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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하인 대 주하인 (나 그리고 죄) (롬6:15-23 )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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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하인 대 주하인 (나 그리고 죄) (롬6:15-23 )

주하인 2010. 7. 12. 10:52

제 6 장 ( Chapter 6, Romans )

 

밤길

 

내 그림자를 보면서

무엇을 보는가

외로움인가

동행의 반가움이던가 

 

나를

어찌 보던가

 

누구인가

 

모든 게

내 결심과 선택에 달렸음을

어찌

그리 자주 잊던가

 


16.  너희 자신을 종으로 드려 누구에게 순종하든지 그 순종함을 받는 자의 종이 되는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혹은 죄의 종으로 사망에 이르고 혹은 순종의 종으로 의에 이르느니라 
 모든 게 자신의 선택에 따라 달려 있다.

내가 죄의 욕구에 끌려가버리면 죄의 종이 되어 사망에 이르겠고

의의 결심을 하면 의의 종이 되어 '의'에 이르게 된다.

 

모든 것의 중심에 나의 결심이나 선택이 달려있다는 뜻이다.

 

 
18.  죄에게서 해방되어 의에게 종이 되었느니라
 내 정체는 무엇인가?

난 십자가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의'의 종이 되었다.

그런 존재다.


 
19.  너희 육신이 연약하므로 내가 사람의 예대로 말하노니 전에 너희가 너희 지체를 부정과 불법에

      드려 불법에 이른 것같이 이제는 너희 지체를 의에게 종으로 드려 거룩함에 이르라
 그러나, 그것으로 완전해결되었던가?

의의 종으로 자격이 주어졌어도 매일 죄의 욕구와 싸워야 할 존재이다.

사단은 우리를 그냥 두지 않는다.

 
 
20.  너희가 죄의 종이 되었을 때에는 의에 대하여 자유하였느니라 
  마음대로 살면 자유로운 것 같다.

사단은 유혹이다. 
 
 
23.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유혹의 결과는 사망이다.

하나님의 종이 된다는 것,

하나님의 하인.

'주하인'이 된다는 것.

어렵지만 그 은사는 '영생'이란다.

 영생.

고민과 갈등이 없는 세상을 주님 곁에서 영원히 산다는 것.

 

결국

이 땅에서 두가지 갈림길에서

내가 '선택'하는 것이

내 사망과 영생의 삶을 결정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불신자'들에게는 자격조차 주어지지 않았지만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자격이 주어진 우리에겐

매사에 '선택'의 기회가 주어졌다는 것이다.

 선택은 때로는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하지만 그 에너지를 통하여 주님은 기뻐 받으신다.

 

 

 

 왠지 잘 모르겠지만

언제 부터인가 갑자기 내가 '비 영적'으로 느껴지며

특별한 이유가 없이 '짜증'이 자주 올라옴을 느꼈다.

말씀을 묵상하면 그럴 때 물결밀려가듯이 사라져가는

사단적 속성이 며칠 전 부터는 그조차 어려워진다.

몹시 피곤을 느낀다.

정말 몹시다.

 금요 성령예배.

하기오스 찬양이 없어서 - 다행이다 .  얼마전의 시험  이후로 나도 모르게 하기 싫어졌었다.

사단의 장란이 분명함에도 그랬다.  -  쉬려했다.

눈도 뜨기 힘들 정도로 피곤했다.

나이들어서 피곤이 회복되지 않는 것도 이유가 있겠지만

기도나 예배 생각만 해도 더 그런 것은 아마도 '사단'의 장난임을 막연히

눈치채고 있었고 그러한 나의 영적 상태는 마음이 메말라 있음을 통해서

익히 짐작하고는 있었지만

그럼에도 시원한 거실에서 누워 TV보면서 자다 깨다 하는 게으름을 누리고픈 결심으로

집에 들어갔다.

그리곤 저녁을 먹고는 기절하듯이 잠들었다.

아내가 깨운다.

