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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네시모서가 아니라 빌레몬서이다.(몬1:8-25)

주하인 2005. 8. 21. 15:58

8 이러므로 내가 그리스도 안에서 많은 담력을 가지고 네게 마땅한 일로 명할 수 있으나
9 사랑을 인하여 도리어 간구하노니

11 저가 전에는 네게 무익하였으나 이제는 나와 네게 유익하므로

14 다만 네 승낙이 없이는 내가 아무것도 하기를 원치 아니하노니

16 이후로는 종과 같이 아니하고 종에서 뛰어나 곧 사랑받는 형제로 둘 자라 내게 특별히 그러하거든 하물며 육신과 주 안에서 상관된 네게랴

18 저가 만일 네게 불의를 하였거나 네게 진 것이 있거든 이것을 내게로 회계하라
19 나 바울이 친필로 쓰노니 내가 갚으려니와

21 나는 네가 순종함을 확신하므로 네게 썼노니 네가 나의 말보다 더 행할 줄을 아노라

25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 심령과 함께할지어다


 

 1. 상황

 

 

 로마 감옥에 갇혀 있는 老人인 바울사도가 ’빌레몬’에게 아주 격정적 어투로 흥분에 들뜬 분위기로 편지를 쓴다. 


 이런 느낌은 왜일까?

 

 그는 빌레몬이란 인물에 대해 대단한 사랑어린 감정과 잘짜여진 사제와 동역자로서 아주 기뻐하고 있다. 

 

또한 그의 인격을 철저히 알고 있다.
  (8-9절에서 그에게 예수님안에서 명령할 수 있으나 ’사랑’으로 간구한다고 되어있다.  16절에는 당시의 법률 상 ’죽음을 당할 도망친 노예’를 ’형제’로 인정하라고 까지 빌레몬에 얘기할 정도로 파격적 요구를 한다. )
 
 또, 오네시모 때문이었다.
그를 ’아들’이라고 까지 표현할 정도로 격정적으로 아꼈다.
 
 이러한 기쁨은 모두 주님이 역사가 바울에게 강력하게 느껴지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실제로 ’오네시모’는 일설에 의하면 터키 지방에 큰 사도로 역할을 감당했다는 얘기도 있다.

 ( 혹시 틀리면 리플 부탁드립니다. ^^;;)

 

 그는 오네시모를 제대로 쓰기위해서는 세상적 법률에도 어긋나지 않도록 정도를 걷고 싶었다.
그래서 자신이 친필로 편지를 써서 직접 보증을 서가면서 ’빌레몬’에게 용서를 받길 원했다. 

그리고 그뿐 아니라 그에게 형제로 까지 인정 받게까지 하였다.

 

 인간적인 갈등을 알고 있는 바울 사도는 빌레몬의 ’심령’에 ’예수님의 은혜’가 함께 하길 빌었다.

 

 

 2. 소설


 빌레몬의 커다란 집에는 많은 사람 들이 모여 들기 시작했다.


이해할 수 없는 방언으로 웅성 거림과 더불어 노래가 들리기도 했고, 잦은 외침과

우는 소리도 간간히 들렸다.


 주인 빌레몬은 처음 보는 노인 바울을 극진히 섬겼다.
이런 일은 바울이 떠난 후에도 계속되어 사람들이 점차로 늘어갔다.

 

오네시모로서는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는 생각이 많은 아이 였다.   

 

자신의 존재가 누구인지, 왜 여기서 이런 장래 없는 일을 되풀이 해야 하는지... 단조로운 일을 되풀이 하는 것도 힘들었다.   

 

운명이라 생각하고 포기하면 될 것을 그는 그럴 수가 없었다.  

머리는 커가지만 마음은 말라 들어가는 것 같았다.

그래서 오랫동안 망설이던 일을 해치웠다.

 도망쳤던 것이다. 
잡히면 죽음이다.

그러나, 노예의 신분으로 도망자 생활을 오래 할 수 없는 법...

 

결국은 로마에서 잡혀 들어갔다.

 

아니.. 거기에 전에 많이 보던 노인이 있는 게 아닌가?

 

갑자기 가슴이 뛰기 시작한다.
한번도 관심이란 것을 받아 본 적이 없이 컸던 그로서는 그 노인의 이해할 수 없는

평화로운 눈빛은 오네시모의 강팍한 심령을 열기 시작했다.

