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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과 앉아 바라보는 지구(겔8:1-18)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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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과 앉아 바라보는 지구(겔8:1-18)

주하인 2011. 11. 11. 13:07

(겔8:1-18)

1. 여섯째 해 여섯째 달 초닷새에 나는 집에 앉았고 유다의 장로들은 내 앞에 앉아 있는데 주

   여호와의 권능이 거기에서 내게 내리기로
 어디에 있더라도

어떤 상황 속에 있더라도

여호와 하나님의 권능이 내리시기만 하면

 

 

3. 그가 손 같은 것을 펴서 내 머리털 한 모숨을 잡으며 주의 영이 나를 들어 천지 사이로 올리시고

   하나님의 환상 가운데에 나를 이끌어 예루살렘으로 가서 안뜰로 들어가는 북향한 문에 이르시니

   거기에는 질투의 우상 곧 질투를 일어나게 하는 우상의 자리가 있는 곳이라
 세상은 나에게서 멀리 떠나고

난  ' 천지 사이'로 끌어올려져 갈 것을..

 

 하나님의 권능 가운데

성령의 임재 가운데

난 '천지사이에 ' ,

우주에 떠서

차원이 몇차원인지도 모를

시간과 공간의 개념이 뚜렷히 인식되지 못할

그 사이에 앉아

세상을 바라보면

내가 그토록 고민하고 갈등했고 영원까지 버틸 것만 같았던

이 좁쌀 같은 인생의 문제들..

얼마나 많은 갈등과 괜한 자랑과 그에 따른 허튼 고민들... 은

어느새 멀리 사라지고 말 것이다.

 

 즉, 허상은 멀어지고

난 진리이신 하나님의 품에서

또 다른 세계를 바라보게 될 것이다.

그 안은 '평강'이고 '충만함'이고 '경이'이게 될 것이다.

 

 

6. 그가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이스라엘 족속이 행하는 일을 보느냐 그들이 여기에서 크게 가증한

   일을 행하여 나로 내 성소를 멀리 떠나게 하느니라 너는 다시 다른 큰 가증한 일을 보리라 하시더라 

그리고는 그 눈으로 세상을 내려다 보면

내가 그토록 죽고 못살고

하나님 나라와도 바꾸지 못할 듯 허덕이던 문제들이

얼마나 어리석었던 것이었든지

적나라하게 알 수 있었을 것을...........

 

 나.

이제 어느 정도

그러한 허탄한 것들에 대한 생각들이

머리 속의 유희에서 가슴에서 내려와 있다.

이제는 내 이땅에서 바라보던 것들의 어이없음이

진실로는 얼마나 큰 '우상' 단지 들이었고

얼마나 큰 어리석음이었고 죄 이었든지 깨달아 간다.

 문제는 깨달아 가면서도 또 순간 순간 그 속에 빨려 들어감이다.

 

 어찌 '자식의 문제'가 탈속해 초연해질 수 있는 문제이던가?

어찌 '현실적 흔들림'이 우상으로 치부해 버릴 문제이긴 하던가?

어찌 모든 인생의 변수들이 '먼지' 같은 것으로 내려 놓을 수 있던가?

.......

이게 가끔 가끔 깨닫지만 내려 놓지 못하는 '현실'이다.

그러나 오늘 주님은 '우상'에 대하여 말씀하신다.

 그렇다면 천지 간에 주님의 권능에 앉아서

세상을 관조하며 내려다 보고 살듯 현실을 흐르면서 

에스겔 님의 오늘 마음처럼 사는 것과

우상 섬기듯, 철저히 매달리며 살거나나

그렇지 않은 듯 하지만 우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장로 같은 모습과 구분이 될 수 있는가?

 

 어떡해야 하는가?

'성령'의 기쁨을 놓침과 그렇지 않음 차이는 아닐까?

기쁨.

하나님으로 기뻐서 세상의 욕심을 놓을 수 있고

하나님으로 인해서 세상으로 인한 실망도 내려 놓고 받아 들일 수 있고

하나님으로 인해서 세상의 실망을 '소망'의 기대로 인내할 수 있다면

그게 제대로 나가는 방향이 아니던가?

그 과정에서 성령께서 도우시고 성령으로 인도하셔서

어느 순간에 세상은 흔들리되

내 마음은 '천지 간'에 떠 있는 듯

고아한 영혼의 평정을 유지할 수 있다면

그것이야 말로 오늘 에스겔님이 보이시는

저러한 신비한 권능 속 체험이 아닐까?

 

 하나님의 권능.

가능하면 조금 더 폼이 나게 '머리채'를 잡지 않으셨으면 좋았을 것을.. ㅎ

주님은 모든 인간적 기대와 가능치 않을 포기를 허락지 않으신다.

 

 나.

그렇다면 오늘 어찌 살아야 할 것인가?

 어제 당직이었다.

아들은 느즈막히 전화왔다.

'시험은 어려웠어요.

 하지만......최선은 다했어요'

나름 차분하다.

현실 만을 보면 '피곤하고 어려운데 조금 더 좋은 결과..' 를 기대하지만

그래도 주님은 나에게 '머리채' 잡듯 하시는 것 아니신가 싶다.

허나..    그래도 말씀 가운데 주시는 메시지를 통하여

내 인지의 한계를 넘어서는 다른 기대를 가지게 하신다.

 아이가 나중에라도 이땅에서의 성공을 보게 하실지도

예상 못한 놀라운 기적을 보일 지도

하나님의 다른 예비하신 일을 쓰게 하실지도

아니면, 우리가 알지 못하는 영적인 깊은 변화를 아이에게 허락하실지

그 어떤 것도 예상하지 못하겠지만

그래도........하나 믿을 수 있고 이해할 수 잇는 것은

지금은 그렇지만 '결국은 승리'하는 내 자식이 될 것이란 이야기다.

그리고 그를 통하여

어쩌면 '나'와 '내 아내'의 더욱 긍정적 변화의 매개체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한... 나름의 말씀 가운데 정리는

나로 편하게 한다.

 아이에 대한 과도한 기대도

지나친 실망도 할 개연성이 줄어든다.

당연히도 난 스트레스가 적다.

적어지는 스트레스는 내 주변을 편하게 할 것이다.

.....

난.. 그들을, 그들을 통한 내 자아의 성취를 '우상'으로 삼는 일을

조만간 포기하게 될 것이다.

아직은 가슴이 좀 멍한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난 조금씩 조금씩 걱정과 비교의 답답함.........으로 부터 벗어나고 있다.

 

오늘도 벌써 어제까지의 이 시간처럼..........

'벌써.. ' 점심시간이 되어가고

'벌써'.. 금요일 오후가 되어간다.

이제 조금 있으면 또 하기오스 찬양에 '성령집회'가 다가올 것이다.

그 벌써의 시간에

난 천지 지간에 잠시 앉았다 간

'여호와의 권능'을 체험한 자로서 서게 될 것이다.

내 그러한 깨달음의 은혜는

또 찬양 시간의 반주자와 찬양대의 목소리를 뚫고 흘러나오는

내 조금의 감동의 목소리를 깨닫는

그 어떤 영혼의 심금을 울려

그들에게 '은혜'라는 깊은 영적 감응을 아주 조금이나마 제시하게 될 것이다.

그게 ... .오늘 내가 '천지 지간에 앉아 ' 있다가야할

내 당위성이다.

 

 

적용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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