'도저히 못가겠다'고 손사래를 치는데도 아내는 계속 가자한다.

속에서 울컥하는게 있다.

아내.

기도하는 사람이다.

정말 내 신앙이 여기까지 올라오도록 내조를 아끼지 않았던 사람이라

한편으로 존경하는 마음이 없지 않지만

나이가 들어가면 남자들은 자꾸만 인정을 받고 위안을 받고 싶은 마음이 커지는 지라

난 내 힘든 구석, 부족한 구석을 아내에게 얘기할 때

'그래 당신이 힘들구나.. ' 하며 한마디만 위로 해주고

따스한 손으로 베게를 가져다 주며

' 그래 오늘은 쉬어요.   내가 기도 할께요'라 하면 좋을 것을

이 아내 ' 당신은 금요 예배 때문에 이 교회에 왔잖아요.... 그런데... ' 한다.

그래도 못 일어나겠다.

혼자 가고 나서는 두시간 여 지난 후 들어오는 분위기가 안좋다.

내가 뒹굴거리고 있는 모습이 마음이 안차는 지

방에 들어가 그냥 잠잔다.

속이 흔들린다.

비단, 내 문제 뿐은 아닐 것인 줄 안다.

중년 남성들이 겪을 외로움의 하나.

열심히 일하고 집에 와서 대접 받지 못하고

늘 좋은 모습 만 보이기를 바라는 아내와 자식들의 요구에

'진'이 다빠지는 .........

' 그래도 난. .. 열심히.. 열심히.. 살지 않았던가?

 그들의 모습에 좋은 가장, 좋은 아버지의 모습을 보이려 ...'

아침이 되어도 닦고 나가려는 데

'큰 아들'도 '아내'도

잔다..............

삐져있는 마음에 '사단'이 들어왔다.

순식간에 '화'가 치미는 걸 참지 못하고 투덜댔다.

자는 아들에게도 '된소리 '했다.

'너는..........................'

'당신은.......................'

.................

 

그리고 나니 문제는 나다.

잘 잡아오던 마음이 확 뒤틀려 버린다.

뒤죽 박죽.

미움이 올라오려 기를 쓴다.

 

주일 아침 '죄'에 대하여 말씀을 주신다.

정확하다.

하지만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멍하니 지냈다.

 그렇지만 난 안다.

주님의 날이다.

이러면 안된다.

오전예배를 마치고 방황하듯 수영을 간 후

결심이 '기도원'에 갔다.

 기도하니 마음이 뚫린다.

비영적인 것 같은 생각이 사라진다.

괜한 걱정과 미움이 흔적도 없다.

질식할 것 같이 탁한 공기가 문을 열고나니 사라진듯하다.

괜히 미안한 것 같아 눈치를 보려는 마음도 '잘 될 것 같다.'

 집에가니 분위기가 무겁다.

오랫동안 무서운 가장으로 행동해왔던 여파는

조그만 자극에도 추스릴 수 있는 분위기가 '아직은' 부족하다. 

아들은 반항하듯이 늦게까지 안들어 온다.

 

나.

불행과 안정 사이를 왔다 갔다 한다.

기도후 은혜를 경험한 후 '안정'된 마음이

내 구습을 좇아 들고 나며 날 흔든다.

아침에 묵상을 들여다 보니 저렇다.

 

'죄'의 종으로 사망에 이를 선택을 할 것인가?

의 의 종으로 하나님의 종인

'주하인'으로서의 나를  선택을 할 것인가?

다행이도 난 말씀 앞에 서려는 '나'를 회복했고

하나님의 종으로서의 '주하인'인 나를 선택했다.

마음은 평정되었고 조용하다.

밉고 장래가 어두워 보이려는 '사망'의 증세는 지금 멀리 가고 없다.

어이는 없지만 아들의 어리석은 선택일 불쌍해 보인다.

공감이 부족한 아내의 조그만 단점이 불쌍해 보인다.

그러한 환경에서 걱정되던 내 장래의 힘들어질 것 같음이 걱정이 안된다.

