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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와 의로움 사이[신9:13-29] 본문

구약 QT

죄와 의로움 사이[신9:13-29]

주하인 2012. 11. 21. 12:15

 

 


14.나를 막지 말라 내가 그들을 멸하여 그들의 이름을 천하에서 없애고 너를 그들보다 강대한 나라가

    되게 하리라 하시기로

17.내가 그 두 돌판을 내 두 손으로 들어 던져 너희의 목전에서 깨뜨렸노라

19.여호와께서 심히 분노하사 너희를 멸하려 하셨으므로 내가 두려워하였노라 그러나 여호와께서 그 때

    에도 내 말을 들으셨고

 

'나를 막지말라'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진노하신다.

막지말라시면 막지 말아야 하는 게 '순종'이다.

하지만 '내 말을 들으셨다'고 19절에 말씀하시는

모세의 선언이 예사롭지 않다.

막지말라.. 하셨는데 '막아서서' 이겨냈다.. .는 듯한..

어쩌면 아주 교만하고 그것을 넘어서 불경한 듯 들릴 수 있는...

그것.

하나님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다는

교만 섞인 자부의 소리가 아님을 누구도 잘안다.

 

 그리고 또 놀라운 일.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기록한 '두돌판'을 깨드린 것.

너무도 불경한 일이 아니던가?

그래.

화 났을 수 있다.

아니다 .

화가 극도로 남이 너무도 당연하다.

조금이라도 하나님의 은혜를 아는 자들이라면

우상을 만드는 그런 극악 무도한 일을 할 수 있는가?

그렇다고 방금 들고 내려온 하나님의 따끈따근한 말씀이 식기도 전에

적혀 있는 두 돌판을 깨뜨려?.....

그러나, 그것이 하나님에게 '죄'로 보이지 않음은

이후의 진행으로 보아도 분명히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의분으로 착각할 수도 있는

이 일상에서의 '분'과 하나님의 뜻과의 사이에서

그 짧은 사이에 어찌 구분할 수 있던가?

 

모세님은 저렇듯

외견만 바라보면

하나님의 이름을 등에 엎고 마음대로 하는

건방지기 이를 데 없는 자처럼 보이나

하나님께서는 모두 다 용인하시니

그것을 죄라 하지 않으시니

'죄'와 '의' 사이에서

우리는 어찌 구분할 수 있단 말인가?

특별히 그것이 구분하기 힘들 만큼

복잡해진 세상에 살아가는 우리가  죄를 어디까지 어떻게 구분해서 살아갈 수 있는가?

의분으로 가장하여 순간적인 내 자아가 튀어나와 버리기도하고

꾸욱 눌러 참다가 진정한 교훈의 시기를 놓쳐 버리기도 하고

그것이 두려워 긴장을 하고 있다가는

머리가 터지고 심장이 뻐개질 것도 같은

이 제대로 된 교육을하기에 부적격한 듯한 ^^;;

나 주하인에게는 더더욱

그 차이를 알아 채기 불가능한 ...

그 짧은 사이에 그 불경한 일인 듯한 언사와 행동을

순간적으로 해치우면서도

하나님의 뜻을 대변할 수 있는

모세님의 진정한 '옳음'은 어디에서 기인하던가?

 

 그것은

방금 하나님의 임재 앞에 있던 '모세'라는 것을 기억하면 될 것이다라는 생각이 든다.

모세도 하나님의 일을 열심히 한다고 착각하던

광야의 시간에 하나님께 질책을 받으면서

결국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죽어 버리지 않았던가?

그러나 지금은 시내산 정상에서 하나님의 이글거리던 임재 앞에

독대하고 내려온 바로 그 순간이다.

그것은 다시 말하면

매일 깨어 있어 하나님의 임재를 깊이 경험하면

죄에서 자유로와 질 개연성이 높아진단 것이다.

기도 했다고

말씀 묵상을 했다고 다되었다는 뜻이 아니다.

하나님의 임재 안에 있는 자의

죄의 멀어짐이다.

 

가능하면 분노는 하지 말아야 겠지만

하나님의 뜻과 너무도 먼 것은 당연히도 분노해야 한다.

그것도 하나님의 뜻이 분노로 인식되어지는

그 임재 안에서의 분노 말이다.

그 분 모세는 '온유'한 자였다.

겸손한 자다.

나도 그래야 한다.

더욱 겸손해야 하고

더욱 하나님의 임재 안에 거하여야 한다.

매사 '말씀'에 근거하여

그날 그날 레마로 주신 말씀에 맞추어

세상을 바라보아야 한다.

주님의 성령이 허락되어지는 '분노' 아니고는

생각하고 판단하려 노력할 이유가 없다.

무조건 분노와 판단은 금기다.

모든 형상을 만들지 말라셨다.

'신4:15) 여호와께서 호렙 산 불길 중에서 너희에게 말씀하시던 날에 너희가 어떤 형상도

           보지 못하였은즉 너희는 깊이 삼가라'  하셨다.

절대로 어떤 형상도 내 마음대로 지어내고 만들어 내서

분노의 근거로 삼지 말아야 한다.

판단의 근거로 삼지 말아야 한다.

 

나에게 바라시는 하나님의 오늘의 레마는

그것이다.

하나님으로 인한 '감정'의 흐름.

때로는 그것이 과격해 보일 지라도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것은 죄가 아니다.

늘 주께 여쭈어야 한다.

하나님 앞에서의 '죄'가 아닌지 늘 깨어 생각해야 한다.

그게 '죄'와 '의로운 듯한 죄'와 '진정 의로움' 사이에

중심을 잡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그것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짐이야 말로

'자유'다.

진정한 성숙이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성화'다.

천국 시민으로서의 자격을 이룸이다.

 

 

주님.

오늘도 반나절이 다갔습니다.

오늘 오후 또 수술이 있습니다.

잘 이겨내게 하소서.

허리 아픈 것 잡아서 무리없게 하시고

과정 중 스트레스 받지도

스트레스 타인에게 주지도 않도록 하소서.

의로운 분노라 착각되는 매사의 순간에

하나님이 진정 원하시는 생각인가 돌아보게 하시사

그렇지 않을 것임을 아는

제가 되게 하시고

꿀꺽참아 넘길 의지와 지헤와

그러할 수 밖에 없는 당연한 성령의 인도를 주시고

진정한 분노에 닿을 환경을 허락지 마소서.

온유하게 하시사

늘 주님의 향기 뿌리게 하소서.

주여.

모든 불의한 일을 인내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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