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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

정신 차리자( 잠1:20-33 )

주하인 2007. 7. 3. 08:30

제 1 장 ( Chapter 1, Proverbs )


20.  지혜가 길거리에서 부르며 광장에서 소리를 높이며   
21.  훤화하는 길머리에서 소리를 지르며 성문 어귀와 성중에서 그 소리를 발하여 가로되  
22.  너희 어리석은 자들은 어리석음을 좋아하며 거만한 자들은 거만을 기뻐하며 미련한 자들은 지식을

      미워하니 어느 때까지 하겠느냐  

 

하나님의 지혜는 마음을 넓힙니다.)

 

 지혜로 표현되는 여기에서의 지혜는

세상 살이의 지혜나 권모 술수나 처세의 지혜를 말하지는 않음이 분명하다.

하나님이 주시는 세상을 꿰뚫는 원리와

그로 인해 세상에 초연하여지고

그래서 하나님이 귀하게 보셔서 부으시는

축복을 수반한 지혜를 포함하는 듯하다.

 

 이러한 이야기를 자연스럽고 당당하게 할 수 있는 이유는

아주 적은 예수님 동행의 경험들이 증명한다.

 즉, 지혜는

솔로몬이  하나님으로 인하여 생긴 지혜의 일부분을 경험하고 나서

그 분 나름대로 정의했던

지혜라 하는 의미의 뜻을 넘어서는

그보다는 훨씬 큰  

하나님으로 인한 지혜를  의미하는 것이다.

 

 그러기에

지혜가 부른다는 것은

하나님이 부르신다는 것이고

이것은 단지 전도의 차원을 떠나

개인적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지혜롭게 깨닫기를 원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그렇다면

길거리에서 부르며

광장에서

시끄러운 길머리

성 중

성문어귀

소리를 높인다는 얘기는

누구나 들을 수 있을 정도로 하나님의 지혜가 도처 어디에나 있다는 얘기다.

누구나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어디에서나 들을 수 있을 정도로

하나님의 지혜가 어디에나 있다는 얘기다.

은총이다.

 

 그럼에도

이처럼 풍성한 기회에도 불구하고 

그 하나님의 지혜를 듣지 못한 다는 것은 넌센스다.

 

오늘 날

인터넷, 텔레비젼, 방송, 수많은 교회에서

눈만 들고 귀만 기울이면 누구나 들을 수 있는 것이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들의 말을 가만히 들어보면

정말 은혜롭고 기가 막힌 설교들이 주이다.

참으로 지혜롭다.

생각지도 못했던 말이 정신 만 차리고 들으면 시시각각 쏟아져 들어온다.

이게 다 지혜의 말이 아니고 무엇이던가?

 

 그럼에도 지혜가 그렇게 많이 우리 곁에 있음에도

세상은 점점 더 악해지고

사람 들 각각을 보면 훨씬 더 학습 습득 능력에서도 떨어짐은 이상하다.

 

 난 개인적으로 어떠한가?

혼란스럽고

고통스럽고

곤란할 때는 훨씬 더 주님의 말씀을 붙들고 늘어지고

은혜 받는 자리에는 빠지지 않으려 했고

아침마다 열심히 일어나

큐티에 참가하려 했고

하루라도 빠지는 날은 참 힘들고 안타까워 했었다.

 

그러나,

조금 안정이 되고

나름대로 풍파도 잘 적응되어 물길을 탈 수 있다 생각이 들자

나도 모르게 게을러 졌다.

그토록 감동하여 스치는 흔적 만 있으셔도

하나님의 은혜를 수첩에 적으려 애썼고

남들에게 이 감동을 나누고 싶다는 열정은

어느 샌가 습관으로 바뀌기 시작하고

힘들다는 생각으로

자꾸만 뒤로 뒤로 물러나 있으려고 만 한다.

 주님께서 주신 이 특별한 환경은

눈만 돌리면 수도 없이 많은 기회를

스스로 자꾸만 놓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주님은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다.

'주하인

 이토록 풍성한 하게 말씀과 은혜를 주고

 깨닫도록 기회를 주건 만

 넌 어찌 그리 점차로 무뎌져만 가는가?'

 

 이러한 이유로

주님은

어리석은 자가 어리석은 것을 좋아하고

거만한 자가 거만한 자를 좋아하고

미련한 자가 지식을 미워한다고 지적하신다.

세상이 이렇게 돌아가고 있다.

 진리, 영생, 부활 등의 어려움은 싫어한다.

눈에 보이고 즉물 적인 것에만 관심이 있다.

자신을 최대한 나타내는 자가 성공한다.

그러기에 자신을 나타낼 것을 가꾸는데 최선을 다한다.

겸손은 죄처럼 느껴진다.

소리 지르는 자가 승리한다.

길 거리에서 차 사고가 나도

직장에서 임금을 높이기 위해서도

자신의 뜻을 관철하기 위해서도 누구나 소리 지른다.

굳이 지식을 쌓아 논리적일 필요가 없다.

인터넷에 가면 얼마든지 필요한 것을 모을 수 있다.

남의 지식을 따올 수가 있다.

 

 얼마든지 '내'가 주인이 될 수 있는 세상이다.

나도 마찬가지다.

내가 점차로 내 주인이 되어 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든다.

 그러기에

편안한 것을 좋아하고

지식을 싫어하고

점차로 교만해지고..

그것은 거꾸로 따지면

주님이 내 영혼을 운행하시고

주님이 내 주인이 되시는 것을

나도 모르는 사이 거부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나친 생각인지 몰라도

아침에

잠언,

묵상하기 어려운 구절을 보면서

나에게 들어온 생각이다.

 

주님.

주님을 바라길 원합니다.

힘이 들어도

하기 싫어도

주님의 말씀을 집중하고

주님의 뜻에 따르려 노력하면

그게 주님이 내 영혼에 주인이 되시고

내 인생을 운행하시는 길임을

알면서도 자꾸만 놓치고 있습니다.

미련한 자의 길을 어찌 이리 좇고 있는 지

죄송할 따름입니다.

주여

주님의 지혜를 따를 기회를

다시 허락하소서.

자꾸만 게을러져 가는 이 마음을 돌이키사

열정을 북돋우소서.

주님의 뜻에 조금 더 가까운

자유롭고 평안한 마음의 열정을 주소서.

주여.

기쁨을 놓치지 않도록 하소서.

주님으로 인하여 모든 것을 판단하고 생각할 지혜를 허락하소서.

나머지는 주님이 다 알아서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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