'진'이 빠질 것 같은 중년 남성의 위기감이

죄의 사망의 증상이었음을 깨닫는다.

 어쩌면 나의 이 분란을 경험하고 엉터리 같이 사단에 잠시 휘둘림은

나와 내 가족들에게 수난은 틀림없긴 하지만

그 수난을 통하여 다시금 사단의 장란을 명확히 깨닫게 하시려는

그럼으로 '선택'이라는

나 중심으로 시작되는 '영적 전쟁의 키'를 뚜렷이 알게 하시려는

주님의 배려 일 수 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문제는  끝없이 내 부족한 특질을 물고드는 허탈한 마음이고

피곤을 뚫고 들어오는 대우 받고 싶은 '가장의 허약한 기대치'를 낮추는 것이다.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은혜를 경험한 자가 바로 나다.

특별히 죄가 짙을 때 그 무거운 마음을 억지로 질질 끌고 기도하러 주님의 성전에 나가니

더 크고 폭넓은 은혜로 날 잡으신다.

 그 은혜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그립다.

은혜가 그립다.

하나님의 위로가 너무도 그립다.

그 은혜의 위로 가운데 '영생'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하니

약간은 가슴이 설레려 한다.

아직은 영적 성장이 낮아서 크고 오래지 않아서 문제지만.....

 

 

 

적용

 

1. 하나님의 종의 선택을 한다.

 . 누구에게도 친절한다.

   흔들릴 때 더 잘하자.

 . 입을 닫자.

 

2. 은혜를 사모한다.

 기도원의 그 놀라운 개운함은  날 사모하게 한다.

 본향의 쉼.

 평강의 원형.

 .......

 아마도 내 잘 잘못이랑 상관없이

 저 처럼 평온하고 개운하고 눈물 어릴 듯 촉촉한 기쁨을 줄 수 있는 것은

 아마도 천국이 맞을 것이다.

 영원토록 저런 심사 안에서 머물 수 있다는 것.

 영생이라는 것은 저런 기분의 지속이고 증폭이 맞을 것이다.

 

3. 영생을 위하여 '주님의 종'을 선택한다.

 

4. 아버지 학교 갈것이다.

 비슷한 남성들이 비슷한 남성들을 위하여

 미리 경험한 은혜를 나누어주는 장소.

 스텝 모임은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한 아버지 들이 많이 모인다.

 나누면 훨씬 나아질 것이다.

 

5. 기도하자.

 . 덜 피곤하게 해주세요.

 . 내 가족들 불쌍히 여기는 긍휼의 마음을 더 주세요.

   이해하고 내려놓고 맡길 수 있는 지혜를 달라고... 

   주님이 하실 것을 늘 내가 맡고 나서려 하니 분란이 인다.

   시간이 필요하면 기다릴 수 있는 내가 될 수 있길 원한다.

 

6. 성경을 세장 읽자.

 

7. TV 안본다.

 

기도

 주님

놀라우신 분.

저.

흔들리고 있고

유약해지는 믿음의 시간에

정확한 깨달음으로 제 잘못을 막아주시는

살아계신 아버지.

다시금 '주하인'이 '주님 하나님의 종'으로서 자신을 선택하여야만 하는 자,

너무도 당연하지만 누구나 할 수없는 것을

꼭 지켜나가야 할 자로서 다시금 상기시켜 주시는 아버지.

아버지.

오늘 그리 좋은 상태는 아니지만

그럼에도 좋은 선택하게 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더 인내하게 하시고

실수하지 않게 하시고

바라옵기는 순간적인 '화'를 막아 주소서.

완전히 자제케 하소서.

저로 인하여 상처 입을 제 가족들을 불쌍히 여기게 하시고

가능타시면 주님 제 안에 오래된 걸림들...

없애소서.

간절히 빕니다.

살아계시는 주님이심이니

이제는 더욱 더 확실히 그리하소서.

간절히 빕니다.

힘을 내어 더 기도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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