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조심하여 선한일에 힘쓰라(딛3:8-15) 본문
8 이 말이 미쁘도다 원컨대 네가 이 여러 것에 대하여 굳세게 말하라 이는 하나님을 믿는 자들로 하여금 조심하여 선한 일을 힘쓰게 하려 함이라(so that those who have trusted in God may be careful to devote themselves todoing what is good.)
이것은 아름다우며 사람들에게 유익하니라
9 그러나 어리석은 변론과 족보 이야기와 분쟁과
율법에 대한 다툼을 피하라 이것은 무익한 것이요 헛된 것이니
10 이단에 속한 사람을 한두 번 훈계한 후에 멀리하라
1. 느낌
"하나님을 믿는자들로" "조심하여 선한 일을 힘써라."
이상하게 왜 이말이 가슴을 찔렀을까?
1) "하나님을 믿는 자들로"
분명히 나에게 하시는 말씀이시다.
2) "조심하여"
왜? 조심하라, 신중하라..고 하셨을까? 좋은일이 잘못인가?
그분은 나의 특질을 아시는 것이시다.
누구에게 칭찬 받기를 좋아하고 누구에게 따돌림 받기를 싫어하는 아주 강한 '자아'를
가지고 있음을...
좋은 일을 시작하면 틀림없이 내 속에 들끓을 '칭찬에 대한 욕구'를 아시는 것이시다.
'창세기 묵상'을 하는동안 정말 주님은 풍성하게 느낌을 주셨다.
'아~아~ 그렇구나..아~'할 정도로 말씀하시는
것 처럼........
그때 그 감동을 잃어버리기 싫고 선한 영향을 나누고 싶은 욕심에 이곳에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많은 리플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금방 내속은 특유의 '자아'가 만족의 신호를 보내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눈길을 '칭찬'에 돌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점차로 가슴은 빈것 같아지기 시작했다.
오늘 아침이 그랬다.
주님이 주시는 메시지 보다는 멋지게 보일 미사여구를 머리속에서 마구 굴렸다.
이 컴퓨터가
종이라면 여러번은 꾸깃 꾸깃 꾸겨서 집어 던졌을 것이다.
그러다가 깨달았다.
'아 ! 이것이 헛된 변론'으로 가는 지름길이구나..
조금 있으면 나랑 비슷한 성질을 가진 분께서 '맘에 안든다'는 리플도 올리시겠지?
그러면 난 내 속에 들어있는 온갖 잡동사니 지식을
들추어 만든 '율법'의 잣대를 들이대겠지?
그리고는 ......
조심해야 겠구나.........
3) "선한 일에 힘쓰라"
뭐를 가지고 선한 일을 할까?
오늘 하루만이 아니고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올리신 나눔을 읽다가 누구라고는 못하지만 '지ㅎ'라는 분의 글에서 '그렇구나.. '라는
공감을 했다.
나에게 맡겨진 자리에서 최선을 그냥 다하는 것.
시간없고 돈 부족하지만 쪼개서 나누는 것....
난 그렇다.
성질 급해서 '너~~는.. '하고 'You Message'쓸 걸, 소름이 돋으려 하지만 'I message'
로 바꾸어 '저~는..' 해 봐야겠다.
이것도 선한 일 아닌가?
실은 아침에 큐티에 연수는 오래되셨지만 본인의 고백대로, 전혀 성경한자 읽어보지
못했던 분께서 오늘 고백을 하셨다.
" 이 아침에 여기에 나와서 공부하려고, 아침에 부산한 것 확~ 제쳐 놓고 나온다."
아니 ~ 저 분이 저렇게 !!
감동이었다.
눈물이 핑~ 돌았다.
전혀.. 한마디도 안하시던 다른 분이 말씀하셨다.
'어제는요... 인터넷 한번 들어가서 말씀을 뒤져봤어요.'
그 분들이 큐티에 참가할 때는 거의 의무적인 느낌으로 인상이 굳어져 나왔다.
우리 직장은 직원이 90% 가까이가 기독교인이어서 인지..
그러나, 오늘은 그 말씀에 윤기가 돌았다.
감동스러웠다.
본의 아니게 성경공부라고는 해보지 못한 내가 인도자 비슷한 역할을 일년 가까이 하게 되었다.
혼자 나가서 앉아 있을 때도 있었지만
이 아침 만은 '하나님'이 좋아하실 거라는 생각으로 참았다.
정말 많이..
그러다가 이제 결실을 보기 시작한다.
아니.. 내가 엄청난 위안을 주님께 받고 있다.
그랬다.
주님보시기엔 '빛도 없고 세상적 위신'도 없는 참여율 저조한 큐티 인도자 였지만
이리 증거를 주심으로 당신의 기쁨을 나에게 표현 해주신것이다.
난 '선한 일'했던 것이다.
항상 급한 성격으로 남에게 상처 많이 주는 자로서 자책감이 많았었는데.. ㅎㅎ
2. 적용
. 큐티 인도에 더 격식을 갖추겠다.
기도로 저들을 지원하겠다.
. 잘못된 행동을 하는 자를 화내기 보다는 '훈계'두번 한다. 그리고 참아버리겠다.
그리고는 기도하겠다.
. 변론 하고픈 유혹을 버리겠다.
말 수를 줄이겠다.
. 이 나눔방을 위해 기도하겠다.
영성 뛰어난 분들이 선한 영향을 끼치실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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