 

하루 하루 지나가면서 그는 바울 노인의 얘기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그는 곧 있을 죽음에 대해서도 겂이 나지 않았다.
이제 세상의 모든 것을 다 포기한다해도 그는 기뻤다.

 

 시간이 좀 지나고 ’빌레몬’은 한장의 편지를 받는다.


’바울 사도’께서 친필로 쓴 편지다.
거기에는 참으로 기가 막힌 내용이 써있다.
죽여도 시원찮을 ’노예’를 ’형제’로 삼으란다.

그는 고개를 들어 한참 하늘을 쳐다보았다.
그리고는 한숨을 ’푹~’ 내쉬었다.
그리고는 ’주님의 뜻이라면 ~~’하고 받아들이기로 했다.

 

 

 

 3. 느낌.

 

 

1) 오네시모와 빌레몬이란 ’거인’을 얻은 사도 바울은 그들이 이루는 두 받침을 기둥으로

 위에서 내려다 보는 삼각구도의 느낌이었다.


 그리고 이들이 이루는 삼각 구도를 예수님께서 감싸 안고 있는 느낌이다.

 

 

2)과연 바울께서 아들로 삼을 정도의 오네시모는 어떤 인물일까?

 

. 영특함
. 결단력
 죽음을 무릅쓰고 도망친 사람이다. 

  말씀을 듣고 행동의 변화가 급격히 있었을 것이다.

. 대단한 아이큐
. 순수해서 아기 같았을 것이다. 

   바울께서 가르치는 대로 눈을 반짝이며 들었을 것이다. 
   그리고 많이 울었을 것이다.
. 철저한 존경심
. 순종
. 주님을 아주 기뻐함.

 

 

3) 빌레몬은 어떤 자인가?


. 교회당으로 집을 내놓을 열정
. 부자임에도 복음이 들어갈 정도의 순수
. 세상의 풍습이나 규율을 넘어설 정도의 지성
. 이해력
. 규율 보다는 사람을 중시할 정도의 사랑
. 높은 신앙심
. 순종

 

 

4) 바울은 어떤 마음이었을까?


 주님 안에서 모든 걸 바라보는 바울은 ’도덕’과 ’율법’에서 자유로운 사람이다.
그는 바로 이 둘이 기독교가 전세계로 퍼져나가는 데 지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바로 ’예비된 자’였음을 직감적으로 알았다.


 오네시모는 드러나게 큰 일을 할 재목이었다.


’빌레몬’은 완벽한 신앙인격을 가진 자로서 ’토양’역할을 할 사람이 었다.

그러나, 아직 둘은 완벽한 성인의 경지에 오르기에는 시간이 필요한 상황.

이들에게도 약간의 격식은 필요하리라.


이것이 이들 뿐 아니라 이시간 빌레몬서를 읽을 수많은 세대의 수많은 인종의 수많은

사람들이 보고 배워야 할 점이기에 더욱 그렇다.

 

 바울은 아버지의 눈으로 아주 이쁜 두 아들을 보는 눈으로 쓰다듬고 있는 느낌이다.


그는 아주 기뻤다.

 

 

5) 오네시모와 빌레몬이 사도바울의 대단한 기쁨인 공통적 이유


 예수님을 기뻐하는 자

 

 

6)오네시모서가 아니고 빌레몬서 인 이유.

 

 오네시모는 나중에 대단한 인물로 컸다.
빌레몬은 군소지방 토호로 있었지만 그가 겪어야될 감정적 혼란은 범인이 감히 이겨

내기 힘든 시험(test)였던 것이다.


 도망한 하인을 용서해야 하는 용기.
데려다가 잘  보살펴야 하는 인내.
하인을 형제로 삼아야 하는 창피를 감수해야 하는 지혜.
그 모든 것을 예수님 안에서 진실로 사랑해야 하는 ’덕’

그가 겪는 심정적 시험은 과연 누가 있어 이겨낼 수 있을까?
아마도 이 일 이후에 빌레몬은 성인 반열에 서지 않았을까?

 

 

 4. 적용

 

. 사랑하고 인내하자.
 오늘 빌레몬의 모습을 보니 질투는 좋은 기독교인이  할 덕목이 아닌 것 같다.
 오네시모를 형제로 삼은 빌레몬을 묵상하여 남을 위한 기도를 더하자.


. 하나님이 기뻐하는 자가 되려면 어찌 해야 하는가...깊게 묵상하자.


. 기도하자
 율법과 자유로움을 경계 짓는 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덕목인 사랑과 믿음을 달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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