른 병원 간다고 하신다.

그러면서 119에 전화하고........

화가 난다.

모친께 위험성을 설명하고 원하시면 큰 병원 가시라 안내 해드리고  올라왔다.

 울화가 터지려 한다.

새벽에 불려나가 최대한 빨리 일어나 정성을 보였음에도

본인의 인지 장애 - 정말 시간적으로도 새벽임에도 간호사들 포함 모두가 빨리 진찰해드렸는데도

술마시고 성격적 결함 탓으로 오래 기다리게 했다는..... -로 과도한 흥분을 받아야 하고

거기에 인터넷에 올린다는 협박을 받고

여러 사람 귀찮게 하는데다가 미안한 마음 하나 없고 ............

거기에 속상한 것은 어찌 그런 사람하나 감싸지 못하나 하는 자괴감이다.

 집중하기 어려운 것 집중하여 기도했다.

잠이 오질 않았다.

하지만, 난 집중하지 못하던 과거와는 달리

이럴 때 주님 십자가 앞에 예전과는 달리 쉽게 온다.

 그렇게 하고 나서야 머리가 맑아지고 잠을 잤다.

쉽게  주님앞에 오는 것은 이유가 있다.

오래 훈련 된 탓도 있다.

주모 같은 습관성분노 ㅎㅎ 중독자도 주님의 말씀을 두려워하면

주님 앞에 오게 된다.

 

 그게 '공의'의 역할이시다.

그게 강하게 공의를 설파하시는 이유다.

그러고 나서 주님은 당신의 '구속'안에서의 '자유'를 맛보게 하시는 것이시다.

 

 또,

무섭게 말씀하시지만 그 다음에 꼭 따라나오는 '배려'의 말씀이 있으시다.

그 분은 공의를 강조하시기 위함일 뿐이지

절대로 그것은 공포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공의는 '사랑'임을 알게 하신다.

그 분의 구속안에서 자유를 누리게 하시고 싶으신

그래서 사단의 장난에 당신의 귀한 자녀가 놀림을 받길 원치 않으시는 것이시다.

 

 

적용

1. 회개한다.

  분을 더 참지 못함을 회개한다.

 주님의 그 아무렇지 않음을 닮게 해달라 기도하자.

 그러지 못함을 회개하자.

 

2. 성경 일곱장 읽겠다.

 

3. 주님은 절대로 무서운 분이 아니심을 기뻐하자 .

  그 분은 내 실수를 혼은 내시되 날 미워하지는 아니하신다.

  그러니 그 분 안에서 자유를 누릴 수 있다.

 

4. 불효하지 말자.

   전화 한통 드리자.   저녁에 ..

 

5. 이웃에게 조금 더 신경쓰자.

 주님 저에게 순수하게 그들을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주소서.

 아무것도 판단치 않게 하소서.

 

 

 

기도

 

  주님

묵상이 쉽지 만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주님의 그 강하신 톤 뒤에  숨겨 놓으신

배려의 말씀을 통하여

주님의 혼내심 마져 사랑하시는 마음으로 그러하심을

잘 읽을 수 있었습니다.

혼나지만 마음은 가볍습니다.

주여.

그리고 용서하소서.

여지없이 분노의 상황에서 와그르르 무너지는 이 심사의 허약함을 용서하소서.

주여. 불쌍히 여기시사

늘 온유하게 만드소서.

분을 아예 느끼지 못하게 만드소서.

간절히 빕니다.

무엇도 판단치 않게 하소서 .

판단하는 데는 바보가 되게 하시고

결단하는 데는 천재가 되게 하소서.

주여.

주님과 동행하는 하루가 되길 소원합니다.

도와주소서.

주님 원하시는 대로 살 수 있는 제가 되길 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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